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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2.12 타이완 타이베이,타이중(22~26)

2023.6.11. (59) 그래도 역시 인스턴트 우육면은 '만한대찬(滿漢大餐) / 포스트 코로나시대, 다시 시작하는 해외여행, 타이완(TAI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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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시대, 다시 시작하는 해외여행, 타이완(TAIWAN)
(59) 그래도 역시 인스턴트 우육면은 '만한대찬(滿漢大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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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푸 쇼핑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짐 정리, 샤워까지 완전히 마쳤다.

이제 자는 것만 남았는데, 오늘은 타이완에서의 마지막 밤. 그냥 보내면 아쉽기에 역시 맥주가 함께한다.

처음 보는 타이완 맥주가 있어 한 번 집어보았는데, '爽(시원할 상)' 이라고 한다. 더블 홉 라거 맥주라고...

 

 

타이완 골드메달 비어를 생산하는 업체에서 만든 제품인 듯.

우리나라에는 정식 수입되지 않는 제품이기도 하고 나도 이번 여행을 통해 처음 본거라 일단 한 번 집어왔는데...

 

 

유리잔이 없어 도자기 머그컵이라는 게 좀 아쉽지만... 이거 맛있음!

기존 타이완 골드메달 맥주에 비해 좀 더 상쾌한 맛이 강조된 느낌이라 되게 깔끔하고 기분 좋게 마실 수 있었다.

역시 타이완 맥주는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니까... 무게만 아니면 여러 개 사 오고 싶었던 맥주.

 

 

맥주와 함께할 음식은 역시 우육면이겠지...

물론 밖에서 사 먹는 전문점의 우육면이 최고긴 하지만, 인스턴트 우육면으론 만한대찬(滿漢大餐) 시리즈 만한 게 없다.

만한대찬은 이제 한국에도 정식 수입되는 거라 여기선 만한대찬 대신 다른 우육면을 한 번 먹어볼까 집어들었더라도

결국 먹어보면 만한대찬이 그 중 가장 낫다 싶더라. 가격이 한국의 절반 수준으로 저렴한 것도 장점.

 

 

용기 안에 들어있는 세 종류의 스프 파우치.

본래 한국 사람들에게 제일 인기있는 맛은 빨간 포장의 제일 매운맛인데, 그거보단 한 단계 낮은 것으로 선택.

 

 

면이 깨져있다... 뭐 중량에 문제 없으면 상관없지...

 

 

끓는물을 넣고 면을 익힌 뒤 마지막으로 생물 쇠고기가 들어있는 레토르트 파우치를 부은 뒤...

레토르트 파우치는 면 익힐 때 뚜껑 위에 올려놓으면 뜨거운 수증기로 인해 살짝 데워져 더 먹기 좋아진다.

 

 

면과 국물, 고명이 잘 섞이게끔 비벼서 맛있게 먹으면 되는거지~!

 

 

처음 이 우육면을 맛봤을 때의 감동만큼은 아니어도 여전히 맛있는 '만한대찬 우육면'

타이완 여행을 처음 와서 첫 타이완 인스턴트 라면을 접한다면 만한대찬을 꼭 먹어볼 것을 적극적으로 권한다.

일단 만한대찬에 맛을 들인 뒤 다른 것들로 스펙트럼을 넓혀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큼직한 쇠고기 건더기도 빠질 수 없고...

 

 

타이완 맥주와 함께 한 그릇 뚝딱.

펑지아 야시장에서 이것저것 많이 먹고오긴 했지만, 이미 까르푸 쇼핑하고 걸어다니느라 다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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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로 좀 재미있는 과일을 하나 사 왔는데... 일단 아래 포스트잇은 우리 거라는 거 확인하기 위한 포스트잇이고...

까르푸에서 원래 90NT$하던 걸 50NT$로 할인하는 스티커가 붙어있길래 집어 온 과일이다.

 

얼핏 사과처럼 생신 이 과일의 이름은 '자바사과' 라고 한다.

 

 

자바사과는 동남아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과일로 외관이 조금 길쭉한 사과를 닮은 것이 특징이다.

물사과(워터애플)라고도 불린다는데 수분 함량이 일반 과일에 비해 굉장히 높은 편이라고 하더라.

이 사과는 예전 여행에서도 몇 번 마트에서 본 적이 있었는데, 늘 궁금해하던 차 이번에 처음으로 먹어보게 되었다.

 

 

껍질은 안 까도 될 것 같아서 그냥 씻은 뒤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과육 질감이 되게 특이하더라.

일반적인 사과의 과육이라고 보면 안 되고 굳이 비슷한 걸 고르자면 좀 더 스펀지 느낌에 가까운 대추 과육 느낌?

그리고 보기에 비해 부피가 굉장히 가볍다. 묵직한 감이 없음.

 

 

맛 또한 일반적인 사과를 생각하면 안 된다. 물론 당도와 산미가 어느 정도 있긴 하지만

과육이 단단하지 않고 굉장히 포실하게 씹히는 것이 사과보다는 대추 먹는 느낌이 더 강하다고 해야 할까...

그리고 이름대로 수분 함량이 굉장히 높아 일반 사과에 비해 좀 더 물 같은 느낌이 들었던 맛.

 

사실 솔직히 말하면 그냥 우리나라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일반 사과가 훨씬 맛있긴 하다. 다만 체험용으로는 나쁘지 않음.

 

 

좀 전에 1층 편의점에서 샀던 헤이송샤스 클래식.

일반 헤이송샤스가 한 캔 20NT$였는데 이건 15NT$로 가격이 더 저렴해서 대체 뭘까 궁금하여 집어든 것.

타이완 여행이 이번이 네 번째인데 헤이송샤스 클래식이라는 제품은 이번에 처음 본다.

 

 

뭐야, 이거야말로 진짜 루트비어 맛이네(...)

헤이송샤스가 루트비어 베이스에 타이완 특유의 향신료맛이 더해진거라면 이건 그냥 찐 루트비어, 물파스맛(...)

그냥 아주 평범한 루트비어라고 보면 되겠다. 개인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을까 기대했으나 약간 실망.

루트비어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사 마실 만 하지만, 헤이송샤스 특유의 풍미를 즐긴다면 그냥 오리지널 사는 걸 권한다.

 

이렇게 타이완에서의 4일차 일정도 완전히 마무리.

이제 내일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먹고 놀아야겠다.

 

= Continue =

 

2023. 6. 1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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