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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2.12 타이완 타이베이,타이중(22~26)

2023.5.24. (36) 타이베이의 명동, 시먼(西門)으로 가는 길 / 포스트 코로나시대, 다시 시작하는 해외여행, 타이완(TAI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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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시대, 다시 시작하는 해외여행, 타이완(TAIWAN)
(36) 타이베이의 명동, 시먼(西門)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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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내로 돌아가기 위해 신베이터우역(新北投站)으로 돌아왔다.

천장이 높아 전체적으로 탁 트여있는 시원함이 느껴지는 신베이터우역 개찰구를 한 컷.

 

 

이 곳을 왔을 때 베이터우역에서 탔던 사람들만큼 신베이터우역을 떠나기 위해 대기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단 한 역만을 왔다갔다하는 지선 철도 치고 이용객이 상당히 많은 편. 물론 다수가 관광객이긴 하지만...

 

 

베이터우 주즈후 방면으로 가는 버스 승차장에 대한 안내.

한글 안내도 되어 있어 여기를 처음 와서 그 지역을 간다면 이 안내가 꽤 큰 도움이 될 듯.

 

 

신베이터우역의 열차 시각표.

평일 출, 퇴근시간대와 막차 시간대를 제외하면 매시 정각부터 10분 간격으로 운행하니 시각표 외우긴 굉장히 쉽다.

 

 

베이터우역으로 돌아가는 셔틀 열차 도착.

 

 

이거 좀 전에 탔던 열차와 다른 열차인데... 아까 탔던 열차는 이런 전용칸은 없었거든...

 

 

베이터우 온천의 주요 관광지 스팟을 표기해놓은 모니터가 달려 있는 테이블까지 있다.

앞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해당 관광지에 대한 소개와 찾아가는 길 등이 나오는 정보.

 

 

신베이터우 지선은 베이터우 온천을 연결해주는 관광 목적이 강한 철도 노선답게

전동차 역시 관광객들을 위해 특화되어 있다는 인상을 크게 받을 수 있었다. 아마 모든 열차가 다 이런 특별 도색인 듯.

3량 편성의 열차 곳곳에 베이터우 온천 일대의 관광을 홍보하는 홍보물 및 시설이 잔뜩 설치되어 있는 모습은

흡사 2000년대 초반 서울지하철에 있던(2003년 대구지하철 사고로 사라진) 문화열차를 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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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터우역에서 다시 단수이신이선을 타고 중산역으로 도착.

중산역에서 쑹산신뎬선(녹선-綠線)으로 갈아탄다.

 

 

쑹산신뎬선 중산역에서 두 정거장을 이동하면

타이베이 최대 번화가이자 관광객이 타이베이 여행을 가면 무조건 들리는 곳, '시먼(西門)' 역에 도착한다.

 

 

시먼역은 타이베이 최대 규모의 번화가인 '시먼딩' 이 위치해 있는 곳으로 어느 시간대나 항상 붐비는 곳.

그 사람들로 많은 타이베이 메인역조차 이 역 앞에서는 한 수 접고 들어가야 할 정도로 역사 내 인파가 어마어마하다.

더구나 지금은 관광객들까지 몰리게 되었으니 그 붐비는 정도는 뭐 말로 설명하는 게 어려울 수준(...)

 

 

시먼역은 총 6개의 출구가 있는데, 그 중 관광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게 되는 출구는 바로 6번 출구.

시먼 최대 번화가인 '시먼딩' 의 입구가 나오는 광장이 바로 6번 출구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시먼역 6번 출구.

우리나라로 따지면 KFC가 있는 서울 홍대입구역 9번 출구와 거의 비슷한 위상을 가지고 있는 역.

다만 시먼이라는 지리적 위치, 특성을 고려하면 홍대보다는 명동 쪽이 좀 더 비슷한 포지션을 갖고있다고 보면 된다.

 

 

와... 엄청 많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고 상권이 무너졌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우려가 무색할만큼 시먼 거리는 코로나19 전과 크게 바뀐 게 없을 정도로 엄청난 활기를 띠고 있었다.

 

 

타이베이, 아니 타이완 전체를 통틀어 가장 번화한 거리, '시먼딩(西門町)'

 

 

2023년을 맞이하며 송년 및 새해 파티까지 예정되어 있었다고 한다.

아마 좋은 행사를 진행했겠지...

 

 

시먼을 가면 만날 수 있는 지역 마스코트.

이런 마스코트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모이는 최대 번화가에 당당히 자리잡고 있는 모습을 보면

이 나라도 서브컬쳐 문화가 일본 못지않게 굉장히 발전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도 예전에 비해 서브컬쳐 시장이 굉장히 커지면서 음지에서 양지로 올라오고 있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 생각하기에

어찌보면 꽤 부러운 부분.

 

 

'시먼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는 한글 문구도 거리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현지인들에게는 명동 일대에서 우리가 중국어나 일본어 보는 것과 비슷한 느낌일 듯.

 

 

어쨌든 3년만에 시먼으로 다시 돌아왔다. 변하지 않아 다행이야.

 

= Continue =

 

2023. 5. 24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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