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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2.10 예산,당진

2023.3.6. (3) 100년 역사의 고딕양식의 성당, 당진 천주교 합덕성당 / 일몰 보러 불쑥 떠난 당일치기 예산,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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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보러 불쑥 떠난 당일치기 예산,당진

(3) 100년 역사의 고딕양식의 성당, 당진 천주교 합덕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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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리성지를 떠나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당진시 합덕읍에 위치한 '합덕성당'

합덕성당은 1929년 건축된 고딕양식의 천주교 성당으로 당진시에 위치한 천주교 성지 중 하나입니다.

 

 

조선시대, 한반도에 처음으로 천주교가 들어왔을 때 가장 먼저 이 종교를 받아들인 지역이 현재의 당진 일대라고 하는데

그 때문에 당진 일대에는 신리성지를 비롯하여 각종 천주교 성지 문화재들이 많이 남아있고 이 문화재들을 따라 순례하는

'버그내 순례길' 이라는 순례 코스도 있다고 합니다. 그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는 안내문.

 

 

합덕성당을 중심으로 마을이 작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마을의 이름은 '성조마을'

 

 

합덕성당에 대한 소개.

 

 

계단 위로 쌍첨탑이 있는 붉은 벽돌 양식의 건물이 건축 100년을 향해 다가가는 '합덕성당'

합덕성당은 충남 지역의 문화재면서 현재도 예배당으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이라고 합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서 좀 더 가까이에서 찍어보았는데, 햇빛의 역광 때문에...

 

 

건물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고딕 양식의 붉은 벽돌 건물은 그 존재만으로 충분히 성스러운 존재감을 표출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건물 근처에 사람이 없어 더 고요함이 느껴졌던 것도 한 몫 하지 않을까 싶어요.

 

 

성당 앞 예수상.

 

 

언덕 위에 세워진 성당에서 바라본 마을의 모습.

마을 바로 앞에는 성당을 찾아온 사람들을 위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저기에 차 대고 올라올 수 있습니다.

 

 

합덕성당의 미사 시간 안내.

미사중에는 신자가 아닌 이상 성당 안으로 들어가는 게 불가능하지만, 그 외엔 자유롭게 구경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사람이 없는 성당 안으로 조용히 들어가 보았어요.

아치 형식의 천장에 벽돌 기둥을 따라 쭉 이어져 있는 예배당의 전경.

 

 

성지순례자들을 위한 순례도장, 그리고 지역 주보.

 

 

성당 출입문 바로 왼편에 마련되어 있는 고해성사실.

 

 

목재 바닥, 그리고 벽돌 기둥의 모습에서 오랜 세월의 흔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없이 조용한 분위기라 더욱 경건해지는 분위기. 성당에 올 때마다 항상 이런 엄숙한 기분이 느껴지더군요.

 

 

방문 당시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많이 해제되었다고 하지만) 성수가 따로 없었습니다.

실제 코로나19 기간 감염 예방을 위해 성수를 치우고 대신 소독제를 가져다 놓았다는 성당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성당 밖에 잔뜩 놓여있었던 노란 국화 화분.

가을이네요.

 

 

온통 노란 국화로 단장한 합덕성당의 모습.

 

 

본당 바로 옆에 위치한 성가정순례자의 집.

 

 

성당 근방으로 작게 연못과 함께 공원, 그리고 민속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 이 일대는 굉장히 한적한 분위기.

 

 

그리고 성당 뒷편으로 버그내순례길과 함께 합덕제수변공원이 펼쳐져 있어요.

수변공원은 생각 이상으로 상당히 넓어 전부를 걸어볼 순 없고 일부만을 걸어다니며 풍경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날씨가 굉장히 좋아 그런지 어디를 가든 꽤 괜찮은 풍경을 담을 수 있었다는 게 마음에 드네요.

물론 사진이 아닌 실제로 보면 더 탁 트인 분위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성당 뒷편에 묻혀 있는 순교비.

 

 

가을이 짙게 물든 합덕성당을 뒤로 하고 다시 밖으로 나옵니다.

 

 

성당 바로 근처에 카페 하나가 있는데, 카페 입간판이 성당 주차장 앞에 세워져 있네요.

아마 성당을 구경 왔다 들러서 커피 한 잔 하고 가라는 의미인 듯.

 

 

원래 이름은 버그내 순례길인데, 내와 순 글씨가 가려져서 한 번...ㅋㅋ

 

= Continue =

 

2023. 3. 6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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