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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2.12 타이완 타이베이,타이중(22~26)

2023.5.20. (30) 타이완 스타벅스 2022 크리스마스 한정, 레드벨벳 오트밀크 라떼와 콘수프 디저트 2종 / 포스트 코로나시대, 다시 시작하는 해외여행, 타이완(TAI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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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시대, 다시 시작하는 해외여행, 타이완(TAIWAN)
(30) 타이완 스타벅스 2022 크리스마스 한정, 레드벨벳 오트밀크 라떼와 콘수프 디저트 2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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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바로 옆 건물에 '스타벅스' 가 있다.

최근 해외의 스타벅스 매장에 관심이 생겨 해외 나가게 되면 그 나라의 스타벅스를 꼭 한번은 들러야겠다 결심했는데,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가는 해외 여행지인 타이완에서 그 시작을 끊게 되었다.

 

아까 전에 아침을 먹긴 했지만... 뭐 커피 마시러 가는 거니까 괜찮겠지...

 

 

숙소 옆 스타벅스는 2층 규모의 매장으로 1층은 주문하는 곳과 상품 진열대, 그리고 테이블 약간,

앉아서 마실 수 있는 공간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2층에 위치해 있다.

 

 

방문 당시는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크리스마스 한정 원두가 판매중이었다.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비롯하여 각종 크리스마스 한정 상품들이 매장 한가운데 진열중인 모습.

 

 

철제 케이스 안에 들은 초콜릿인데 이건 내용물보다도 케이스가 더 탐나는데...

 

 

바움쿠헨, 카스테라 등을 비롯한 각종 과자 선물세트.

디자인이 매우 좋았지만 그만큼 가격도 조금 사악한(...) 편. 타이완에서도 스타벅스 상품은 약간 비싼 편에 속한다.

 

 

진열장에 진열되어 있는 머그잔, 텀블러, 원두 등의 상품.

 

 

타이완, 타이베이 한정 텀블러와 머그잔, 그리고 에스프레소 잔.

이 때는 미처 이걸 구매할 생각을 못 했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저 가운데 타이베이 머그는 사 올걸 그랬나보다.

다음에 타이완을 가게 되면 그 땐 반드시 저 머그잔을 구매할 생각.

 

 

한국에선 보지 못한 디자인의 상품들도 있다. 이거 뭔가 되게 힙하네...ㅋㅋ

 

 

일단 2층으로 올라가 자리부터 잡은 뒤 주문을 하려 한다.

2층 올라가는 계단에서 내려다 본 1층의 모습. 기둥 뒤로 앉아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좀 더 있긴 하네.

 

 

영어 표기가 함께 있는 메뉴판.

드립 커피인 오늘의 커피 톨 사이즈 가격은 85NT$로 환율 적용시 약 3,700원 정도.

우리나라보다 500원 저렴하긴 하지만 우스란, 코코 등의 타이완 로컬 브랜드 밀크티집에 비하면 꽤 비싼 가격이다.

 

 

프라푸치노 등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메뉴들이 이 곳에도 동일하게 판매되고 있다.

자바칩이라든가 초콜릿 크림 프라푸치노 같은 건 한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메뉴.

 

 

이번 크리스마스 기간 한정 음료가 있어 나는 그걸 주문해보기로 했다.

사실 즉흥적으로 결정한 건 아니고 이미 여기 오기 전부터 타이완 스타벅스 홈페이지 가서 뭐 파는지 확인하긴 했음.

오른쪽의 일회용 컵은 크리스마스 한정으로 나온 컵 같은데, 디자인이 꽤 괜찮아 저기 따라주면 좋겠단 생각이 들더라.

 

 

음료만 주문하긴 그러니 먹을 것도 함께 주문해야겠지?

내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온 건 저 가운데 둥근 피자빵처럼 생긴 '콘 수프 플레이버드 브레드(70NT$)'

 

 

그리고 오른편의 '콘 수프 스콘(위드 베이컨 - 65NT$)' 이 두 메뉴가 눈에 띄었다.

둘 다 짭짤한 계열의 빵인데 따끈하게 데워먹으면 맛있을 것 같아 선택. 아 그리고 여긴 까눌레도 파는구나...

뭔가 한국에 비해 선택할 수 있는 디저트의 폭이 되게 다양한 느낌.

 

 

2층 난간 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이 아침에 방문한 손님들은 거의 대부분 혼자 온 손님들이네...

 

 

메뉴를 주문한 뒤 받은 영수증.

공교롭게도 가격이 딱 '400NT$(약 17,300원)' 로 맞아 떨어졌음.

 

 

음료 두 잔, 그리고 스콘과 빵이 도착.

빵과 스콘은 데워달라 요청했는데 저렇게 데운 뒤 종이에 싸서 접시에 담아주었다. 포크와 나이프도 2인분.

 

 

내가 선택한 메뉴는 지난 2022년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메뉴인

'레드벨벳 오트밀크 라떼(155NT$ - 약 6,700원)'

 

시즌 한정으로 두 가지 음료가 나왔는데, 하나는 레드벨벳 오트밀크 라떼,

그리고 다른 하나는 레드벨벳 오트밀크 크림 프라푸치노. 아침부터 프라푸치노는 좀 부담스러워 따끈한 라떼를 선택.

그런데 진짜 이거... 가격 살벌하게 비싸긴 하네... 한국에서도 톨 사이즈에 6,700원이면 엄청나게 비싼 건데;;

 

 

아쉽게도 크리스마스 한정 디자인 컵이 아닌 그냥 평범한 컵에 담아줘서 약간 김이 새긴 했는데

음료 자체는 꽤 괜찮았다. 따끈하게 데운 오트밀크와 레드벨벳의 크리미한 조화가 은근 잘 어울린다고 해야 할까,

아침에 따끈따끈하게 호록 마시기 좋은 부담 적은 음료. 다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다시 손이 가긴 좀 어려울 듯한 메뉴.

문득 이렇게 여행기를 쓰면서 돌이켜보니 프라푸치노 쪽을 마시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뭐 이미 지나간 일이라...

 

한국에선 이제 매장에서 일회용품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회용 컵으로 실내에서 음료 마시는 것도 안 되는데,

타이완에서는 문제되지 않는다. 오히려 매장컵이 없는 듯, 먹고 간다고 해도 자연스레 일회용 컵에 담아준다.

 

 

함께 주문한 디저트... 아니 이걸 디저트라고 해야 하나 식사라고 해야 하나(...)

디저트 명목으로 주문한 건데 담겨나온 음식을 보면 그냥 식사용으로 주문했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

 

 

'콘 수프 스콘(위드 베이컨)'

삼각형 모양의 동글동글한 스콘 한 개가 따끈하게 데워져 접시에 담겨 나온다.

 

 

짭조름한 옥수수향과 함께 안에 베이컨칩이 콕콕 박혀있어 간식보단 식사용으로 먹기 좋은 스콘.

스콘이 퍽퍽하지 않고 수분기가 꽤 있는 편이라 밀도는 높지만 나름 촉촉하게 씹히는 것이 꽤 괜찮은 맛이었다.

커피 하나 시켜서 이거랑 같이 먹으면 양 많지 않은 분은 한 끼 식사 대용으로도 충분하겠다는 생각.

그래 스콘이 반드시 달콤해야 할 필요가 있나. 짭짤한 스콘은 그 나름대로 매력이 있는 거지. 여튼 꽤 맛있게 먹었다.

 

 

'콘 수프 플레이버드 브레드' 는 검은 오징어먹물빵 위에 옥수수, 브로컬리, 다진 베이컨 등의 고명을 듬뿍 올린 뒤

그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뿌려 구워낸 미니 피자빵 같은 느낌의 식사용 빵이다.

 

 

옥수수 풍미와 베이컨, 치즈의 고소함이 진하게 풍기는 보드라운 빵. 역시 식사 대용으로 먹기 좋은 메뉴.

피자라든가 혹은 피자빵 같은 것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싫어할 리 없는 맛이다. 호불호가 거의 안 갈리기도 하고

설령 브로컬리를 싫어하는 사람일지라도 이렇게 잘게 다진 브로컬리가 섞여들어간 건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빵은 오징어먹물빵. 빵에서 특출난 풍미나 맛이 느껴지진 않았고 그냥 평범한 식빵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듯.

 

 

여튼 타이완 스타벅스에서의 체험도 하고 목표도 달성해서 만족.

음료도 좋고 디저트도 좋았지만, 확실히 타이완에서도 스타벅스는 꽤 비싼 브랜드라는 걸 체감할 수 있었다.

 

 

스타벅스 매장 게시판에 그려진 산타와 눈사람, 그리고 루돌프. 꽤 귀엽네...ㅋㅋ

방문 당시에도 이미 저 쇼핑 파티 기간은 지났는데 그냥 바꾸지 않고 계속 붙어있었다.

 

 

스타벅스를 뒤로 하고 다시 호텔로 귀환.

참고로 스타벅스는 타오위안 국제공항에도 지점이 있기 때문에(면세구경이 아닌 출국장 바깥쪽에)

혹여 여행 중 스타벅스를 들리지 못했거나 뭔가 사야 하는데 깜빡했다면 타오위안 공항의 매장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길 건너에서 찍은 2일차에 묵은 호텔 '이수호텔' 전경을 한 컷.

이수라고 하니 자꾸 예전에 게임하러 자주 갔던 이수역이 생각하는데 그 이수는 ISU, 여기는 YISU...;;

 

 

호텔 바로 옆골목을 한 컷.

호텔 간판 바로 뒤에 있는 발 모양 간판의 마사지샵이 어제 새벽에 돌아와 자기 전 마사지를 받은 곳이다.

 

 

우당탕탕 체크아웃 준비 완료.

내가 창가 바로 아래 있는 침대에서 잤는데 뭔가 저렇게 어질러진 걸 보니 험하게 잔 기분이 드네...

 

 

프런트 데스크로 반납해야 할 카드 키.

다만 바로 나가는 건 아니고 짐은 프론트 데스크에 잠시 맡겨놓은 뒤 이따 저녁에 다시 찾으러 와야 한다.

 

 

숙박업 등록증 같은 건가... 그런데 여기도 서기로 세지 않고 중화민국 106년이라고 연도를 표기하더라.

임시정부 시절부터 중화민국 건국을 따지면 1912년 건국이니 대충 2017년쯤 생긴 호텔인가 싶음.

 

= Continue =

 

2023. 5. 20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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