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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2.12 타이완 타이베이,타이중(22~26)

2023.6.10. (58) 타이중에서의 마지막 쇼핑, 타이중역 까르푸 De'an점(家樂福德安店) / 포스트 코로나시대, 다시 시작하는 해외여행, 타이완(TAI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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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시대, 다시 시작하는 해외여행, 타이완(TAIWAN)
(58) 타이중에서의 마지막 쇼핑, 타이중역 까르푸 De'an점(家樂福德安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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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에서 내린 뒤 바라본 우리 숙소, '이즈 싱글 인(Ease Single Inn)' 의 전경.

일반 상가 건물 상층부에 자리잡고 있는 게스트하우스라 밖에서 보면 숙박시설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밤의 타이중역 앞 개천 산책로.

야간 조명을 밝힌 산책로는 생각보다 꽤 조성이 잘 되어있었고 거리를 걸어다니는 사람들도 꽤 많은 편.

규모는 다소 작지만 우리나라 청계천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밤의 조명을 밝힌 '타이중역 구 역사'

그 뒤로 고가로 이설된 타이중역 승강장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타이중 역 광장에 설치되어 있는 '鐵鹿大街(철록대로)' 라는 간판.

 

 

이 간판 너머로 구역사와 함께 아까 아침에 봤던 야시장 분위기의 바자회장이 펼쳐져 있다.

늦은 밤에 왔는데도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이는 편.

 

 

형형색색 불을 밝히고 있는 홍등이 있는 거리를 지나...

 

 

타이중역 반대쪽 출구로 이동.

타이중역 광장이 있는 메인 출구는 북쪽 출구, 그리고 이 쪽은 바로 도로와 인접해 있는 남쪽 출구다.

 

 

남쪽 출구에 설치되어 있는 '타이중역(臺中車站)' 간판.

 

 

남쪽 풍경은 북쪽 풍경과 분위기가 사뭇 다른데

별다른 광장 없이 바로 도로가 연결되어 있어 일반 철도역이라기보단 평범한 도시철도역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위에 다니는 열차가 일반 철도가 아닌 그냥 지하철인 것 같은 느낌이랄까...

 

 

역사 맞은편에 있는 엄청 낡은 건물.

오토바이가 잔뜩 주차되어 있는 걸 보아 오토바이 정비소 같은 느낌인데, 무슨 용도의 건물일까?

 

 

그리고 길 건너 조금 걸어가다 보면 '타로코 몰(TAROKO MALL)' 이라는 복합 쇼핑몰을 만날 수 있다.

유니클로를 비롯한 각종 의류 브랜드, 그리고 스타벅스도 입점해 있는 꽤 큰 규모의 쇼핑몰.

 

 

쇼핑몰 1층에 설치되어 있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날은 춥지 않지만 이 나라에서도 크리스마스를 크게 챙기는 듯, 거리 곳곳에 크리스마스 장식이 가득.

 

 

쇼핑몰에서 지하로 내려가면 24시간 영업하는 대형마트, '까르푸' 가 입점해 있다.

이 곳은 타이중역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는 '까르푸 De'an점(家樂福德安店)'

타이중역 근처에 숙박을 할 경우 먹거리나 생필품 등의 쇼핑은 이 쪽에서 하는 게 가장 편하다. 뭣보다 24시간 영업이 크지.

 

 

까르푸가 있는 층에는 백화점 식품관 스타일의 푸드코트와 식당가도 자리잡고 있는데

한국에선 예저녁에 철수한 미스터도넛 매장도 하나 있더라.

 

 

꽤 오래간만에 보는 미스터도넛의 폰데링과 올드훼션.

일본과 비교했을 때 가격은 고만고만한 편... 이라고 봐야 할까, 아니면 조금 더 비싸다고 봐야 할까.

 

한때 우리나라에도 미스터도넛이 잘 나가던 때가 있었는데, 한국은 던킨이 너무 강세다보니 아무래도 세를 펼치지 못한 듯.

그래도 가끔 한 번씩 저 쫄깃쫄깃한 식감의 폰데링이 생각날 때가 있긴 하다.

 

 

까르푸 입장~!!

 

 

바깥에 있는 쇼핑 카트를 끌고 들어간다.

쇼핑 카트가 바깥에 위치해 있고 카트 끌고 돌아다니며 장을 보는 건 우리나라 대형마트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까르푸는 지하 1층과 2층, 두 층의 매장을 사용하고 있는데 일반 생필품과 전자제품은 지하 1층,

그리고 식품류는 지하 2층에서 중점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아무래도 우리 관심사는 지하 2층에 있어 이 쪽으로 이동.

 

 

연말이라 그런지 2023년 새해를 맞이하는 문구가 적힌 붉은 봉투들이 엄청 팔리고 있더라.

아마 타이완에서도 세뱃돈 문화가 있는지 여기 판매되는 대부분의 상품들이 전부 봉투들이었다.

그냥 글씨만 있는, 혹은 토끼가 그려져 있는 상품들도 있지만 저렇게 애니메이션과 콜라보레이션을 한 상품들도 있다.

다른 건 몰라도 스파이 패밀리, 그리고 귀멸의 칼날 봉투까지 있는 줄은 몰랐음...ㅋㅋ 결국 스파이패밀리 하나 구매.

 

 

한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대중적인 주류, 조니 워커 시리즈.

주류 코너도 꽤 잘 갖추어져 있는 편이고 한국보다 가격도 저렴하다.

여기 진열되어 있는 조니워커 레드 라벨이 1,399NT$(약 59,000원) 정도인데, 아니 뭐 이렇게 비싸...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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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잘 보면 3리터짜리임(...)

 

우리나라에서 700ml 레드라벨 가격이 2~3만원 정도라는 걸 감안하면 완전 파격적인 가격이라

3리터짜리 술을 사갈 용기가 있다면 사 가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ㅋㅋㅋ

 

 

타이완에서 느끼는 일본 나고야의 냄새.

 

 

내가 좋아하는 타이완 루트 비어인 '헤이송샤스'

이게 2L짜리 페트인데, 가격이 진짜 캔콜라 하나 이하로 저렴해서 잔뜩 쟁이고 싶었으나 무게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이런 류의 제품들 보면 참 안타까운게 잔뜩 쓸어가고 싶어도 부피, 무게 때문에 사 가는 걸 주저할 수밖에 없다.

 

 

예전부터 타이완 까르푸를 갈 때마다 '한국 제품 참 많네' 라는 걸 느끼곤 했는데

한국 상품들 많은 건 여전했다. 다만 한국에서 수출된 제품, 그리고 한국풍으로 만든 제품이 한데 섞여있는 게 특징.

가령 이 '셀러리 버섯탕면' 의 경우 한국에서 만든 제품처럼 생겼지만, 실제 한국 브랜드의 제품은 아니다.

셀러리와 버섯의 조합이라니, 맛이 어떨지 좀 궁금하긴 한데 4개들이 번들까지 살 필요는 없어 그냥 사진만 한 컷.

 

 

농심 김치 사발면이 여기선 이런 디자인으로 포장되어 나온다. 맛은 뭐 거의 비슷하겠지...

 

 

여기가 이마트야 까르푸야(...)

매대에서 제일 잘 보이는 곳에 신라면 진열해놓은 거 보니 여기서도 신라면이 어지간히 잘 나가긴 하나봄.

다만 가격은 5번들 기준 145NT$(약 6,100원) 정도로 대형마트 기준 한국보다 50% 정도 비싼 편.

 

 

스파이 패밀리 땅콩...ㅋㅋ

내용물은 그냥 평범한 땅콩이긴 한데, 용기 때문에라도 하나 살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진짜 일반 대형마트에도 이런 상품이 있을 정도라니 타이완에서의 스파이 패밀리는 한국보다 더 잘 나가는 컨텐츠인가 봄.

 

 

한국 상품들은 아예 이렇게 '한국' 이라는 이름으로 별도의 매대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구할 수 있는 상품들 거의 대부분은 다 여기 있다고 봐도 될 정도. 뒤에 태극기 보니 괜히 애국심 돋음(...)

 

이런 거 보면 적어도 타이완에서 '한국 식품이 그립다' 라는 생각은 들지 않을 듯.

가까운 타이완이나 일본 사는 사람들에게 한국 김, 한국 라면 선물해주는 건 이제 옛날 이야기 아닐까 싶다.

 

 

까르푸에도 우리나라 대형마트와 마찬가지로 '유통기한 임박 제품' 들을 모아 추가 할인하는 할인 매대가 있다.

매장 중앙에 이렇게 상품들을 모아놓았는데, 제품마다 가격표 스티커가 붙어있는 것 또한 우리나라와 완전히 동일하다.

 

 

이것저것 많이 담고 싶었으나 이미 쇼핑한 것들로 캐리어가 거의 가득 찼기 때문에

더 이상 무언가를 사면 가방에 다 안 들어갈 것 같아 당장 밤에 먹을 것, 그리고 한국으로 가져갈 것을 조금만 구매.

마음 같아서는 왕창 사고 싶지... 하지만 캐리어 용량이라는 게 있어 그 욕구를 참아야 한다는 게 진짜 아쉽다.

 

 

타이중역 광장의 크리스마스 트리.

 

 

그리고 역 앞에서 버스킹을 하는 사람.

이런 모습을 보면 타이완이든 한국이든 사람 사는 동네는 다 비슷비슷하다는 게 느껴진다.

 

 

야간 조명을 밝인 타이중 구역사, 그리고 그 뒤의 신역사가 한데 공존하는 모습.

은근히 이 구도가 서울역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든다. 서울역도 이런 구도로 구역사과 신역사가 따로 있으니까...

 

 

숙소로 돌아가는 길, 아침에 갔던 궁원안과를 다시 들렀는데

가게 문은 닫았지만 건물 밖에 조명 일부는 켜 놓았더라.

 

 

아침의 수많은 사람들이 거짓말같을 정도로 문을 닫은 가게 내부는 매우 한산했다.

뭐 내일 아침이 되면 다시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겠지만, 그래도 이런 한산한 분위기의 가게를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숙소 건물 1층 엘리베이터에 자판기가 하나 설치되어 있는데,

얼핏 불이 꺼져 작동 안 하는고 방치된 것 같아보여도 일단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자판기다.

 

 

'헤이송샤스 클래식...?'

이거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도 못 본 건데, 대체 뭐지? 싶어 일단 하나 뽑아봤는데 좀이따 마셔보면 알겠지.

350ml 한 캔 가격이 자판기에서 15NT$(약 630원) 정도밖에 안 하니 진짜 이 나라도 음료 가격이 싸긴 싸네;;

 

= Continue =

 

2023. 6. 10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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