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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3.3 부산

2023.7.22. (12) 부산어묵 양대산맥, 고래사어묵의 매콤 문어 볼카츠(고래사어묵 해운대점) / 2023년 3월 첫 국내여행,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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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첫 국내여행, 부산

(12) 부산어묵 양대산맥, 고래사어묵의 매콤 문어 볼카츠(고래사어묵 해운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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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대표하는 어묵 브랜드 하면 어디를 먼저 떠올리실까요? 대부분이 '삼진어묵' 을 꼽을 텐데요,

사실 삼진어묵 이외에도 여러 브랜드가 많긴 하지만 저는 삼진 다음으로 부산에서 가장 잘 나가는 어묵 브랜드로

'고래사 어묵' 을 꼽을 것 같습니다. 일단 몇 번 먹어본 결과 삼진 못지않게 어묵 맛이 괜찮기도 하고

이렇게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해운대에는 큰 규모의 매장까지 열어 관광객들에게도 열성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거든요.

 

고래사 어묵 또한 1963년 창업하여 6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학로 있는 전통 있는 노포 브랜드라고 합니다.

정확힌 처음부터 고래사란 이름은 아니고 다른 어묵 공장으로 운영하다 2013년에 이 이름으로 법인을 설립했다고 합니다.

(고래사 어묵 홈페이지 : https://www.goraesa.com/index.html )

 

고래사어묵

프리미엄 부산어묵 고래사어묵, 부산어묵 브랜드 중 유일한 부산시 인증 부산우수식품 선정, 1963년 창립, 고래사어묵 공식 홈페이지

www.goraesa.com

 

 

해운대점 매장 입구에 세워져 있는 거대 어묵 조형물.

이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 뒤 인증을 하면 고래바라는 어묵바도 선물로 증정한다고 합니다.

 

 

매장 입구를 한 컷. 어묵면으로 만든 우동 '어우동' 광고 배너가 출입문 위에 세워져 있어요.

 

 

매장은 2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층은 어묵 매대와 계산대, 그리고 먹고갈 수 있는 공간과 오픈형으로 공개되어 있는 어묵 생산 주방으로 구성.

엘시티 엑스 더 스카이 전망대를 보고 나오니 점심 때 즈음이 되어 사람들이 꽤 많아졌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먹고갈 수 있는 테이블 공간 한 쪽엔 어묵 국물과 생수 정수기, 그리고 전자렌지 등이 비치되어 있어

이 곳에서 구매한 어묵을 즉석에서 먹고가는 게 가능합니다. 어묵우동이라든가 어묵떡볶이 등의 즉석식품도 있고

일반 어묵들도 마치 빵집처럼 자유롭게 골라 바로 전자렌지에 데워서 간식처럼 먹을 수 있습니다.

 

 

시식 인심도 꽤 좋은 편. 초코어묵(...) 같은 괴악한 혼종도 있긴 했습니다만 의외로 멀쩡했던 맛.

살짝 초코향이 감도는 단짠단짠 계열의 어묵이었는데 엄청 이상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시식 크기도 꽤 큼직한 편이라 시식만으로도 만족스레 즐기는 게 가능.

삼진어묵과 마찬가지로 고래사어묵 또한 어묵 가격대가 살짝 높은 편인데 아마 시식 비용도 포함되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고래사 달 시리즈' 라고 하는데, 머핀 같은 느낌으로 만들어진 어묵인 것 같더군요. 이건 따로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오늘 선택한 건 여기서만 맛볼 수 있는 '어묵 볼카츠'

실제 삼진어묵이 전국적으로 유명해지는 데 큰 공헌을 한 것도 바로 '어묵 고로케'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고래사 어묵에서도 그와 비슷한 '어묵 볼카츠' 를 팔고 있고, 삼진과 방향성은 달라도 꽤 맛있게 생긴 것들이 많습니다.

 

제가 선택한 건 가운데 있는 '매콤문어 고래볼카츠'

 

 

계산을 마친 볼카츠는 쟁반에 담아 전자렌지에 넣고 따끈하게 익을 때까지 돌려줍니다.

이미 조리가 완료된 거라 그냥 먹어도 뭐 큰 상관 없겠지만 그래도 돌려서 따끈하게 먹으면 더 좋겠지요.

 

 

온수기에 들어있는 어묵 국물은 자유롭게 이용 가능. 익숙해서 더 좋은 따끈한 맛.

 

 

고래사의 간판 메뉴 중 하나(일 거라 생각하는) '매콤문어 고래볼카츠(3,500원)'

 

 

아기 주먹만한 크기의 바삭하게 튀긴 동그란 볼카츠로 빵가루가 굉장히 파삭파삭한 질감을 갖고 있습니다.

잘 튀긴 일본식 돈까스마냥 튀김옷의 질감이 만지기만 해도 알 정도로 바삭바삭한 편. 그 위에 파슬리를 뿌려 마무리.

 

 

볼카츠 튀김옷 안엔 다진 어묵과 문어가 들어있어 쫀득하면서도 속이 꽉 찬 고로케처럼 굉장히 보드라운 질감.

매콤함이 꽤 강하게 전해오는 편인데, 이게 불쾌하게 매운 맛이 아닌 진짜 딱 한국인이 좋아하는 수준의 매콤한 맛이라

청양고추 특유의 톡 쏘는 느낌이 살짝 스쳐지나가며 이내 입 안에 자연스레 퍼지는 선 넘지 않는 매운맛이 꽤 좋더군요.

크기도 꽤 큼직해서 어묵 국물과 함께 간단한 요기로도 손색없는 만큼 고래사 어묵에 가면 꼭 드셔보실 만한 제품입니다.

 

 

집에 가져갈 선물용 어묵을 조금 구매한 뒤, 좀 전의 SNS 이벤트를 하여 기념품으로 받은 어묵바.

이 SNS 이벤트를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미리 포장이 완료되어 있는 종이 봉투를 바로 꺼내 건네주더군요.

 

 

안에 들어있는 건 야채 고래바와 오징어버터바 각 하나씩.

이거 낱개 가격이 2,500원이던데 SNS 사진 하나 찍은 것만으로 5,000원 상당 어묵바 증정... 너무 파격적인데...;;

뭐 여튼 이것도 선물용 어묵 산 것과 함께 집으로 가져와 술안주로 아주 맛있게 잘 활용하였습니다.

그냥 잘 만든 핫바 맛이라고 생각하면 될 거에요. 오징어버터 같은 경우가 특유의 영화관 버터구이 향이 나서 재밌었던 맛.

 

 

지하철 해운대역 - 해운대 해수욕장을 이어주는 메인 대로.

멀리 파란 색 지붕으로 보이는 작은 삼각형 모양의 건물이 (구) 동해선 해운대역입니다.

현재 동해선 광역전철 개통으로 해운대역은 신해운대란 이름으로 바뀌어 내륙 지역으로 꽤 멀리 이설되었긴 하지만요.

 

 

지금은 폐점한 '토요코인 호텔 해운대 1호점'

대신 근처에 더 큰 규모의 토요코인 호텔 해운대 2호점이 있어 호텔 이용은 그 쪽을 하면 되긴 해요.

 

 

지금쯤 해운대 해수욕장은 여름 피서철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겠지요.

3월의 한적한 바다도 좋긴 하지만, 작년 광안리를 한 번 경험해본 이후 북적거리는 바다도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은...

 

 

해수욕장 곳곳에 심어져 있는 해송.

소나무는 경포대를 비롯한 동해 바다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 해운대에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백사장 옆 산책로를 걷는 동네 주민 & 관광객들.

햇빛이 좀 따갑긴 하지만 그래도 3월이라 덥지 않고 돌아다니기 괜찮은 날씨긴 합니다.

 

 

해운대 백사장에서 바라본 '엘시티 타워'

가장 오른쪽에 있는 곡선 모양의 건물이 좀 전에 다녀왔던 '부산 엑스 더 스카이' 전망대가 있는 건물입니다.

왼쪽의 두 동 건물은 주거 시설로 사용하고 있다고 해요.

 

 

바다는 언제 와도 참 좋네요. 부산 내려올 때마다 질리게 오는 해운대지만 올 때마다 느끼는 이 탁 트인 기분이 좋습니다.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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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래사어묵 해운대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 3, 5번출구 하차 후 해운대해수욕장 방향으로 쭉 직진

https://naver.me/xGOi1Arn

 

고래사어묵해운대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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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2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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