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 당일치기 속초, 고성 드라이브 여행
(3) 고성 최고의 루프탑 카페, 스퀘어루트(Square Root - 고성군 죽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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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서 고성으로 올라가는 길.
친구 소개를 통해 처음 알게 된 이후 느낌이 너무 좋아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 된 고성 죽왕리에 있는 카페 '스퀘어루트'
첫 방문 땐 날씨가 매우 흐린데다 부슬비까지 내렸는데 두 번째 방문 땐 날씨가 너무 좋았고
이번 세 번째 방문도 날씨 운이 좋아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바다가 펼쳐진 루프탑 카페의 분위기를 맘껏 즐기고 왔습니다.
스퀘어루트 카페 출입문.
이 카페는 카페와 함께 갤러리, 그리고 '스퀘어루트 스테이' 라는 숙박 시설도 함께 겸하고 있습니다.
매장 앞 자갈밭에 전시되어 있는 조각품들을 뒤로 하고 매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주말 정오가 다 된 시각에 방문하여 사람이 꽤 많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생각보다 사람이 그리 많지 않더군요.
여기 처음 방문했을 땐 사람 엄청 많아서 막 좋은 자리잡기 위한 눈치싸움도 치열했는데(?) 조금 의외였던 부분.
뭐... 사람 없으면 좋죠. 쾌적하게 즐기고 갈 수 있으니까...
날씨가 좋으니 창 밖으로 보이는 바다가 온통 새파랗네요.
그리고 하나 더 반가운 소식, 바다 쪽으로 군사시설 때문에 철조망이 쳐 있어 풍경을 보는 데 유일한 옥의 티였는데
그 철조망이 어떤 이유에선지 사라져서 온전하게 푸른 바다를 창 밖에서 그대로 조망할 수 있게 바뀌었습니다.
음료 주문대의 메뉴판을 한 컷.
음료 주문대 바로 뒷편으로 베이커리 매대가 있어 빵과 함께 즐기고 싶으면 여기서 자유롭게 고를 수 있습니다.
빵 가격은 일반 프랜차이즈 빵집에 비해선 다소 높은 편인데 뭐 요새 프랜차이즈 빵도 엄청 비싸니...
음료를 주문한 뒤 받은 진동벨.
철제 쟁반에 담겨 나온 음료를 항공샷으로 한 번.
요새 음료라든가 음식 나올 때 이런 구도로 한 번씩 찍는 걸 즐기게 되네요. 딱히 이유는 없지만 느낌이 좋아보여서요.
함께 간 친구의 '민트 라떼(9,000원)'
폼을 얹어 마무리한 민트티와 에스프레소 샷이 함께 나와 폼 위에 에스프레소 샷을 부어 마시는 음료라고 합니다.
되게 신기한 맛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민트의 상큼함과 폼의 부드러움, 그리고 에스프레소의 진한 풍미가 잘 어울리네요.
저는 '말차 아포가토(7,500원)' 를 주문했어요.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진한 말차 베이스와 말차가루를 끼얹은 메뉴로 에스프레소 아포가토의 변형판.
취향에 따라 여기에 에스프레소 샷을 더하여 먹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아주 진한 말차 아이스크림 맛이에요.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진하고 달콤한 우유의 맛과 말차의 쌉싸름함이 더해져
에스프레소를 부은 아포가토와는 또다른 느낌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맛입니다. 저는 말차를 좋아해서 매우 만족.
달콤함이 있지만 어딘가 어른의 디저트라는 느낌이 들었던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음료라면 천천히 즐겼을 텐데 달콤 쌉싸름한 맛에 이끌려 진짜 후다닥 먹어치웠습니다.
세 번째 방문을 통해 다시 올라와본 4층 옥상의 루프탑.
예전에 없었던 인공 잔디와 함께 바다 쪽을 바라보는 의자 위주로 배치가 많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 그리고 그 아래 새파란 동해바다의 깨끗한 물까지...
햇빛에 그대로 반사되는 바닷물이 멀리서도 보일 정도라 진짜 깨끗한 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정말 멋지고 깨끗한 바다를 보려면 정말 동해, 특히 북쪽으로 올라와야 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후, 날씨 너무 좋다... 일부러 찾아온 것에 대해 만족하며 힐링을 느끼는 중.
별관이 있는 스퀘어 루트 갤러리.
이 건물은 카페 테이블 공간과 함께 빵을 구워내는 주방이 있습니다.
스퀘어루트 앞 바다 이름은 '가진 롱 비치'
전엔 군사시설로 묶여있어 철조망이 쳐져 있고 통행시간 제한이 있었는데 지금은 철조망이 사라져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
저 바위 너머 쪽은 아직 군사시설로 묶여있는 것 같더군요.
다만 어짜피 여기를 온 사람들은 거의 다 바다를 보러 온 거라 저 쪽으로 넘어갈 일은 거의 없습니다.
아직 바깥은 반팔을 입어야 할 정도로 덥지만 해수욕을 할 정도의 계절은 아니라
이 곳을 구경나온 사람들은 대부분 백사장을 돌아다니며 산책을 즐기는 중.
카페 건물 앞 난간에서 바라본 바다의 풍경.
이렇게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야외 의자도 설치되어 있어 느긋하게 앉아 망망대해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아까 다 마셨지만, 뭔가 분위기는 내 보고 싶어 물 한 컵을 놓고 컨셉샷도 한 번...
이런 곳 왔으니 이런 사진도 한 번 찍어보는 것이지요. 그냥 음료 옆에 놓고 바다를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되게 좋네요.
저는 따로 챙겨보진 않았습니다만 '서른, 아홉' 이라는 jtbc 드라마를 이 곳에서 촬영했더군요.
그나저나 나이가 참... 와닿는 현실적인 나이다...
이렇게 스퀘어루트 카페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을 뒤로 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을 할 줄... 알았는데...
이 다음으로 한 군데 카페를 더 들리게 되었습니다. 정말 이건 예정에 없던 일이었어요.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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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퀘어루트 찾아가는 길 : 7번국도 고성방향, 가진교차로에서 가진해수욕장 방향으로 우회전 후 가진해변길에 위치
고성 스퀘어루트스테이
고성에서 만나는 핫플레이스! 스퀘어루트스테이 방문을 환영합니다.
squarerootstay.com
2023. 2. 19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