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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2.12 타이완 타이베이,타이중(22~26)

2023.6.12. (65) 조금 특별한 루트로 타 보는 공항철도, 타오위안 공항 첩운(桃園機場捷運) / 포스트 코로나시대, 다시 시작하는 해외여행, 타이완(TAI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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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시대, 다시 시작하는 해외여행, 타이완(TAIWAN)
(65) 조금 특별한 루트로 타 보는 공항철도, 타오위안 공항 첩운(桃園機場捷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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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타이베이의 관문 '타오위안 국제공항' '타오위안 공항 첩운' 이라는 공항철도 노선이 있다.

일반적인 관광객이 타오위안 국제공항을 나와 시내로 들어갈 땐 보통 공항 터미널에서 '타이베이 메인역' 방면으로 가거나

혹은 공항으로 되돌아갈 때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타오위안 공항' 방면으로 공항철도를 이용하게 된다.

그래서 이 공항철도 노선에서 운행하는 급행 노선도 타오위안 공항 2터미널 ~ 타이베이 메인역까지만 운행.

일반적인 타이베이 온 관광객이 타오위안 공항 2터미널 서편의 타오위안 방면으로 이용할 일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타오위안 공항 2터미널 역 서편에도 여덟 개의 철도역이 더 있으며

그 여덟 개의 역 중 하나가 이번에 내가 열차를 이용할 '고속철도 타오위안역' 이다.

보통 관광객이라면 타오위안 공항으로 돌아가기 위해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이동하겠지만

이번에 나는 일반적인 관광객과 달리 타오위안 공항으로 가기 위해 타이베이 메인역 방향으로 가는 열차를 타고 이동한다.

 

 

타오위안 공항 첩운(桃園機場捷運) 고속철도 타오위안역 개찰구.

2층에 대합실, 그리고 3층에 승강장이 있는 고가역 구조의 타오위안역.

 

 

타오위안 공항 방면으로 가기 위해선 3번 타는 곳으로 이동하면 된다.

이 쪽으로 한국인이 찾아가는 일이 많진 않지만 그래도 공항철도니만큼 한국어 안내가 충실하게 되어 있다.

 

 

이번 여행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던 iPASS 교통카드.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것이 이번 여행에서의 마지막 교통카드 이용이다. 잔액 남은 건 다음에 올 때 쓰면 된다.

 

 

타이베이 메인역 방향 열차 도착.

이 노선은 공항 ~ 타이베이 메인역 방향으로는 공항철도의 역할을 수행하긴 하지만

그 반대 방향으로는 타오위안 시내의 대중교통 분담을 책임지는 도시철도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는 노선이다.

요금은 타이베이 첩운, 타이중 첩운에 비해 다소 비싼 30NT$(약 1,250원)부터 시작하지만

그래도 타오위안 시내 ~ 타오위안 공항까지는 요금이 그리 높지 않은 편. 다만 타이베이로 넘어가는 순간 요금이 확 올라가

이 역에서 종점 타이베이 메인역까지 이동할 경우 무려 160NT$(약 6,700원)이라는 엄청난 요금이 나온다.

 

 

열차 내부는 비교적 한산한 편.

이쪽 방향으로는 여행용 캐리어 들고 있는 사람도 별로 없더라.

보통 대부분의 관광객은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타오위안 공항으로 가지 여기서 공항으로 가는 경우가 없으니까...

 

 

공항철도는 객차 내 캐리어를 거치할 수 있는 거치대가 마련되어 있어 여기에 짐을 놓으면 편하다.

 

 

4량 1편성으로 구성되어 있는 열차 내부.

객차간 연결 통로는 중간문 없이 전부 뚫려있고 얼핏 경전철처럼 보일 수 있으나 엄연한 중전철로 운행하고 있다.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타이베이 첩운과 환승이 가능하긴 하나 별도 요금 체계를 따르는 별도 교통 수단이라 환승할인은 X.

 

 

깔끔하게 정돈된 타오위안 시내 풍경.

타이베이에 비해 타오위안 쪽은 시내도 좀 더 계획대로 지어진 듯한 신도시 느낌이 물씬 풍기더라.

 

 

창 너머로 타이완 고속철도 700계 한 대가 지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타오위안 공항 첩운, 그리고 타이완 고속철도(HSR)이 서로 나란히 병주하는 구간이 약간 있다.

 

 

우리 목적지 '공항 1터미널' 역에 곧 도착.

열차 출입문 위에 LED 모니터가 달려 있어 현재 위치를 한자, 그리고 영어로 동시에 표기해준다.

타오위안 공항은 인천공항과 마찬가지로 1터미널역과 2터미널역이 따로 있기 때문에 내가 타야 할 비행기가

어느 터미널에서 출발하는지 꼭 확인하고 내려야 한다.

 

다만 1터미널역과 2터미널역 사이의 거리가 1km 정도로 인천공항처럼 절망적으로 멀진 않아 설령 잘못 내리더라도

그냥 다음 열차 타거나 아니면 조금 무리해서 걸어 이동하는 것도 가능은 할 듯.

 

 

타오위안 공항 첩운 역시 차내 흡연은 말할 것도 없고 음식물 및 음료 섭취가 금지되어 있다.

최대 7,500NT$(314,000원)의 벌금이 외국인에게도 얄짤없이 부과된다 하니 먹지 말라면 먹지 맙시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의무 착용은 이 당시 열차 내에 적용되었으나 지금은 해제된 상태로 알고 있다.

 

 

타오위안 공항 1터미널 역에 도착.

난간형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고속철도 타오위안역과 달리 이 역은 밀폐형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

 

 

엘리베이터를 타고 대합실로 올라갑시다.

 

 

타오위안 공항 1터미널 개찰구.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타오위안 공항으로 갈 경우 요금이 150NT$나 들어가는데, 우린 35NT$만 지불. 얼마나 좋아!

 

 

타오위안 공항 터미널 가는 통로에 설치된 2023년 새해를 맞이하는 조형물.

 

 

이렇게 약 3년만에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臺灣桃園國際機場)에 다시 도착했다.

 

= Continue =

 

2023. 6. 1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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