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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2.12 타이완 타이베이,타이중(22~26)

2023.6.16. (번외편) 3년만의 해외여행에서 사온 것들 이것저것 / 포스트 코로나시대, 다시 시작하는 해외여행, 타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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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시대, 다시 시작하는 해외여행, 타이완(TAIWAN)
(번외편) 3년만의 해외여행에서 사온 것들 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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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행을 다닐 때 해당 관광지의 마그넷(자석)을 기념품으로 사 오는 취미가 생겼고

방 한 켠에도 이렇게 다녀오면서 사 온 마그넷을 하나하나 붙여 모으는 공간이 생겼다.

그래서 이번 타이완 여행에서도 관광지에서 마그넷이 보이면 최대한 구매하려 했고 결국 5개의 마그넷을 구매하게 됨.

타이베이101 타워 전망대에 있었던 버블티, 샤오롱바오 모양의 사각 마그넷과 베이터우 온천에서 구매한 마그넷,

그리고 중정기념당과 국부기념당을 배경으로 한 군인들의 마그넷은 타오위안 국제공항 기념품점에서 구매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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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타이중 궁원안과에서 선물용으로 구매한 펑리수.

궁원안과에서 판매하는 펑리수는 두 가지 맛이 있다. 서로 박스 포장 디자인도 다르고 개별 포장 디자인도 다름.

그리고 원래 펑리수가 저렇게 두 가지 맛이 반씩 나뉘어져 들어있는 건 아니고 한 가지 맛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건데

같이 간 친구와 서로 다른 박스를 구매해서 반씩 나눠가지자고 하여 내용물을 반으로 나눈 것.

두 펑리수는 속에 들어있는 파인애플 잼의 맛 차이라고 보면 되는데, 왼쪽의 펑리수는 파인애플잼이 좀 더 단단하고

달콤한 맛이 강한 편이며 오른쪽의 펑리수는 파인애플잼이 좀 더 쫀득쫀득하면서 새콤한 맛이 강한 편이었다.

둘 다 아주 훌륭한 맛의 펑리수임에는 변함이 없으나 개인적으로 나는 오른쪽 펑리수의 쫀득한 맛이 좀 더 취향이었음.

오른쪽의 펑리수 가격이 '일출펑리수' 라고 찾아보니 꽤 유명한 브랜드인 듯. 맛있는 건 확실히 이유가 있더라.

 

궁원안과에서 파는 과자들 가격이 좀 있는 편이지만, 그만큼의 값어치를 충분히 하니 여기서 구매하는 것 좋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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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펑리수만 구매하는 게 아까워서 함께 구매한 브라우니 케이크.

정확한 가격이 기억이 잘 안 나는데(여행을 다녀온 지 좀 오래되어) 대략 350NT$(14,500원) 정도 했던 것 같다.

이건 내용물보다도 박스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어 박스 디자인에 이끌려 구매한 거라고 보면 되는데

그 안에는 호두와 견과류가 듬뿍 박혀있는 꾸덕한 브라우니 케이크가 들어있어 진한 커피와 함께 먹으니 정말 좋더라.

견과류 들어간 진한 브라우니 케이크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적극적으로 추천할 만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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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까르푸에서 구매한 루비 블랙 티 라떼.

예전에 타이완에 가면 밀크티는 무조건 사 와야 한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요새는 그 생각이 좀 옅어져서

밀크티는 그냥 현지에서 마시고 한국에 사 올 필요는 딱히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만 그래도 사 오니 유용하게 마셨다.

그래도 이건 좀 궁금해서 한 번 집어보았는데, 되게 진하니 맛있더라. 마치 현지 아침식사 식당에서 먹는 밀크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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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융캉제가 있는 둥먼역 5번 출구의 썬메리에서 구매한 우롱 & 파인애플 펑리수.

이 쪽은 아무래도 타이중 궁원안과의 펑리수에 비해 맛은 좀 떨어지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뿐

이것도 꽤 훌륭한 퀄리티의 펑리수니 선물용으로 아주 좋다. 무엇보다 여긴 선물 박스과 개별 포장 디자인이 예뻐서

선물용으로 딱 적합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고, 가격대가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 게 또 다른 장점이다.

다른 펑리수 포장 박스에 비해 갯수는 많은 대신 크기가 약간 작아 하나씩 쏙쏙 빼먹기 편한 것도 이 제품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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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역시 썬메리에서 함께 구매한 '사치마' 라고 하는 타이완 계란과자.

얼핏 우리나라의 오란다 과자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오란다에 비해 훨씬 부드럽고 달콤한 계란 풍미가 느껴지는 맛.

개당 100NT$(약 4,200원)인데 크기가 큼직해서 가성비도 좋고 이거 첨엔 그냥 면세 가격 맞추려고 산 거였는데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던 과자라 타이완 펑리수, 누가크래커에 질렸다면 한 번 구매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여기 제품은 한 세트에 6개의 개별 포장된 사치마로 구성되어 있는데 디저트용으로는 하나씩 먹는 게 딱 양이 맞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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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지우펀 '세인트피터' 에서 구매한 커피 누가 크래커.

한국인들이 워낙 많이 찾는다는 걸 아는지 아예 박스에 한글 인쇄까지 되어 나오는 것이 특징.

총 30개의 미니 크래커가 들어있어 하나씩 쏙쏙 빼먹기 좋고 누가와 커피의 달콤한 조화는 언제 먹어도 훌륭하다.

이건 예전 타이완 여행에서도 몇 번 사 왔던 건데 3년만에 다시 먹으니 좋네.

그냥 누가크래커나 펑리수는 우리나라에서도 구할 수 있는 것이라지만 이건 진짜 타이완 아니면 못 먹는 것이기도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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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지우펀에서 제일 유명한 '55번지 누가크래커'

융캉제 근처의 미미크래커보다 맛있다고 대놓고 미미크래커를 저격한(...) 제품이기도 한 이 누가크래커는

우리나라에서 미미크래커와 더불어 제일 유명한 브랜드 중 하나. 그냥 먹으면 딱딱하므로 반드시 전자렌지에 살짝 데워서.

개별 포장되어 있어 보관도 용이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씩 맛보라고 돌리기에도 이보다 더 적합한 상품이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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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사 온 과자들은 하나씩 모아서 이렇게 간식으로 맛있게~

진짜 하나하나 버릴 것 없이 입 안이 행복해지는 이 맛은 타이완 과자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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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타오위안 공항 면세점에서 구매한 타로 비스킷.

포장지가 예전에 구매한 펑리수와 같은 캐릭터 디자인인 걸 보고 같은 회사에서 만든 거라는 생각이 들어

이건 믿고 사도 되겠다 싶어 구매했는데, 박스 안이 과자로 가득 차 있을 정도로 양이 정말 많았다. 완전 알찬 포장.

맛은 살짝 짭짤하면서도 뒷맛에는 또 고구마 특유의 단맛이 남는 바삭바삭한 비스킷이었는데, 약간 일본 센베같은 느낌.

처음엔 살짝 텁텁한 감이 들어 조금 위화감이 있었지만 이거 먹다보니 중독되는 진짜 매력적인 맛이라

결국 나중엔 과자 사라지는 게 안타깝단 생각마저 들 정도로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다음에 가면 꼭 또 사올 과자.

공항 면세점 이외의 바깥에서는 따로 판매하는 걸 못 봤는데, 가격도 100NT$(약 4,200원)으로 저렴하니

다른 여행객들도 면세점에서 발견하게 된다면 한 번 믿고 구매해보는 걸 권한다. 특히 센베 같은 것 좋아한다면 더더욱!

 

2023. 6. 16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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