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남동에 위치한 도넛 전문점 '랜디스'
제주도 애월읍에 1호점이 생긴 이후 이 곳이 한국 2호점으로 오픈했는데, 지금은 매장이 오픈 때에 비해 약간 더 늘어나
예전처럼 엄청 길게 줄 서거나 도넛이 일찍 매진되는 일은 크게 없는(그래도 인기는 여전한) 프리미엄 도넛 전문점입니다.
마제소바 먹으러 연남동 방문했다 오래간만에 생각이 나서 한 번 들러보게 되었습니다.

랜디스 도넛 연남동의 영업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만
그날 준비된 도넛이 다 떨어질 경우 조기 영업 종료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초기엔 낮에도 영업종료 되는 일이 잦았던...

지금도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랜디스 도넛 사면 꼭 이 앞에서 인증사진 찍는 게 한때 유행했었지요.
오픈 초기엔 사람 엄청 몰려서 여기 사진 찍는것도 막 줄 서고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딱히 그래보이진 않네요.

도넛 가격은 대략 2~3천원 선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3,800원짜리 도넛이 그 중 가장 프리미엄 라인 도넛.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던킨도너츠와 비교해보면 도넛 한 개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좀 큰 편이긴 해요.

프리미엄 라인 도넛 중 하나인 '민트초코 도넛(3,800원)'
민트 초콜릿으로 유명한 앤디스 초콜릿 2종이 토핑으로 듬뿍 올라가있어 진짜 역대급의 화한 맛을 보여주는 제품.
다른 민트초코 도넛이나 음료랑은 비교도 안 될 수준의 상쾌함을 자랑하는데, 진짜 이거 민트초코 좋아하는 저로서도
하나 먹으면 치약을 먹는 느낌, 혹은 양치질을 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그 강렬함이 상당한 편이네요.

그리고 예전에 한 번 먹어보고 그 파괴력을 제대로 실감했던 '베이컨 메이플 롱존(3,800원)'
(랜디스 도넛 베이컨 메이플 롱존 첫 체험 후기 : https://ryunan9903.tistory.com/797)
2021.3.31. 랜디스 도넛(연남동) / 극상의 단맛과 짠맛이 충돌하는 악마의 '베이컨 메이플 롱존', 그
예전에 다녀온 적 있는 연남동의 도넛 전문점 '랜디스 도넛' 에서 접해 본 다른 도넛 몇 가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방문 당시 꽤 마음에 들어 이후 두어 번 정도 더 방문했었거든요. 랜디스는 '
ryunan9903.tistory.com

가격은 처음 먹었을 때에 비해 500원 인상. 현재 3,8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처음 먹었던 때와 비교할 때 크기는 차이가 없는데 제조 방식에 약간의 차이가 생겼네요.
예전엔 굉장히 잘게 거의 가루 수준으로 부순 베이컨을 메이플 도넛 위에 올렸는데 지금은 베이컨 덩어리가 꽤 커진 상태.
오히려 베이컨의 고기 질감을 느끼려면 이 쪽이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맛도 미묘한 변화가 생겼는데요, 예전엔 진짜 혀가 아릴 정도로 극상의 짠맛+단맛이 충돌하는 미친 맛이었다면
지금은 짠맛이 살짝 약화되고 대신 메이플 시럽의 단맛이 입 안에서 빵빵 터지며 폭발하는 어마어마하게 농후한 맛입니다.
메이플시럽 단맛이 너무 강해서 베이컨의 짠맛이 살짝 존재감이 약해진 감이 있어 예전만큼의 파괴력은 좀 덜하네요.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 도넛들과 비교해보면 여전히 폭탄같은 맛을 자랑하는 건 마찬가지라 이걸 음료 없이
한 개를 온전하게 먹는 건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한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극강의 자극적인 맛을 원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현재 랜디스도넛은 총 여섯 개의 매장이 한국에서 운영 중입니다.
서울에 세 곳(연남, 가로수길, 안국), 부산에 한 곳(광안리), 대구에 한 곳(동성로), 그리고 제주에 한 곳(애월).
대전권이나 광주권에도 매장이 생겨서 좀 더 고르게 분포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 . . . .

※ 랜디스도넛 연남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공항철도,경의중앙 홍대입구역 3번출구 하차, 마포구 동교로 247 1층
랜디스도넛
전세계가 사랑하는 랜디스도넛, 이제 한국에서 만나보세요!
randysdonuts.co.kr
2023. 3. 28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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