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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2.12 타이완 타이베이,타이중(22~26)

2023.5.7. (14) 처음 내려보는 미지의 철도역, 루이팡(瑞芳-Ruifang)역 / 포스트 코로나시대, 다시 시작하는 해외여행, 타이완(TAI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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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시대, 다시 시작하는 해외여행, 타이완(TAIWAN)

(14) 처음 내려보는 미지의 철도역, 루이팡(瑞芳-Ruifang)역

 

. . . . . .

 

 

특급열차 '쯔창하오(自強號)' 를 타고 도착한 역은 '루이팡(瑞芳)' 역.

지우펀은 연결되어 있는 철도가 없기 때문에 그 곳을 가기 위해선 이 역에서 내려 버스를 한 번 갈아타야 한다.

 

지금으로부터 4년 전, 첫 타이완 여행 때 허우퉁 고양이 마을을 가기 위해 철도를 이용한 적이 있었지만

그 땐 루이팡역에서 내리지 않고 직통으로 한 번에 허우퉁역을 갔기 때문에 이 역에 내려보는 건 이번이 완전 처음이다.

 

 

승객을 내리게 한 뒤 출발 대기 중인 열차, 쯔창하오.

 

 

타이베이역에서 열차를 너무 급하게 타느라 외관을 제대로 찍지 못해

루이팡역에서 내린 뒤 급히 앞으로 와서 떠나기 전 열차의 선두부를 한 번 찍어보았다.

 

 

루이팡 역을 서서히 떠나는 열차.

 

 

반대편 승강장에도 열차 한 대가 대기중이었다.

 

 

이건 특급열차가 아닌 일반 통근형 전동차인듯. 일반 전철과 비슷하게 생긴 열차로

옆에 있는 띠 때문일까, 도색이 부산지하철 2호선과 꽤 닮았다는 느낌.

 

타이완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지하철이 아닌 일반 철도에도 통근형 전동차를 굴리고 있어 지하철과 똑같이 이용할 수 있다.

특급열차를 타지 않으면 그냥 교통카드 찍고 개찰구로 내려와 저런 열차를 타면 되는 방식.

 

 

열차가 떠난 뒤, 다시 한산해진 루이팡역 승강장을 한 컷.

타이완의 일반철도도 승강장이 전부 고상홈으로 이루어져 있다.

역사가 상당히 오래 되어 보이는데 연혁을 살펴보니 첫 개통이 1919년이라고... 100년이나 된 역사니 그럴 수밖에;;

 

 

루이팡역의 기둥형 역명판.

색상만 약간 다를 뿐 기둥형 역명판 디자인은 우리나라 코레일 역명판의 그것과 완전히 동일.

 

 

대합실을 통해 밖으로 나가는, 그리고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

내가 내린 승강장은 2번 플랫홈.

 

타이완의 승강장은 각 승강장마다 번호를 매긴 뒤 그 뒤에 A, B를 붙이는 식으로 상행, 하행 구분을 한다.

 

 

밖으로 나가기 위해선 지하 통로를 통해 이동해야 한다.

서쪽 출구는 지우펀, 진과스 방향, 그리고 동쪽 출구는 루이팡, 라오제 방향이라는 한글 안내도 친절히 되어 있는데

아마 대부분의 한국인 관광객들이라면 서쪽 출구로 나가지 않을까 싶다.

 

지우펀을 '쥬펀' 이라고 표기해 놓았는데, 뭐 어떤 표기가 옳고 틀리고의 기준은 없으니까...

 

 

지하 통로를 따라 출구로 GOGO~

 

 

개찰구 앞 역무실.

좀 전에 열차를 탈 때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기 때문에(이전 포스팅 참고) 여기서 교통카드 정산을 한 번 해야 한다.

정확히는 차내 승무원에게 발권을 따로 했기 때문에 교통카드로 탑승한 내역을 무효화 해달라는 요청.

 

그런데 진짜... 우리처럼 착각하고 열차 탄 사람 많나봐(...)

역무실 앞에 우리와 비슷한 상황으로 교통카드 내밀고 정산 요청하는 외국인 관광객 꽤 많더라. 직원들도 힘들 것 같은;;

괜히 피곤하게 만든 것 같아 좀 미안한 감정도 드는데, 다음엔 제대로 알아보고 열차 타야지...

 

 

루이팡 역 대합실.

역사는 그렇게까지 크지 않지만 그래도 이 주변에서는 꽤 큰 역인듯. 대합실에 꽤 많은 사람들이 있다.

 

 

진과스, 지우펀을 가는 관광객이 워낙 많아서인지, 아예 출구 쪽에 버스 갈아타는 곳 안내가 따로 표기되어 있다.

 

 

루이팡 역 바깥으로 나오자마자 보인 역전 광장과 역 앞의 풍경.

오른편에 훼미리마트와 함께 낮은 건물의 상점가들 여럿이 펼쳐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코코(CoCo)도 왼쪽에 보임.

 

 

TRA(타이완 철도) 루이팡 역 전경.

2층 규모의 아담... 이라곤 할 수 없는 어느 정도의 규모를 갖춘 역.

 

 

역 앞의 상점가는 도로도 좁고 인도도 설치되어 있지 않아 차도 옆 갓길로 적당히 눈치 보면서 지나가야 한다.

그나마 차량이 빠르게 다니는 구간이 아니라 막 위험하거나 하진 않은 편.

 

 

타이베이 대도시 번화가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들도 있고 상점도 많아 꽤 활기찬 분위기.

 

 

중화권 국가 특유의 이런 한자 간판이 늘어서있는 분위기가 너무 좋다.

지우펀으로 가는 버스 갈아탈 동안, 잠깐 이 분위기를 즐겨볼까나~?

 

= Continue =

 

2023. 5. 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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