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스타벅스 더 북한산점에 이어 특색 있는 다른 매장을 다시 한 번 찾아가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찾은 매장은 '스타벅스 더 북한강R' - 글자 하나 차이로 북한산점과 혼동이 생길 수 있는 북한강점을 찾았는데요,
여기는 북한강 바로 옆 강변에 위치해 있어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명소로 유명하다고 해요.
서울이 아닌 남양주에 위치해 있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편이 아니라 북한산점처럼 사람이 엄청 몰리진 않으나
이 곳도 차 타고 드라이브 가기 좋은 곳에 위치해 있어 주말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명소 중 하나라고 합니다.

차 다니는 도로 옆에 세워져 있는 스타벅스 간판.

스타벅스 더 북한강R 점의 전경.
이 곳은 리저브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는 곳이라 북한산점과 달리 'R' 이라는 명칭이 붙어있습니다.

야외에 설치되어 있는 벤치이긴 한데 실제 앉아서 이용할 수 있는 하는 벤치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스탠드형 난로가 설치되어 있는 걸 보니 사용하는 것 맞아보이네요. 아 여기가 반려동물과 함께 있는 펫 파크인가 봅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을 알리는 로고.

북한강R점은 총 4층으로 매장이 구성되어 있는데, 각 층마다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는 거싱 좋습니다.
1층은 일반 매장, 그리고 리저브 매장은 2층, 좌석 공간은 3층, 그리고 4층 옥상은 루프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1층 야외에는 반려동물들을 위한 펫 파크가 있다고 해요. 아마 위에 있는 벤치 공간이 그 공간인 것 같아보입니다.

매장 1층 출입구에 리저브 에스프레소 음료의 가격이 적혀 있는 메뉴판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건물 안으로 입장.
오른쪽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고 계단 뒷편으로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어 약자들의 이용이 가능합니다.

1층 로비에 걸려 있는 거대한 액자.
스타벅스 로고의 상징이기도 한 인어. 스타벅스 로고에 등장하는 인어는 설화 속 인어인 '세이렌' 이 모델이라고 합니다.
스타벅스는 어느 매장을 가나 이런 식으로 벽화 혹은 그림이 하나씩 그려져있던데 특유의 정체성을 나타내주는 것 같아요.

1층 출입문 안에도 매장 내 시설에 대한 안내 배너가 세워져 있으니 처음 오시는 분들은 참고하면 좋을 듯 합니다.

1층은 일반 음료와 상품, 그리고 음식들을 주문할 수 있는 주문 매대입니다.
다만 1층엔 별도의 테이블이 따로 없어 여기선 주문만 가능하고 음료를 즐기는 테이블은 2층 위로 올라가야만 해요.
아, 더 북한산점에서 마셨던 '그린 쑥 블렌디드' 한정 음료도 여기서 주문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동일.

주문 매대 오른쪽에 위치한 각종 상품들.
다만 이쪽 층은 머그컵이라든가 텀블러 등의 상품은 없고 오로지 원두나 차 티백만 있네요.

매장 내에 설치되어 있는 엘리베이터.
바로 옆에 계단이 있긴 합니다만 쟁반에 음료, 음식을 들고 있을 경우 엘리베이터 이용하는 것이 더 편합니다.

2층은 리저브 음료 전용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만약 사이렌 오더를 통해 일반음료와 리저브 음료를 함께 구매했을 경우 음료 나오는 곳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각자 따로 가서 음료를 가져와야 합니다.

원두를 제외한 텀블러 등의 상품이 진열되어 있는 공간은 2층에 있더라고요.


2층에도 꽤 넓게 음료 마실 수 있는 공간이 펼쳐져 있습니다.
실내 조명과 함께 뚫려 있는 천장을 통해 자연 채광이 은은하게 조화되는 분위기가 꽤 괜찮더군요.

스타벅스의 마스코트 캐릭터이기도 한 앞치마를 낀 베어리스타.

여기 매장만의 특화 제품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각종 캠핑 관련 용품들도 전시, 판매되고 있습니다.
다른 매장에서는 본 적 없는 걸 보아 여기 한정 제품인가봐요.

3층은 방문객들이 앉아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카페 공간으로만 구성되어 있어 훨씬 더 테이블이 많습니다.
그리고 공간도 꽤 넓어 전체적으로 탁 트여있다는 느낌. 공간 자체는 북한산점보다 이 쪽이 훨씬 넓네요.



북한산점이 북한산 방향을 향해 통유리 외벽이 설치되어 있다면 여긴 북한강 풍경을 따라 통유리창이 설치되어 있어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을 배경으로 하여 자리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케익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창가 쪽 자리가 가장 인기가 많기도 하고요. 여기 또한 동향이라 아침일찍 오면 일출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3층과 연결되어 있는 야외 테라스에도 테이블이 일부 마련되어 있습니다.

방문했던 당시엔 날씨가 약간 추워서 아직 야외 테라스를 이용하기 적합한 날씨는 아니었지만요...


테라스를 통해 바라본 북한강 풍경. 다행히 미세먼지가 아주 심했던 날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좀 더 맑은 날이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은 있어요. 여기도 미세먼지 없이 맑은 날에 오면 굉장히 풍경이 예쁠 듯.
북한산점에서 바라보는 배경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네요.

4층은 야외 테이블이 있는 루프탑 공간입니다. 이용하기 전 안내사항이 계단에 세워져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듯.


4층 루프탑에도 꽤 많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날이 추워 이용하는 사람은 따로 없었지만요.

이건 뭐지, 스즈메의 문단속인가...;;


더 북한강점의 포토 존. 액자 프레임 같은 느낌이라 저기 앉아 북한강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으면 될 듯.
물론 저는 따로 그렇게 사진을 찍진 않았습니다만;;

강 쪽이 아닌 마을 쪽 배경으로도 한 컷.
근처에 식당이라든가 카페가 몇 곳 있긴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굉장히 한적한 시골 동네의 분위기가 남아 있습니다.

오늘은 북한산점 갔을 때처럼 엄청 일찍 간 게 아닌 느그막히 찾아간 거라 브런치 개념으로...

북한산점 갔을 때 주문했던 '브리오슈 브런치 세트(13,500원)' 와 한정 케이크인 '월넛 초콜릿 퍼지 케이크(8,900원)'

이번에도 역시 창가 쪽을 배경으로 한 컷.
창가 바로 옆자리는 아니고 창가에서 살짝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창가 자리는 이미 다들 선점하고 있어서...

음료는 리저브 전용 메뉴인 '라벤더 카페 브레베(7,000원)'

진한 리저브 에스프레소 샷과 은은한 라벤더향이 고급스럽게 어우러지는 부드럽고 세련된 풍미의 음료라고 합니다.
바닥에 라벤더 시럽, 그리고 그 위에 우유와 함께 샷, 마무리로 아인슈패너 같은 크림과 로즈마리로 마무리한 음료.

처음에 텀블러를 가져오지 않아 에코별 적립을 못 한다고 아쉬워했는데 막상 음료 나온 걸 보니
텀블러 이용하지 않고 매장컵으로 음료 받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저브 전용 아이스음료 컵도 그렇고
음료 담겨나온 모양이 상당히 예뻐서 이건 텀블러보다는 매장컵으로 받아 마셔야 더 분위기가 살 것 같더라고요.
음료 위의 잎은 로즈마리잎으로 얼마 전 이 잎을 가져와 뿌리를 키워내 식물로 만든 사람의 글이 큰 화제가 된 적 있었지요.
화사한 라벤더향과 에스프레소가 크림과 함께 자연스럽고 은은하게 어우러지는 꽤 매력적인 음료였습니다.
아인슈패너 계열의 음료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거 꼭 마셔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메뉴.

북한산점에서 다시 맛본 '브리오슈 브런치 세트(13,500원)'
구성은 뭐 당연하겠지만 북한산점과 동일하긴 합니다만, 이 쪽이 그래도 음식을 조금 더 예쁘게 담아낸 것 같네요.
메이플 시럽은 왼쪽 위에 접시 바깥에 따로 담겨진 상태로 제공되었습니다.

달달하고 폭신한 브리오슈 식빵.

그리고 탱탱한 소시지에 베이컨을 싸 먹는 것 또한 기름지고 좋지요.
가격대가 다소 있긴 하지만 타 매장에서는 맛볼 수 없는 스타벅스만의 브런치란 느낌이 들어 만족도는 나쁘지 않은 편.
다만 성인 남성 기준으로는 약간 양이 적은 듯 하여 브리오슈 식빵 하나 정도 더 있음 좋겠다는 생각도 있어요.

추가로 주문한 '햄 & 루꼴라 크루아상 샌드위치(7,900원)'

이 샌드위치 역시 일부 매장에서만 주문 가능한 메뉴로 다른 포장되어 나오는 샌드위치류와 달리
직접 구운 크루아상에 얇은 햄과 치즈, 그리고 루꼴라잎이 담겨 나오는 수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샌드위치입니다.

맛은 전반적으로 소스의 맛이 그리 강하지 않고 되게 담백한 느낌. 햄과 치즈가 있다곤 하지만 간이 그리 세지 않고
루꼴라잎과 함께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게 즐기기 좋은 맛. 다만 저는 이런 류의 가벼운 샌드위치보다는 역시
내용물이 풍족하게 들어간 푸짐한 샌드위치류가 더 좋기 때문에 이 제품은 그냥 한 번 먹어본 정도로 만족하는 게 좋을 듯.

마무리 디저트 개념으로 먹은 '월넛 초콜릿 퍼지 케이크(8,900원)'
진한 초콜릿 퍼지 케이크에 카라멜이 코팅된 호두를 듬뿍 올린 견과류가 함께하는 브라우니 케이크라고 합니다.
크기도 일반 조각케이크에 비해 좀 큰 편이라 둘이 나눠먹기 딱 좋은 양. 다만 이 제품 칼로리가 좀 무시무시한 편인데
한 조각 칼로리가 무려 1,035.kcal나 한다고 하니 칼로리에 민감한 분들은 먹는 데 조심하셔야 할 듯(...)
물론 케이크 무게도 한 조각 225g으로 상당히 묵직한 편입니다. 가늠이 잘 안 갈 수 있는데 초코파이 6개 무게와 동일해요.

카라멜이 코팅되어 달콤하고 고소한 호두, 그리고 진하고 꾸덕한 초콜릿이 잘 어우러지는 달콤한 맛이긴 한데
먹으면 먹을수록 '이거 살찌겠군' 이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맛. 달콤한 초콜릿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할 만 합니다.
다만 엄청 농후하고 진한 초콜릿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 단 거 잘 안 먹는 사람은 함부로 시키지 않는 게 좋을 듯.
일반 스타벅스 케이크류에 비해 만족도는 이 쪽이 훨씬 높은 것 같네요. 가격이 높으니 당연한 걸지도 모르지만(...)

뭔가 굉장히 많이 먹은 것 같은데...
뭐 이렇게 일부러 찾아오기 쉬운 매장이 아니니 한 번 왔을 때 이것저것 많이 맛보고 가는 게 좋겠지요.

주차 사전무인정산은 외부 주차장에 정산 부스가 따로 설치되어 있어 이 곳에서 정산을 하면 됩니다.
평일에는 별도로 주차요금을 받지 않고 주말에만 정산을 하면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북한강 바로 옆에 위치해있어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느긋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스타벅스 더 북한강R' 점.
엄청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더 북한산점에 비해 공간도 더 넓고 접근성이 좋지 않은 편이라 사람도 상대적으로 적어
찾을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한 번 가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아무래도 자차를 이용하는 게 제일 좋겠습니다만
일단 대중교통도 다니고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도 괜찮을 것 같네요.
운길산역에서 56번 버스, 혹은 마석역에서 30-9번 버스를 타면 이 매장 근처로 이동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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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 더북한산R점 찾아가는 길 :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8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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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4. 5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