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상품은 오뚜기에서 출시한 신상품 라면 '북엇국 라면' 입니다. 가격은 아마 편의점에서 1,500원 정도 할 듯.
그동안 생각해보지 못한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며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오뚜기의 신상품으로
지난 미역국라면의 히트에 힘입어 이번엔 한국의 전통적인 국물 음식인 '북어국' 을 인스턴트 라면으로 재현한 제품입니다.
아직 끓여먹어보지 않았지만 포장지와 제품명만 봐도 '이건 해장용이다' 라는 게 노골적으로(?) 느껴지는군요.
제품 포장 뒷면입니다.
상단에는 제품의 조리 방법, 하단에는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가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제품 하단의 원재료 및 함량과 영양성분표. 한 봉지당 열량은 480kcal입니다.
봉지 안에는 네모난 면과 함께 두 종류의 파우치가 들어있는데요, 하나는 분말스프, 하나는 건더기 후레이크입니다.
건더기 후레이크에는 건조 야채와 함께 말린 북어 건더기가 꽤 많이 들어있습니다.
건더기의 양은 인스턴트 라면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충실한 편.
끓일 때 신경써야 할 점은 타 라면과 달리 물이 끓기 전, 처음부터 물과 건더기 후레이크를 같이 넣고 끓여야 합니다.
물과 건더기 후레이크를 넣고 먼저 끓인 뒤 분말스프 -> 면 순으로 끓입니다.
다 끓인 면은 적당히 그릇에 담은 뒤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북어국 계열의 라면이라 다른 우리나라의 국물라면과 달리 빨간 국물이 아닌 흰 국물 라면이라는 것이 특징.
외형으로 보면 예전에 큰 히트를 쳤던 꼬꼬면과 거의 비슷하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건조 건더기로는 홍고추, 파, 계란블럭, 말린북어 등이 들어가 나름 북어국에 들어가는 재료를 충실하게 재현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개운한 북어국 국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괜찮은 맛이네요. 면보다 개운한 국물이 더 맛있습니다.
다만 미역국의 맛을 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재현했던 일전의 미역국라면과 달리
북어국 라면은 국물은 잘 냈지만 맛이 약간... 아주 약간 부족하다는 느낌? 북어 특유의 풍미와 맛이 좀 더 진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약간 남았습니다. 또 라면이라 어쩔 수 없지만 국물이 조금 탁한 편인데 좀 더 맑은 국물이었으면 하는 생각도 있고요.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으로 느꼈던 약간의 아쉬움이지 기본적으론 북어국 맛을 나름 잘 살린 편이라 생각합니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이 라면은 정말 해장용 라면에 완벽(?) 특화된 제품입니다.
술 마시고 난 다음 날, 해장을 해야 하는데 라면밖에 먹을 수 없다면 가능하면 빨간 국물의 매운 라면보다는
이 라면을 선택해서 조금이나마 속을 편하게 달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2020. 4. 14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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