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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2.12 타이완 타이베이,타이중(22~26)

2023.5.3. (5) 3년만에 돌아온 타이베이역(台北車站), 변하지 않은 풍경 / 포스트 코로나시대, 다시 시작하는 해외여행, 타이완(TAI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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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시대, 다시 시작하는 해외여행, 타이완(TAIWAN)

(5) 3년만에 돌아온 타이베이역(台北車站), 변하지 않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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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대반점이 워낙 접근성 구린 곳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 극악으로 어려울 것 같으나

산길을 따라 계단을 좀 타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 사실 대중교통으로 못 갈 정도로 최악까진 아니다.

 

걸어서 이동 가능한 거리에서 가장 가까운 전철역은 타이베이 첩운 단수이신이선 '젠탄역(Jiantan - 劍潭站)'

젠탄역은 타이베이에서 가장 유명한 야시장인 '스린 야시장' 과도 연결되어 있어 관광객 방문이 매우 높은 역이기도 하다.

이 말인즉슨 원산대반점에서 걸어서 스린 야시장까지 이동하는 게 가능하다는 말. 물론 짐이 없다는 조건하에서지만...

 

짐 많으면... 그냥 맘 편하게 택시 타는 게 제일. 타이완 택시 비용이 그렇게 비싸지 않기도 하고.

 

 

타이베이 첩운 단수이신이선 '젠탄역(Jeantan - 劍潭站)' 3번 출입구.

 

 

3년만에 다시 타 보는 타이베이 지하철.

교통카드를 찍을 때 나는 '찌링~' 하는 소리가 굉장히 맑고 경쾌한데, 이 소리 오래간만에 들으니 너무 좋더라.

 

 

타이베이 첩운은 이렇게 섬식 승강장으로 만들어진 역 비중이 굉장히 높다.

한 승강장에서 상하행을 전부 취급하다보니 이용이 편리하지만, 열차가 양쪽에서 몰리면 굉장히 혼잡해지기도 하는데,

특히 타이베이 메인역이나 시먼역 같이 사람 많이 몰리는 역은 엄청 북적거리는 풍경을 수시로 볼 수 있다.

 

 

승강장에서 바라본 노을.

 

 

노을이 서서히 지면서 어두워지는 하늘이 진짜 예쁘더라.

오래간만에 다시 찾은 타이완이라 날씨도 우릴 도와주는 것 같은 기분.

 

 

승강장 반대쪽 단수이행 전철 도착한 모습을 한 컷.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노선이기도 한 단수이신이선은 단수이 - 샹산 구간을 운행하는 노선으로

중간 종착지인 베이터우 - 다안 구간을 운행하는 열차, 전 구간인 단수이 - 샹산 구간을 운행하는 열차가 1:1로 운행한다.

 

주요 관광지인 단수이, 베이터우 온천, 스린야시장, 타이베이 메인역, 중정기념당, 융캉제, 101타워, 샹산 등을

전부 지나는 황금노선이기도 해서 타이베이 여행 온 관광객이라면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이용할 수밖에 없는 노선.

 

 

전철을 타고 5정거장 이동 후 '타이베이 메인역(台北車站)' 에 도착.

 

 

방금 전까지 탔던 열차는 문을 닫고 샹산 방향으로 떠난다.

 

 

3년 전 여행 때 자주 이용했던 개찰구.

이 개찰구를 통해야 당시 묵었던 호텔과 가장 가까운 출구로 나갈 수 있었다.

 

 

타이베이역 지하상가의 'K-POP 스토어'

'대박' 이라는 글씨가 유독 눈에 띄어 한 컷.

 

코로나 3년의 시간동안 타이완에도 한국 제품이 진짜 많이 진출했더라.

 

 

방문 당시엔 아직 건물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였지만

현재 타이완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마스크 의무 착용이 전부 해제된 것으로 알고 있다.

 

 

지하상가에서 발견한 한국 라면.

타이완에선 신라면도 만나볼 수 있긴 하지만 진라면 비롯한 오뚜기 계열 라면들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었음.

 

 

아, 게임센터 발견^^

3년 전에도 봤던 게임센터였는데 다행히 폐업 없이 살아있었다.

 

참고로 역 건너 북쪽 상가에도 '영기락원' 이라는 게임센터가 하나 더 있는데, 그쪽이 사람이 더 많고 북적북적한 분위기.

여기도 물론 라인업이 좋긴 하지만 북쪽의 영기락원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사람도 적고 좀 더 차분한 분위기다.

매장 앞에 태고의 달인과 마이마이가 각 두 대씩 설치되어 있는데, 마이마이 인기 좋은 건 3년 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국내에선 찾아볼 수 없는 기타도라XG 기체도 건재하고~

다만 내가 갖고 있는 E-amusement PASS 카드가 20자리 통합 패스 카드라 이 기계에선 카드 인식을 못 하더라고...

진짜 치명적인 문제기도 한데, 이 XG기체 기타도라 시리즈는 구형 E-amusement 카드로만 사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그 뒤에 DDR A3도 있었는데, 여기 발판 상태 진짜 좋더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관리 잘 되는 노량진, 혹은 태릉 발판보다도 이 곳의 발판이 훨씬 인식률이나 타격감이 좋았다.

 

 

비트매니아IIDX는 신버전 레지던트로 구형 기체 한 대, 그리고 왼편에 라이트닝 기체가 각 한 대씩 설치.

플레이 요금은 구형 기체는 30TW$, 라이트닝 기체는 40TW$로 구형은 한국보다 비싸지만 라이트닝은 한국보다 싸다.

 

 

최근 해외 기체에도 도입된 프리미엄 프리 모드 가격을 확인해봤는데 10분에 50TW$.

한국 기체가 구형 기체 기준으로 한판 2,000원이니 얼추 비슷하긴 하지만 타이완 쪽 가격이 약간 더 비싸다.

 

확실히 이 나라 물가 생각하면 게임센터 리듬게임은 약간 비싼 취미 맞음.

 

 

아니 왜... 한국어가;;;;

문득 유니아나에서 생산한 기체가 수출된 것 아니면 한국에서 역수입된 기체 아닐까 생각하는 중;;

 

. . . . . .

 

 

여튼 일단 게임센터에서 각자의 볼일이 있어(IIDX 행각, DDR 플레이 등) 볼일을 간단히 마치고

저녁을 먹기 위해 지하상가 가장 끝에 위치한 Z10번 출구로 나갔다.

 

 

오래간만에 다시 보는 중화권의 한자 간판.

예전에 블로그를 통해 쓰긴 했는데, 이렇게 다섯 글자로 된 간판이 뭔가 되게 느낌 좋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후추' 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구운 대파고기화덕만두 전문점 '복주세조호초병(福州世祖胡椒餅)'

 

타이완에 처음 여행왔을 때 먹었던 음식익도 한데, 안에 엄청난 양의 대파와 고기가 들어간 육즙 넘치는 구운 화덕만두로

진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지금도 새록새록 남아있다. 다행히 코로나19 팬데믹을 버티고 지금도 성업 중.

(복주세조호초병 2018년 첫 방문 : http://ryunan9903.egloos.com/4426188)

 

2018.9.4. (12) 파와 돼지고기로 꽉 찬 화덕만두! 복주세조호초병(福州世祖胡椒餅) / 2018 류토피아 여

2018 류토피아 여름휴가, 대만 타이베이(台北市)(12) 파와 돼지고기로 꽉 찬 화덕만두! 복주세조호초병(福州世祖胡椒餅). . . . . . 호텔에서 타이베이 메인 역 방향으로 조금 걸어가면 빨간 기둥에

Ryunan9903.egloos.com

 

 

2019년 3월, 2회차 타이베이 밤도깨비 여행 때 친구랑 같이 놀러와서 묵었던 '포쉬패커 호텔' 도 여전히 남아있었다.

다만 외장공사를 하는지 건물 전체가 공사판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던 상태.

(타이베이 메인역 포쉬패커 호텔 : http://ryunan9903.egloos.com/4430025)

 

2019.4.29. (3) 타이베이 메인역 포쉬패커 호텔(POSHPACKER HOTEL) / 2019년 첫 주말 밤도깨비 해외여행, 타

2019년 첫 주말 밤도깨비 해외여행, 타이완 타이베이 2회차!(3) 타이베이 메인역 포쉬패커 호텔(POSHPACKER HOTEL). . . . . . 이번 타이베이에서의 숙박을 책임져 줄 '포쉬패커 호텔(POSHPACKER HOTEL)'타이베

Ryunan9903.egloos.com

 

 

첫 타이베이 여행에서 묵은 '호텔 릴렉스3' 도 건재.

이렇게 과거에 거쳤던 건물들을 3년만에 다시 찾으니 너무 반가운데...ㅋㅋ

사진을 찾아보니 미처 찍지 못했지만 2019년 12월, 마지막 타이완 여행을 갈 때 묵었던 모샤만라 호텔도 다 살아있었다.

 

다들 코로나19 팬데믹을 어렵게 견뎌내고 살아남아줬구나... 괜히 마음이 찡한 기분.

 

 

타이베이 메인역 근처의 스타벅스.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두고 있던 날이라 실내에도 크리스마스 장식이 걸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흔히 타이완의 길거리 분위기를 '일본과 중국을 섞어놓은 것 같다' 라고도 이야기하는데

그 말이 사실인게 번화가 거리를 걷다 보면 일본에 있는 프랜차이즈 체인이 꽤 많이 진출해있는 걸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일본의 회전초밥 전문 체인인 쿠라스시라든가...

 

 

스시로, 사이제리아 등...

같은 한자 문화권까지 뒤섞여 이 사진만 보면 타이완인지 일본인지 모를 정도(...)

 

그래서 일본 여행을 자주 갔던 사람이라면 타이완을 처음 가더라도 그리 어색하거나 낯선 기분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코코이찌방야라든가 스키야, 요시노야 등도 진출해있고 타이완에서 가장 많은 편의점은 훼미리마트니 뭐...

 

 

타이베이 메인역 맞은편의 신광 미츠코시 백화점 광장에 전시되어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다곤 해도 날씨가 한겨울이 아닌 가을 날씨라 분위기가 잘 안 나긴 하지만 뭐 어때.

 

 

3년만에 다시 보는 타이베이 메인역 건물 또한 옛 모습 그대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를 휩쓸고 타이완에도 엄청난 피해를 남겼지만, 그래도 그 기간을 다들 버텨주었구나...

 

예전에 본 풍경을 다시 조우하니 참 다행이면서도 또 반갑더라.

 

= Continue =

 

2023. 5. 3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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