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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2.12 타이완 타이베이,타이중(22~26)

2023.6.5. (52) 타이중 시내를 달리는 도시철도, 타이중 첩운(臺中捷運) 녹선 첫 체험 / 포스트 코로나시대, 다시 시작하는 해외여행, 타이완(TAI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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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시대, 다시 시작하는 해외여행, 타이완(TAIWAN)
(52) 타이중 시내를 달리는 도시철도, 타이중 첩운(臺中捷運) 녹선 첫 체험

 

. . . . . .

 

 

신우르역에서 우리 숙소가 있는 타이중역으로 돌아가려면 원래 일반철도를 타야 하지만

우리는 바로 숙소로 돌아가는 게 아닌 다른 목적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그리고 그 곳은 일반철도가 닿지 않는 곳.

 

그래서 이번엔 다른 루트를 통해 타이중시로 들어가기로 했다. 바로 도시철도 '타이중 첩운(臺中捷運)' 을 타는 것.

신우르역은 타이중 첩운 '고속철도 타이중역' 과의 환승역으로 같은 건물 안에 도시철도 타는 곳이 별도로 존재한다.

사진에 보이는 열차 모양의 출입구가 바로 '타이중 첩운 고속철도 타이중 역'

 

 

고속철도 타이중역 매표소 및 자동 충전기.

여느 전철역과 마찬가지로 자동 충전기 위에 노선도와 함께 요금표가 표시되어 있다.

 

 

2022년 기준으로 타이중 첩운의 노선은 단 하나, '녹선' 이 유일한데,

이 외에도 남선, 귤선, 자선 등의 노선이 계획 중이나 현재 계획만 나와 있어 언제 개통할진 기약이 없는 상태.

녹선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말 그대로 '녹색' 노선이라 유래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기본요금은 현금승차 기준 20NT$(약 860원)부터 시작. 거리에 따라 요금이 올라가며 최고 요금은 50NT$(약 2,200원)

기본요금은 수도권 전철의 2/3수준이나 거리요금 올라가는 속도가 빨라 일정 거리 이상부턴 한국보다 더 비싸진다.

 

 

교통카드에 잔액이 얼마 남지 않아 일단 100NT$ 충전.

타이베이 첩운과 마찬가지로 이 곳도 한국어 지원이 충실하게 되어 있어 충전 과정이 어렵진 않다.

 

 

금액 충전 중.

 

 

충전 완료!

그런데 타이베이에서도 느낀 것이지만 한국어 번역이 되게 깔끔하게 잘 되어 있다. 문장에 어색함이나 군더더기가 없음.

 

 

타이중 첩운 녹선 종점, 고속철도 타이중역 개찰구.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내려가면 승강장이 나온다.

녹선 종착역이라 행선지는 오로지 한 방향.

 

 

역명판이 승강장 윗부분에 붙어있는 모습 또한 타이베이 첩운과 비슷.

 

 

스크린도어 위에 설치된 녹선 노선도.

 

 

타이중 첩운은 모든 역사가 다 지상역으로 지어져 있다.

지상역과 지하역이 혼재되어 있는 타이베이 첩운과 달리 지상역으로만 이루어진 철도 노선이라 지하철이라 할 순 없음.

 

 

본 역까지만 운행하는 종착 열차 도착.

스크린도어는 밀폐형이 아닌 난간형 스크린도어.

 

 

그리고 잠시 후, 우리가 탈 '베이툰(北屯總站) 행'열차도 도착했다.

 

 

열차는 2량 1편성으로 구성되어 있는 점에서 수도권의 일부 경전철 노선과 비슷한데

한 량의 크기가 일반 중전철급 크기라 열차 내부 폭이라든가 길이, 그리고 수송 인원이 경전철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출입문 위에 설치되어 있는 LED 전광판.

2021년에 개통한 최신 노선임에도 불구하고 LCD 대신 아직 LED 전광판을 활용하고 있는 게 조금 이색적.

다만 LED가 시안성은 조금 떨어질지 모르나 필요한 정보만 딱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은 전광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내릴 역은 '타이중시청(市政府)' 역.

 

 

객차 내 연결문 없이 통로가 하나로 이어져 있는 모습.

최근 개통한 수도권 전철 일부도 이런 식으로 통로가 개방되어 있는데 이런 게 왔다갔다하기 편하긴 하지.

 

 

타이중 첩운에서도 열차 안에서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시는 것, 담배 피우는 건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다.

담배야 대한민국에서도 안 되는 것이지만 음식, 음료 마시는 것까지 금지하는 건 조금 의아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위반시 꽤 무거운 벌금을 매기므로 열차 안에서 음식, 음료 먹는 실수는 절대 하지 말길 바란다.

 

 

혼잡도는 타이베이에 비해 꽤 낮은 편이다. 노선이 하나뿐이기도 하고

또 일반철도 타이중역을 경유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뭔가 약간 중심가를 살짝 비껴간단 기분이 든달까...

 

 

실측 지도상의 타이중 첩운 녹선 노선도.

도시철도 노선이 지나가는 곳과 일반철도 타이중역과의 거리가 상당히 멀리 떨어져있음을 알 수 있다.

 

 

'타이중시청(市政府)' 역 도착.

상대식 승강장으로 지어진 고가 역사로 이 역 역시 난간형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승강장을 나오면 바로 개찰구가 연결되어 있는 바로타 형식의 역사 구조.

상, 하행 개찰구가 서로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이용시 주의가 필요... 할 수 있으나

어짜피 개찰구 안에 상, 하행 승강장끼리 연결해주는 별도 통로가 따로 있으니 방향 잘못 탔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개찰구에서 바라본 타이중시청역 승강장의 모습.

 

 

첫차, 막차 안내 및 배차간격 안내. 첫차가 6시로 다소 늦은 편.

별도의 열차시각표가 존재하진 않지만 출퇴근시간대, 일반시간대, 그리고 23시 이후 배차간격이 표시되어 있다.

출퇴근시간대에는 5분, 평시엔 8분, 그리고 23시 이후엔 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고 한다.

 

 

타이중시청역 2번 출입구 앞.

 

 

그리고 2번 출입구에서 바라본 타이중시청역 고가역사를 뒤로 한 채 다음 목적지로 발걸음을 옮긴다.

 

= Continue =

 

2023. 6. 5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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