스타벅스의 '탕종 땅콩 샌드' 는 다른 샌드위치와 마찬가지로 식빵 사이에 내용물을 끼워넣은 제품이긴 합니다만
식사대용으로 야채, 혹은 육류가 들어간 일반적인 샌드위치와 달리 피넛버터 잼을 넣어 만든 달콤한 샌드위치란 점에서
다른 샌드위치와 차별화가 되어 있는 제품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가격은 5,300원으로 상당히 높은 편인데요,
그냥 피넛버터 하나만 발라져 있는 간단한 샌드위치인데 뭐 이리 가격이 높은지에 대해선... 뭔가 이유가 있겠지요.
제품 포장 겉면에 영양성분표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샌드위치 한 개(210g) 당 열량이 무려 716kcal나 되는데요,
원래 땅콩버터가 열량이 높은 재료라는 걸 감안해도 이게 맞나? 싶은 기분이 들 정도의 상당한 고열량의 샌드위치입니다.
제품 포장 후면에 인쇄되어 있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등의 정보입니다. 참고 되시기 바랍니다.
비닐 포장 안엔 샌드위치를 고정하고 있는 종이 케이스와 함께 샌드위치, 그리고 강력방습제가 함께 들어있습니다.
저런 강력방습제가 식품 안에 들어있는 건 되게 오래간만이네요. 크게 '먹지마세요' 라고 눈에 띄게 인쇄되어 있어
실수로라도 저걸 먹는 일은 없... 그래도 실수로 저거 입에 넣는 사람 있겠지요. 여튼 저 파우치는 드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일반 식빵의 족히 두 배는 됨직하게 두껍게 썬 식빵 사이 피넛버터 잼을 듬뿍 발랐습니다.
보기만 해도 편의점에서 파는 땅콩샌드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피넛버터 잼이 듬뿍 발라져 있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과연 겉으로 보이는 부분만 그럴지 아니면 속도 그럴지 한 번 열어서 확인해보도록 하지요.
그렇지않아도 얼마 전 스타벅스 샌드위치가 상당히 부실해졌다는 논란이 한 번 있었으니만큼 일단 확인해보는 걸로...
음... 뭐 이 정도면...
그나마 다행히도 겉만 번지르르하고 내용물은 텅 비어있는 부실한 샌드위치가 아니라 샌드위치빵 속까지 피넛버터가
꽤 알차게 들어차있어 다행이긴 하네요. 당연하겠지만 아주 진하고 달콤한 땅콩맛을 느낄 수 있는 샌드위치입니다.
피넛버터 잼 이외에도 땅콩분태가 함꼐 들어갔다고 하는데, 잘게 간 땅콩 씹히는 맛이 확실히 잼에서 느껴지긴 해요.
그래서인지 편의점에서 파는 땅콩크림샌드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아주 진한 맛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맛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5,300원이나 한다는 건 솔직히 좀 비싼 건 맞다고 여전히 생각중이긴 합니다만, 가격이 비싼 만큼
내용물의 충실함과 맛 하나는 확실히 괜찮다는 걸 느꼈던 샌드위치. 달콤하고 고소한 땅콩샌드위치 원하는 분들께 추천.
2023. 1. 15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