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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피자,치킨 또는 배달음식

2023.4.8. 미스터피자(하남점-하남시청역) / 새롭게 시작하는 미스터피자 하남점 프리미엄 피자뷔페, 인당 12,900원에 원하는 피자를 마음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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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5호선 하남시청역 사거리에 꽤 오래전부터 있었던 '미스터피자 하남점'

피자뷔페 컨셉의 매장이 여기저기 늘어나는 와중에도 끝까지 일반 매장을 고수하던 이 곳도 결국 트렌드를 따라

지난달부터 '피자뷔페' 를 시작했습니다. 시작과 동시에 저렇게 매장에 크게 '피자뷔페' 시트지도 붙여놓았더라고요.

 

피자뷔페 컨셉의 미스터피자는 명일점을 가 본 게 전부인데

...과연 여기도 괜찮은 피자뷔페를 선보이는지 확인차(?) 방문해보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방문 이후 꽤 오래되긴 했네요.

(미스터피자 하남점 2021년 7월 방문 : https://ryunan9903.tistory.com/997)

 

2021.7.16. 미스터피자(하남점 - 하남시청역) / 마늘칩과 마늘소스를 듬뿍 올린 '마늘통통치킨피자'

지금으로부터 대략 10여 년 전에는 정말 자주 방문하면서 '샐러드 탑' 이라든지 '샐러드 포장' 이라든지(...) 이런저런 기행을 많이 저질렀던 대상인 '미스터피자' 진짜 오래간만에 다시 방문하게

ryunan9903.tistory.com

 

 

건물 상가 2층에 위치한 미스터피자 하남점.

배달전문이 아닌 홀도 위치해 있어 배달과 포장, 그리고 홀 영업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거의 지금은 배달이 메인이지만...

 

 

프리미엄 피자뷔페의 이용 가격은 평일 12,900원, 그리고 주말엔 13,900원입니다.

나오는 음식의 차이가 따로 있는 건 아니고 그냥 평일 주말의 가격차인 것 같아요. 가격차가 그리 크지 않아 괜찮네요.

이용시간은 70분, 그리고 점심은 11시 반부터 2시까지, 저녁은 5시 반부터 8시까지 뷔페가 진행됩니다.

 

 

꽤 옛날에 붙어있던 광고판이었던 것 같은데, 한때 줄을 서서 들어가야 할 정도로 인기있었던 미스터피자가

지금은... 뭐... 어떻게보면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해 자초한 것도 있지만 조금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피자뷔페 이용 방법이니 혹여 방문 생각이 있으신 분은 참고하시는 게 좋을 듯.

 

 

오픈과 동시에 들어와서 매장 가장 구석진 안쪽 자리에 앉았습니다. 바깥 시선 신경안쓰고 좀 편하게 즐기려고요.

 

 

막 세팅이 끝난 샐러드바.

한때 제 블로그의 상징(?)이기도 했고 '미친 샐러드탑' 으로 제 이름을 알렸던 일등공신(...)이기도 했던 그 샐러드바.

 

 

오픈을 한 뒤 아직 손님을 하나도 받지 않은 상황이라 굉장히 깔끔하게 준비가 잘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샐러드바 음식 종류가 꽤 다양한 편이라 이것저것 골라먹는 즐거움도 충분히 있고요.

 

 

요거트 코너에는 무가당 요거트와 함께 초코볼, 초코첵스, 콘푸라이트 씨리얼, 그리고 아몬드 슬라이스가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사진엔 따로 없지만 즉석떡볶이, 그리고 프레첼과 고구마스낵, 나쵸 같은 과자도 준비되어 있었고요.

 

 

피자는 이렇게 피자 코너에 나오는데 자기가 먹고 싶은 만큼 조각을 직접 접시에 담아올 수 있습니다.

바로 옆에 접시가 쌓여 있어 쌓인 접시를 이용하면 되고요.

 

 

물티슈와 냅킨, 그리고 기본 식기 준비.

 

 

바쁘게 돌아다니며 담아 온 첫 번째 접시. 샐러드 접시와 피자 접시, 그리고 탄산음료까지.

여기 매장의 경우 탄산음료를 디스펜서로 자유롭게 담아올 수 있긴 한데, 제로 음료가 없는 건 조금 아쉽긴 하던...

 

 

이제는 샐러드를 굳이 탑처럼 쌓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대신 이것저것 다양하게 담는 쪽으로 선회한 지 오래.

피자뷔페에 와서 피자를 먹어야지 굳이 샐러드로 왜 배를 채우냐 싶을 수도 있는데, 전 사실 피자보다 이 쪽이 더...ㅋㅋ

실제 지금으로부터 10~15년 전 사람들과 미피 가면 피자는 구실이고 거의 다 샐러드로 배 채우고 왔으니까요.

그 때의 습관이라든가 기억이 지금도 남아있는 듯 합니다. 그래서 트렌드에 뒤쳐졌음에도 여전히 즐겁고 여전히 좋아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칠리 푸실리 샐러드~

 

 

참치 믹스 샐러드~ 이런 건 많이 먹어줘야지요.

 

 

냉장 미트볼. 싼티나는 느낌이야 있지만 그래도 고기라면 일단 다 좋은 거라~

 

 

언제부턴가 생긴 냉장 파스타도 따끈한 파스타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스파게티 먹는 기분 내기엔 충분.

미스터피자 냉장 파스타는 어디서 떼어다 쓰는 지(?) 모르겠지만, 소스가 살짝 달짝지근하니 꽤 좋더라고요.

 

 

피자는 진짜 랜덤으로 막 나오는데, 실제 단품으로 판매하지 않는 피자가 중간에 껴 있을 때도 있습니다.

첫 번째 피자 같은 경우가 그랬어요. 전부 씬 피자였는데 전부 매장에서 본 적 없는 것들.

그냥 편의상 왼쪽부터 포테이토 베이컨 피자, 옥수수 피자, 케이준 감자튀김 피자, 그리고 쉬림프(새우) 피자라고 하죠.

 

 

바로 직전 포스팅에서 군자 더 피자 보이즈의 말도 안 되게 두툼하고 기름진 베이컨 체다치즈 피자 소개하고

그 다음에 이거 소개하려니 너무 초라한데..ㅋㅋ 그래도 적당히 짭짤한 베이컨과 감자의 궁합은 항상 옳은 편이고

얇은 씬 피자 위에 치즈도 꽤 넉넉하게 얹어진 상태로 구워져 가볍게 먹기 좋습니다. 짠맛이 그리 강하진 않더라고요.

 

 

옥수수 피자는 피자몰의 최고 인기메뉴, 마약옥수수피자를 겨냥하여 만든 것 같았습니다. 맛도 실제 비슷비슷.

달콤하고 고소한 콘버터 같은 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거에요.

 

 

매콤한 감자튀김을 토핑으로 올린 뒤 달짝지근한 데리야끼 소스를 발랐는데, 이건 좀 스낵 같은 느낌의 피자.

정통 피자라기보다는 맥주 파는 펍 같은 곳에서 맥주와 함께 먹으면 더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은...

 

 

베이컨 포테이토와 함께 미스터피자의 프리미엄 피자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쉬림프 골드' 의 마이너판인 듯 합니다.

혹은 그냥 콤비네이션 피자에 칵테일 새우만 올라갔다 정도로 봐도 될 것 같아요. 맛은 무난무난. 역시 간은 세지 않고요.

 

 

두 번째 피자 접시에서부터 본격적인 프리미엄 피자가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미스터피자 프리미엄 인기 피자의 양대산맥인 포테이토 골드, 그리고 쉬림프 골드입니다.

 

 

확실히 앞에 나온 씬 피자에 비해 도우도 훨씬 두껍고 토핑도 통통하게 올라간 것이 이제 진짜 피자다 싶은...

이 두 피자야 워낙 유명한 미스터피자 최고 인기 메뉴니만큼 뭐 이미 보장이 되어있는 거라... 파마산 치즈 솔솔 뿌려서...

 

 

정말 오래간만에 먹는 쉬림프 골드인데, 맛은 여전하네요.

뷔페식으로 제공되는 거라 피자 모양이 단품으로 먹을 때에 비해 모양이 살짝 별로긴 하지만 맛은 괜찮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전에 엄청 짠 더 피자 보이즈의 피자를 먹어 그런가 확실히 상대적으로 덜 짜단 느낌이 있더라고요.

물론 이 덜 짜다 - 라는 인상이 건강에 좋은 맛이다... 라는 건 전혀 아니긴 하지만...

 

 

중간에 샐러드도 한 번 보충.

이번엔 종류별로 다 가져온 건 아니고 좋아하는 것들 조금만 더...

스모크햄 샐러드와 미트볼, 참치, 그리고 블랙올리브와 셀러리를 접시에 먹을 만큼 담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피자도 쉬림프 골드...

이게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게 제가 방문했을 때 매장에 손님이 없어서(...) 피자가 두 판 나왔음에도 불구

저 말고 가져가는 사람이 없어 더 굽기 애매한 상황이었던 것. 그래서 회전이 안 되어 같은 피자만 계속 먹었습니다.

...뭐 손님이 없는데 계속 구울 순 없는 노릇이라 상황이 충분히 이해가고 불편한 건 아니지만, 살짝 아쉬운 감은 있네요.

여러분 피자뷔페 같은 곳은 손님 많아 회전률 높은 곳 가야 좀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긴 합니다.

 

 

샐러드바에서 두 접시나 먹어 그런지 피자는 저 정도만으로 충분하다 싶어 더 먹는 걸 중단하고

디저트로 샐러드바에 있는 과일들을 집어왔습니다. 생과일은 오렌지와 방울토마토, 그 외에 파인애플, 후르츠칵테일과

젤리들이 있어 좀 담아왔지요. 딱히 종류가 다양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부족한 것도 아닌 수준?

 

 

그리고 마지막 요거트로 깔끔하게 식사 마무리.

 

 

피자뷔페로 전향하여 영업을 시작한 '미스터피자 하남점' 의 첫 식사는

약간의 아쉬움도 있긴 했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큰 문제 없이 내가 기대했던 것만큼 꽤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요새 외식물가가 엄청 비싸져 변변찮은 식사도 1만원을 호가하게 된 현재, 1만원대 초반에 다양한 샐러드와

피자, 거기에 음료와 디저트 과일, 요거트까지 한 번에 풀 코스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진짜 매력적인 포인트이긴 하지요.

제한 시간이 70분이라 막 느긋한 식사는 조금 어려울 지 몰라도 맘 편히 내가 먹고싶은 만큼 다양한 샐러드와 피자를

즐기고 싶다면 한 번 찾아가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어요.

 

. . . . . .

 

 

PS : 하남시 덕풍천의 지난 주 벚꽃.

올해 이상고온으로 평년에 비해 약 1주일 정도 벚꽃이 일찍 피었는데, 그 덕에 좀 일찍 벚꽃 구경을 잘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규제와 제약이 다 풀린 상태에서 노마스크로 보는 벚꽃이라 더 의미가 있었던 듯.

이제 벚꽃도 졌으니 여름이 다가오는 것만 남았네요. 시간이 참 빨라요.

 

. . . . . .

 

 

※ 미스터피자 하남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5호선 하남시청역 4번출구 하차, 바로 앞 명지캐럿 상가 2층

https://naver.me/GNUSsIN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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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4. 8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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