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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2.12 타이완 타이베이,타이중(22~26)

2023.5.21. (31) 신베이터우(新北投) 지선을 타고 온천마을, 베이터우(北投)로 / 포스트 코로나시대, 다시 시작하는 해외여행, 타이완(TAI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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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시대, 다시 시작하는 해외여행, 타이완(TAIWAN)
(31) 신베이터우(新北投) 지선을 타고 온천마을, 베이터우(北投)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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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아웃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호텔 앞 교차로 맞은편엔 뭔가 넓은 광장같은 게 있고 광장 한가운데 작게 분수대도 만들어져 있더라.

여기가 관광객들이 일부러 찾아올만한 장소는 아니지만 현지인 기준으로는 그래도 꽤 번화가 중 하나인 모양이었음.

 

 

일단 오늘 첫 목적지를 가기 위해선 지하철을 타야 하기에 지하철 타러 이동 중.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타이베이 시내의 대부분 건물은 이렇게 지붕 있는 보도가 있어 비 올 때도 이동하기 꽤 편하다.

비가 많이 오는 기후 특성을 활용하여 이런 보도를 만들어놓은 듯.

 

 

오늘의 날씨는 매우 맑음.

맑은 하늘 아래 도로에 휘날리는 청천백일만지홍기, 그리고 거리를 달리는 오토바이들.

 

 

호텔에서 제일 가까운 지하철역인 타이베이 첩운 중산역에 다시 도착했다.

낮에 지하철역 근처 풍경을 보니 밤에 보는 것과는 또 다르네.

 

 

지하철 개찰구.

중산역은 단수이신이선, 쑹산신뎬션 두 노선이 만나는 환승역.

 

 

단수이 방면 노선도. 열차 방향에 따라 갈 수 있는 역만 진하게 표시해놓은 것이 특징.

 

 

단수이행 열차 승강장 진입중.

타이베이 첩운도 모든 역마다 스크린도어가 다 설치되어 있는데, 우리나라처럼 밀폐형 스크린도어가 아닌

일본과 비슷하게 난간형 스크린도어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다. 단수이신이선 노선은 거의 다 난간형 스크린도어.

 

 

열차는 얼마 안 있어 지상 구간으로 나오는데, 바깥 날씨가 너무 좋아 한 컷.

 

 

우리는 일단 '베이터우역(北投站)' 에서 내릴 준비를 한다.

 

 

'베이터우역(北投站)' 에서 내려 역명판을 한 컷.

그러고보니 3년 전 여행 때도 여기서 한 번 내린 적이 있었다. 그 땐 뒤에 오는 단수이행 열차를 갈아타기 위한 목적.

 

 

베이터우역 단수이 방면 승강장을 한 컷.

단수이신이선의 노선 상행은 1:1비율로 단수이행, 그리고 베이터우 중간종착행 열차가 번갈아가며 다니는데

이 역 이후부터 단수이역까지는 열차의 배차간격이 1/2로 줄어들게 된다. 우리나라 3호선 구파발, 대화행과 비슷한 방식.

 

 

그리고 베이터우역은 다른 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환승역이기도 한데

해당 노선의 이름은 '신베이터우 지선'. 이 역에서 내려야 해당 노선으로 환승을 할 수 있다. 노선 색상은 분홍색.

 

 

'신베이터우 지선(新北投支線)' 은 단수이신이선의 지선 노선으로 우리나라 서울지하철 2호선 성수지선, 신정지선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노선 색상이 다르지만 별개 노선이라기보단 사실상 단수이신이선 지선격의 성격이 강함.

 

 

신베이터우 지선 열차가 서는 별도의 승강장이 있기 때문에 환승을 하기 위해선 대합실을 거쳐 이동해야 한다.

베이터우역이 고가역이라 한 층 아래로 내려간 뒤 신베이터우행 승강장으로 다시 올라가면 된다.

 

 

신베이터우 지선의 열차 시각표.

출퇴근시간대에는 꽤 조밀하게 열차가 운행하는 편이나 평시, 주말 배차간격은 10분으로 다소 긴 편.

 

 

이 노선의 종점인 '신베이터우' 역은 온천 마을로도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그래서 베이터우역 신베이터우 방향 승강장엔 이렇게 신베이터우 온천을 홍보하는 조형물도 설치되어 있다.

 

 

맞은편 단수이신이선 본선 승강장의 모습을 한 컷.

난간형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역은 전체적으로 탁 트인 느낌에 이렇게 반대편 승강장의 모습도 볼 수 있어 좋다.

물론 안전성을 생각하면 밀폐형이 훨씬 낫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이런 낭만을 느끼고 싶단 말이지.

 

 

신베이터우행 열차 도착.

온천 관광지로 가는 열차라 그런지 의외로 탑승객이 꽤 많은 편.

 

 

이 노선의 경우 1편성상 열차가 3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선이 6량 1편성이니 본선의 절반 수준.

그리고 열차 외부가 꽤 화려한 랩핑이 씌워져 있는 것이 특징.

 

 

외부만 그런 줄 알았더니 열차 내부도 다른 전철과 달리 조형물을 비롯한 각종 관광 홍보물이 잔뜩 설치되어 있었다.

 

 

열차 벽면 한 쪽을 통째로 신베이터우 온천을 홍보하는 홍보 벽화로 채운 모습.

 

 

열차 안에 팜플렛도 비치되어 있는데 한글 안내문도 있으니 관심 가는 분은 하나 챙기는 걸 추천.

의외로 번역 상태가 꽤 양호한 편이다.

 

 

처음엔 그림 액자인 줄 알았는데, 액자가 아닌 모니터였다.

신베이터우 온천을 홍보하는 홍보 영상이 계속 나오고 있음.

 

 

베이터우역에서 한 정거장, 1.2km 정도를 이동하면

신베이터우 지선의 종점, '신베이터우역(新北投站)' 에 도착하게 된다.

 

신베이터우 지선이 단수이신이선과 같은 노선이라 생각하는 이유가 역명판 색 때문인데 이 역도 역명판이 빨간색.

 

 

고가 승강장으로 지어진 지상역이기 때문에 대합실 및 개찰구는 한 층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대합실에 설치되어 있는 조형물. 엘리베이터 바로 앞에 설치되어 있더라.

 

 

신베이터우역 개찰구. 출구와 개찰구는 단 하나만 존재.

 

 

신베이터우역 밖으로 나와 역사 건물을 한 컷.

지난 세 번의 타이베이 여행동안 가 보려 했으나 한 번도 가지 못한 '베이터우 온천' 여행이 이제 시작된다.

 

= Continue =

 

2023. 5. 2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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