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외식)/뷔페,무한리필

2023.2.28. 피자몰(강남점) / 17,900원에 100분간 즐기는 행복, 이 가게의 탄수화물은 내가 다 박살낸다!

반응형

이랜드에서 운영하는 피자 전문 레스토랑 '피자몰'

블로그를 통해서로 여러 번 소개할 정도로 제가 되게 좋아하는 브랜드 중 하나라 가끔 한 번씩 생각날 때 가는데요,

지난 마지막 방문(작년 6월 13일 포스팅)에 이어 약 8개월여만에 이 지점을 다시 한 번 방문해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지점을 가면 더 좋았을 수도 있었겠지만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피자몰 지점이 강남점이라 그냥 재방문.

(2022년 6월 13일 피자몰 강남점 방문 : https://ryunan9903.tistory.com/1619)

 

2022.6.13. 피자몰(강남점) / 맛있는 메뉴만 모아! 역대 베스트 리턴즈 테마의 무제한 프리미엄 피자

이랜드에서 운영하는 피자 전문 뷔페 '피자몰' 한때 애슐리만큼은 아니어도 꽤 많은 매장을 운영하고 프로모션 또한 많았습니다만 현재는 매장이 많이 정리되어 전국에 단 18곳의 매장만 남아

ryunan9903.tistory.com

 

 

피자몰의 현재 이용 가격은 평일 점심 12,900원, 평일 저녁은 15,900원, 주말은 17,900원입니다.

특히 평일 점심의 경우 과거 전성기 애슐리 클래식 수준의 아주 저렴한 가격이라 가성비가 상당히 높은 편인데요,

요새 외식 물가가 워낙 비싸져서 잘만 이용하면 단품 식사를 사 먹는 것보다 더 저렴한 한 끼 식사가 가능합니다.

 

 

주말에 매장 오픈 약 5분쯤 전에 도착했는데, 매장 들어가기 위해 밖에서 저렇게 줄을 서고 있더라고요.

물론 어디까지나 오픈 전이라 입장이 안 되어 줄을 선 거지 실제로는 오픈 시각에 맞춰 오면 널널하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번 피자몰의 시즌 메뉴는 '파이어리 마라 샵' 이네요.

중화권의 매운 향신료인 마라를 이용하여 만든 피자를 비롯한 각종 요리들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가뜩이나 간 세고 자극적인 음식 많이 내기로 유명한 피자몰인데 거기에 마라까지 더해진다라... 엄청 자극적이겠군(...)

 

 

매장 들어오면서 찍어 본 피자 코너.

피자 코너 바로 뒷편에서 직원들이 열심히 피자를 구워내고 있습니다.

아예 다른 음식 코너와 피자 코너가 완전히 구분되어 있는데, 저 쪽은 피자몰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피자만 있어요.

 

 

피자를 제외한 다른 음식들 및 디저트, 음료는 이 쪽에서 담아올 수 있습니다.

왼쪽은 뜨거운 조리음식과 샐러드류, 그리고 오른쪽은 디저트류로 구성. 100분간 이 모든 걸 자유롭게 이용 가능합니다.

 

 

믹스 샐러드 및 과일 코너.

 

 

매장 영업을 시작하자마자 들어가서 음식이 가득가득 담겨있는 모습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고구마 믹스 샐러드부터 제가 정말 좋아하는(피자집 샐러드바 가면 빠지지 않고 먹는) 칠리 푸실리 샐러드,

그리고 과일은 냉동망고와 감귤, 파인애플이 준비되어 있군요.

 

 

피자 못지않은 메인 메뉴라 말할 수 있는 치킨.

후라이드 순살치킨과 함께 닭강정 두 가지가 있어 원하는 걸 맘껏 먹을 수 있어요. 이랜드 계열의 샐러드바 레스토랑은

애슐리 시절부터 치킨 맛있기로 유명했지요. 이것 하나만으로도 되게 마음이 풍족해지는 기분.

 

 

아이스크림 코너에 있는 각종 토핑들. 큼직큼직한 초코볼과 오레오 쿠키도 한 통 가득.

 

 

생크림과 체리를 올린 브라우니 케이크.

피자몰도 그렇고 애슐리도 그렇고 디저트 케이크 보면 비교적 싼 재료를 이용하여 꽤 그럴싸하게 만들어내는 듯한 재주가

출중하다는 생각. 정작 재료들을 보면 그렇게 고급스런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먹음직스럽게 잘 꾸며냈다는 인상.

 

 

자동 에스프레소 기기와 음료 디스펜서. 최근 잘 나가는 펩시 라임도 준비되어 있어요.

 

 

부지런히 오가며 음식을 이것저것 담아온 뒤 한 컷. 오늘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푸짐하고 기분좋게~

 

 

트러플향이 살짝 감도는 크림 수프. 이번엔 후추만 살짝 뿌려 심플하게 즐겨봅니다.

 

 

피자몰은 피자도 피자지만 샐러드용 재료들이 꽤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

이런저런 재료들을 조합하여 나만의 샐러드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되게 좋아하는 것 중 하나에요.

 

 

이번엔 따로 준비하지 않았습니다만 마침 순살치킨도 함께 있어

한참 옛날 이야기긴 합니다만, 노원에 베니건스 샐러드바가 살아있던 시절 만들었던 치킨 샐러드도 만드는 게 가능.

만약 다음에 피자몰을 또 한 번 가게 된다면 그 땐 진짜로 그 추억의 치킨 샐러드를 다시 한 번 만들어볼까 싶습니다.

 

 

이게 이번 시즌 한정으로 나온 마라떡볶이인데, 국물을 보기만 해도 상당히 기름지고 또 자극적일 것 같습니다.

 

 

떡은 밀가루떡을 사용했고 비엔나 소시지를 함께 넣고 끓여낸 게 마음에 드네요.

이거 꽤 매워요. 아니 마라가 들어갔으니 매운 건 당연한 거겠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맵고 자극적인 맛이 상당히 센 편.

이거는 진짜 가득 가져와서 먹는 건 힘들겠고 저처럼 조금만 가져와서 맛만 보는 정도가 좋겠습니다.

그... 맛 자체는 꽤 괜찮은 편이긴 하지만 먹고 난 뒤 엄청 물 킬 것 같다는 느낌 있죠, 그게 딱 음식에서 전해지더라고요.

 

 

그 옆에는 마파두부도 있습니다...ㅋㅋ 이것도 역시 시즌 한정으로 나온 메뉴.

 

 

정말 의외로 마파두부는 마라떡볶이에 비해 맵고 자극적인 맛이 덜한 편이네요. 이게 더 매워야 하는 거 아닌가...ㅋㅋ

쌀밥 생각나게 만드는 맛이긴 한데, 여긴 쌀밥이 없으니 아쉬운 대로 크림리조또, 볶음밥과 곁들이는 걸 추천합니다.

피자집에서 마파두부라... 딱히 문제될 건 없지만 뭔가 묘하게 언밸런스한 감도 있어요. 뭐 맛만 있으면 된 거지만.

 

 

피자를 제외한 다른 따뜻한 요리들 이것저것.

 

 

구운 베이컨 다진 것을 직접 토핑으로 올린 김치볶음밥.

피자몰이든 애슐리든 의외로 밥을 이용한 메뉴들이 퀄이 꽤 좋은 편이라 여기 오면 조금이라도 밥을 먹게 됩니다.

 

 

허니소스에 버무린 닭강정과 칠리소스와 머스타드를 뿌린 일반 순살닭강정.

 

 

허니닭강정은 맵지 않고 달짝지근한 소스 맛이 아이들 먹기 되게 괜찮겠다는 생각.

매운 음식들의 비중이 꽤 많은 애슐리의 즉석 조리 음식 중에서 매운 것 못 먹는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소중한 메뉴입니다.

하여간 닭을 이용하여 만든 요리들은 다 마음에 든다니까요.

 

 

피자 전문점이니만큼 피자도 종류별로 한 조각씩 접시 가득 한 판.

대부분의 피자들은 다 기본 이상은 합니다. 뭣보다 주방에서 바로 구운 걸 내어오는 거라 맛이 없을 리 없어요.

의외로 위에 올라가는 토핑도 종류별로 꽤 풍족한 편이고 피자치즈의 양도 넉넉합니다.

 

 

피자몰의 대표 피자라 할 수 있는 마약옥수수피자. 요즘은 다른 곳에서도 옥수수피자를 접할 수 있다지만

여기서 판매하는 마약옥수수피자는 진짜 여기만이 갖고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달콤고소한 맛이 진짜 매력적이거든요.

 

 

두 번째 접시는 스파게티를 종류별로 담아와 보았어요.

 

 

역시 기간한정으로 나온 마라파스타(...)라고 하는데, 이 정도면 그냥 파스타면 쓴 볶음국수라고 해도 되지 않나...

맛은 조금 덜 맵게 간을 조절한 뒤 야채만 넣고 볶은 마라샹궈에 면 비벼먹는 맛. 그렇게 매력적인 맛은 아니었습니다.

마라 들어간 기간한정 요리들은 개인적으로 자극적이긴 해도 떡볶이가 가장 인상에 크게 남았던 것 같아요.

 

 

홍합과 브로컬리를 넣고 새콤하게 끓인 토마토 파스타는 약간 예전부터 있어왔던 시그니처 같은 느낌.

토마토 소스만으로 조금 허전하다 싶을 때 샐러드 코너의 닭가슴살이나 베이컨을 더하면 더 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염도가 약한 베이컨을 토핑으로 넣은 크림 파스타.

크림 소스가 아주 꾸덕하고 진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고소한 맛이 어느 정도 있는 편.

제 기준으로 조금 더 소스가 꾸덕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은 있습니다. 이건 후추를 살짝 쳐 먹는게 더 좋을 것 같더군요.

 

 

그리고 제가 피자몰에 오면 빼놓지 않고 꼭 한 번씩은 먹게 되는 크림 리조또.

여기 크림 리조또는 정말로 맛있습니다. 진짜 믿고 먹어도 될 정도. 이게 꽤 인기가 있는 메뉴라는 걸 피자몰도 아는지

그간 수많은 리뉴얼을 통해 메인 메뉴를 여러 번 갈아치웠음에도 불구하고 이건 계속 유지를 시키고 있더군요.

자극적인 맛이 덜하고 크림의 부드러운 맛 때문에 속이 안 좋을 때 혹은 아플 때 먹어도 큰 부담 없을 것 같은 맛.

 

 

첫 접시를 너무 많이 가져와 그런가 피자는 더 이상 먹지 못할 것 같고 바로 디저트 접시로 넘어갔습니다.

과일 약간과 케이크, 그리고 즉석 와플 굽는 기기가 있어 와플도 한 장 구워왔지요.

 

 

와플 위에는 아이스크림 두 덩어리. 그리고 이런저런 토핑들을 다양하게 올리는 재미가 있어 정말 좋더군요.

아몬드라든가 초콜릿 칩, 카라멜 소스, 잼, 단팥 같은 토핑들을 준비해놓아 이것저것 조합하는 재미가 좋습니다.

 

...물론 이런 것 먹으면 몸에는 엄청나게 안 좋겠지만...;;;

 

 

마지막 마무리로 커피 한 잔까지 하고 나면 100분간의 식사는 마무리됩니다.

 

 

나오는 음식대비 가격을 낮춰 제공하는 대신, 현재 피자몰은 식기 반납 등을 모두 셀프로 직접 해야 하는데

저는 직원들 계속 돌아다니면서 접시 치워주고 하는 것보다 오히려 직접 가져다놓는 게 더 편하더군요.

식사하는 동안 사람들이 돌아다니지 않으니 남 신경쓰지 않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점이 좋아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튼 뒷정리 깔끔하게 마친 뒤 다음 사람을 위해 자리를 비웠습니다. 100분동안 정말 기분 좋게 잘 먹었어요.

 

 

아마 제 또래 친구들 중엔 이제 이런 거 속 부대껴서 못 먹겠다고 손사레부터 치는 사람이 더 많을 것 같지만(...)

저는 아직까진 거뜬합니다. 앞으로 못해도 2~30년은 더 갈 수 있도록 먹은 뒤엔 관리도 꾸준하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 . . . .

 

 

※ 피자몰 강남역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호선 강남역 11번출구, 9호선 신논현역 5번출구 하차, 강남e스퀘어 6층

http://naver.me/56IafPR2

 

피자몰 강남역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76 · 블로그리뷰 136

m.place.naver.com

2023. 2. 28 // by RYUNA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