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상품은 스타벅스의 '초콜릿 월넛 브레드' 라는 신상품 빵입니다.
이 제품 역시 빵에 들어가는 기본 재료인 버터, 우유 등의 '동물성 재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은' 식물성 베이커리로
비건 분들도 먹을 수 있는 제품이란 컨셉으로 나왔다고 해요(단 동물성 재료를 쓰는 제품과 같은 생산라인에서 제조함)
가격은 4,500원으로 빵 크기대비 다소 높은 편이고 칼로리는 140g 740kcal로 히익;;;; 정신나갈만큼 높은 제품입니다...
아, 비건 제품이라고 해서 칼로리가 낮다는 의미는 아니야... 진짜 기절할 정도로 칼로리 높네요. 나눠서 먹어야지;;;
제품 포장 후면에 인쇄되어 있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입니다.
원재료 및 함량 부분을 잘 보시면 동물성 재료가 일절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잘게 다진 호두가 듬뿍 올라간 둥근 빵 위에 초콜릿이 한 겹 두껍고 맨들맨들하게 코팅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빵,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요, 사실 고민할 필요도 없이 보자마자 바로 이거 생각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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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 '카카오 순정'...
아니 카카오순정 자체가 워낙 독특하게 생기기도 했거니와 이 빵이 너무 노골적이라 할 정도로 카카오순정 닮은꼴이라
바로 떠오를 수밖에 없었어요. 것도 약간... 아니 좀 심한 마이너 카피 같은 느낌이랄까...;;
이미 성심당 카카오순정을 맛본 사람으로서 이 빵은 어떤식으로든 그 제품과 동일선상에서 비교할 수밖에 없는데요,
우유나 버터 등의 동물성 재료를 넣지 않았다는 핸디캡을 안고 간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너무 마이너 카피제품이더군요.
뭐 빵이 조금 뻣뻣하다거나 약간 퍼석한 식감은 이해를 하겠습니다만, 빵 안에 들어있는 초코크림의 함량이 너무 낮아요.
빵을 절반으로 잘랐을 때 사진에 보이는 정도의 초코크림이 거의 전부라 해도 될 정도로 상당히 부실한 편입니다.
빵 표면에 코팅되어 있는 초콜릿이라든가 위에 올라간 호두의 고소한 맛은 아주 좋았고 이 부분은 매우 만족했습니다만
정작 메인이라 할 수 있는 빵 본체, 그리고 안에 들어있는 초코크림이 너무 부실해서 전체적으로 돈값 못한다는 느낌을
너무 크게 받았습니다. 아무리 성심당 빵이 다른 데 비해 싸더라도 카카오 순정이 2,800원인데 이게 4,500원인건 좀...;;
비건 제품이라는 건 긍정적이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크게 추천할 만한 빵은 아니었습니다.
2023. 9. 1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