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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상품)/공산품(과자,빵,음료,주류등)

2023.8.8. 탑 코코 코코넛크래커(땅콩맛, 녹두맛 - 베트남 수입과자) / 베트남 하면 코코넛! 오독오독 씹어먹는 달콤한 코코넛크래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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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수입과자 전문점에서 팔기에 집어 온 '탑 코코(TOP COCO)' 라는 이름의 베트남 코코넛 비스킷입니다.

땅콩맛과 녹두맛, 두 가지 버전이 판매되고 있었고 가격은 각 한 봉지당 1,000원이었어요. 가성비 좋기에 바로 집어들었죠.

그리고 베트남에서 건너 온 코코넛 과자라고 하면 일단 믿고 먹어도 되겠다는 확신도 어느 정도 작용했던 듯.

 

일단 붉은 포장의 '탑 코코 - 땅콩맛' 을 먼저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포장 후면의 좌측 아래 한글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한글 스티커 부분을 좀 더 크게 확대. 코코넛이 무려 제품 내 40%나 함유되었을 정도로 함유량이 매우 높습니다.

그냥 동남아에서 온 수입과자라고 절대 무시하면 안 되는게 이런 식으로 재료 아낌없이 들어간 제품들이 꽤 되거든요.

오히려 이런 측면에 있어 우리나라 과자들은 좀 더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

 

 

제품 측면에 베트남 문자인 쯔꾸옹윽으, 그리고 영어 두 가지 언어로 영양성분표, 원재료 및 함량이 적혀 있습니다.

일전 베트남 라면들을 이것저것 소개할 때도 느꼈던 건데 베트남 제품 보면 두 언어가 동시 표기된 경우가 많더군요.

 

 

제조업체는 'MY PHUONG FOOD COMPANY LIMITED' 라고 하는군요.

대표 전화번호가 있긴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굳이 여기에 전화를 걸 일은 아마도 없겠지요(...)

 

 

비닐 포장 안에는 전용 케이스와 함께 총 열 봉지로 개별 포장되어 있는 땅콩 코코넛 크래커가 들어있습니다.

 

 

개별 포장도 꽤 화려하게 인쇄되어 있는 편. 안에 있는 과자가 부스러지기 쉬우니 뜯을 땐 조심조심.

 

 

한 봉지 안에 총 네 조각의 코코넛 크래커가 들어있는데, 생각보다 꽤 과자의 두께가 얇은 편입니다.

크래커는 한 입에 넣어도 될 만한 크기로 조금 볼품없는 직사각형 모양. 사실 겉모양이 예쁜 크래커는 아닌 것 같아요.

 

 

이게 질감이 꽤 단단한 편인데, 얇은 두께임에도 불구하고 씹었을 때 '바삭' 보다는 '오독' 에 가까울 정도로 딱딱하네요.

과자 두께가 좀 더 두꺼웠더라면 씹기 약간 힘들게 느껴졌을 지도 모르겠어요.

맛은 코코넛 특유의 풍미와 함께 뒷맛에 땅콩의 고소함과 단맛이 은은하게 남는 제품. 사실 그렇게까지 맘에 안 들었던게

약간의 기름쩐내 같은 것이 있어 코코넛의 풍미를 온전히 즐기지 못한 아쉬움이 좀 들더군요. 거슬릴 정도까진 아니지만...

그냥 '적당히 가성비 좋은 코코넛 크래커' 라고 생각하면 되지 아주 맛있는 제품은 아닌 듯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 . . . .

 

 

두 번째 제품은 '탑 코코 - 녹두맛' 코코넛 크래커입니다.

Mung Beans가 우리말로 해석하면 '녹두' 란 뜻이라더군요. 이건 어떤 맛일지 진짜 상상이 잘 안 가는데...;;

 

 

녹두라는 곡물이 사실 대한민국 사람에게 생소한 건 전혀 아니라지만, 그렇다고 과자 재료로 쓰는 경우는 많지 않잖아요.

거기다 '녹두맛 과자' 라니, 머릿속에 어떤 맛일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그냥 담백한 계열의 과자라고 해야 할까?!

 

 

한글 스티커 부분을 좀 더 확대시켜 보았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역시 측면에는 베트남 문자 쯔꾸옥응으과 영어로 된 영양성분표, 원재료 및 함량 등이 인쇄되어 있고...

 

 

반대편에는 제품을 생산한 기업에 대한 정보가 간단히 인쇄되어 있습니다.

 

 

전용 용기 안에 총 열 봉지의 개별 포장된 과자가 들어있습니다.

 

 

색만 다를 뿐 포장 디자인은 동일.

 

 

외관으로 봐서는 땅콩맛과 녹두맛은 구별이 절대 불가능합니다. 색도 동일하고 모양도 동일.

심지어 냄새 또한 코코넛의 향이 주인지라 절대후각을 가지지 않은 이상 구분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

 

 

딱딱해서 '오독오독' 하는 식감이 느껴지는 건 이 제품도 마찬가지긴 한데, 정말 의외로 땅콩보다 이게 더 맛있네요.

땅콩 제품이 약간 특유의 기름쩐내가 있었다면 이건 그 쩐내가 거의 느껴지지 않고 코코넛 향도 좀 더 강한 편.

이게 같은 브랜드의 과자 맞나 싶을 정도로 땅콩에서 느껴졌던 약간의 이물감이 여기선 거의 느껴지지 않아

상당히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코코넛향에서 우러나는 자연스런 단맛도 꽤 좋았고요. 오, 이건 꽤 맛이 좋았어요.

 

지금 수입과자 파는 곳에서 꽤 많이 풀린 듯 하니 궁금하신 분은 드셔보셔도 좋겠습니다. 다만 녹두맛으로 사 드시기를...!!

 

2023. 8. 8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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