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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뷔페,무한리필

2023.9.16. 두끼(노량진점) / 떡볶이로 한끼, 볶음밥으로 두끼! 마라탕, 아이스크림, 커피까지 추가된 업그레이드 두끼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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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떡볶이 무한리필로 유명한 '두끼떡볶이' 를 친구가 너무 가고 싶다고 하여 함께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매장은 노량진에 위치한 노량진점. 예전에 한 번 방문한 적 있었던 곳이기도 하지요.

그렇지않아도 두끼떡볶이가 새로 리뉴얼... 까진 아니어도 메뉴가 확대되면서 디저트 아이스크림과 커피가 추가되고

또 마라탕 메뉴까지 생겨 마라탕을 만들어먹을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어 조금 궁금했던 차였거든요.

 

 

매장 올라가는 계단에 붙어있는 두끼떡볶이의 대표 레시피들.

일단 여기에 있는 메뉴들은 전부 매장에 있는 소스와 재료들을 이용하여 제조 가능한 겁니다. 궁중떡볶이도 말이지요.

 

 

위치가 위치라 그런지 손님들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다행히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요새 물가가 많이 올라 단품 외식 식사 가격이 꽤 뛰었는데, 두끼는 상대적으로 그 단품 식사와 비슷한 가격에

무한으로 떡볶이와 튀김, 그리고 디저트까지 즐길 수 있어 그만큼 가격 경쟁력이 상당히 좋아진 상태입니다.

 

 

앞그릇으로 쓰는 식기과 테이블보는 테이블마다 기본 비치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마라탕 추가되면서 '두끼가 마라드림' 이라는 문구가 생겼군요. 뭔가 이런 거 보면 컨셉 잘 잡았다고 봐야...

애초에 두끼떡볶이가 연령대 높은 사람들보다는 10~20대 젊은 사람들 위주의 고객이 대부분이다보니

이 사람들 좋아하는 자극적인 음식인 마라탕도 함께 도입한 것 같아요. 잘 모르겠지만 10대들이 엄청 좋아할 것 같습니다.

 

 

기본찬으로 담아온 단무지.

 

 

보통 두끼떡볶이를 가면 떡볶이 들어갈 재료 담아오는 건 항상 제 담당이 됩니다.

...뭐 저는 제 역할에 충실할 뿐(...)

 

 

탄산음료 디스펜서도 건재.

이런 곳에서만큼은 제로 콜라 마시면서 그나마... 어디까지나 그나마 죄책감을 아주 약간 덜어내는 중.

 

 

냄비에 찰랑찰랑 넘칠 정도로 떡볶이 재료들을 듬뿍 올려놓고...

 

 

인버터 숫자를 올려 팔팔 끓이는 중.

사실 매장에서 추천하는 두끼 레시피가 있고 또 유튜브나 블로그 뒤지면 두끼 맛있게 먹는 레시피가 많이 나오는데

매번 이걸 참고해야지 하면서도 결국 실제 반영을 한 적은 항상 없고 양념은 제 감에 맞춰 대충 담아오곤 합니다.

그래도 다행인 게 매번 정확한 레시피 없이 눈대중으로 소스 담아오는데도 크게 실패한 적은 거의 없었어요.

아니 이건 나만 그렇게 느꼈던 걸까... 여튼 그간 이렇게 만들어 온 떡볶이는 다행히 다 먹을만했거든요.

 

 

어느 정도 끓었을 때 라면사리도 한 번 집어넣고...

 

 

떡볶이 익을 동안 집어먹을 튀김들도 이것저것 담아왔습니다.

튀김이 지점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여긴 고로케라든가 야채튀김 같은 게 있더라고요.

 

 

달콤한 칠리 소스와 햄, 옥수수 토핑을 얹어 살짝 요리 느낌이 들게끔도 한 그릇 담아와 보았습니다.

 

 

김말이튀김.

 

 

이거 뭐였더라... 고구마튀김은 아니고 닭가슴살튀김 같은 거였는데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아요.

이래서 먹은 것들은 바로바로 기록을 해 둬야 하는데;;;

 

 

야채튀김은 튀긴지 조금 오래되어 약간 딱딱한 감이 있긴 하지만, 저야 뭐 워낙 입맛에 너그러운 편이니...

이런 딱딱한 튀김은 그냥 먹는 것보다 떡볶이 국물에 담가 소스를 흠뻑 머금게 하면 훨씬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돈까스처럼 생겼지만 고로케입니다. 안에 포실포실한 감자가 들어있어 맛있지요.

 

 

떡볶이가 다 익어 앞그릇에 적당히 담아 보았습니다.

사실 떡볶이라 하지만 떡은 그리 많지 않고 비엔나 소시지라든가 순대 등으로 가득 채우긴 했지만...ㅋㅋ

 

 

떡볶이떡도 여러 종류가 있고 다른 사람들 추천으로는 분모자가 그렇게 좋다고 하는데, 저는 분모자는 잘 모르겠고

약간 이런 쪽에 있어선 보수적이고 클래식한 부분을 좋아하는 터라 이 밀떡이 제일 맛있더군요.

정확힌 다 맛있긴 한데 이 중 한 가지 종류의 떡만 골라서 먹으라면 밀떡을 고를 듯. 가장 쫄깃하면서 또 질리지 않는 맛.

 

 

떡볶이 국물을 머금은 꼬들하게 익은 라면도 맛있습니다.

떡볶이든 전골요리든 여러 종류의 면사리가 있는데 가장 범용으로 쓰기 좋고 모든 것에 궁합 잘 맞는 게 라면이라 생각.

 

 

내 입으로 말하기 좀 그렇지만 대충 감으로 소스 담아와 끓였는데도 맛있네요...ㅋㅋ

 

 

어묵꼬치도 좀 담아왔는데, 이건 뭐 길거리에서 파는 어묵과 100% 동일한 맛.

 

 

여기까지 와서 굳이 즐겨먹는 편은 아닌데, 친구가 가져와서 저도 가볍게 한 꼬치 맛보았습니다.

뭐... 어디까지나 여기서 즐겨먹지 않는다 뿐이지 눈 앞에 놓여져 있으면 맛있게 먹는 건 마찬가지니까...

 

 

튀김도 한 번 푸짐하게 리필.

 

 

국물 졸아들면서 맛이 더 진해진 떡볶이도 계속 앞접시에 덜어서 먹고...

 

 

당면순대 뿐이긴 하지만 뷔페 코너에 순대도 넉넉하게 있어 함께 넣고 끓여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순대는 삶은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먹으면 딱딱해서 못 먹고 반드시 이렇게 끓여 함께 먹는 걸 추천.

 

 

고로케는 떡볶이 국물에 살짝 찍어서...

 

 

야끼만두 같은 건 아예 떡볶이 국물에 푹 담가 만두 전체가 떡볶이 국물에 스며들 정도로 만들어먹어야 더 좋습니다.

이런 거 보면 참 신기하단 말이지요. 아무리 식어버리고 맛 안 나는 튀김도 떡볶이 국물 들어가면 맛있어진다는 것이...

비유가 좀 다를지 모르지만 튀김에 있어서 떡볶이국물은 약간 굴소스 같은 마법의 만능 소스가 아닐까 하는...

 

 

요새 음료 디스펜서에 저칼로리 음료인 탐스도 많이 생기더라고요.

탐스 제로 파인애플이 음료 디스펜서에 있길래 한 번 담아와 보았습니다. 어쨌든 저칼로리 많아지는 건 환영할 일.

 

 

이번엔 마라탕 만드는 건... 포기한 채 다음을 기약했고요, 그냥 바로 볶음밥으로 넘어갔습니다.

예전엔 양 조절 못해서 볶음밥 같은 건 만들어먹을 엄두도 못 냈습니다마는 요새는 어떻게든 먹을 배는 남겨놓는 편.

볶음김치와 옥수수, 햄, 다진단무지, 김가루, 참기름 등을 밥과 함께 담아와서...

 

 

국물을 어느 정도 건져낸 냄비 위에 재료들을 넣고...

 

 

살짝 눌어붙을 정도로 볶아내면 마무리 떡볶이국물 볶음밥 완성.

 

 

떡볶이국물 자체가 단맛이 센 편이라 좀 달짝지근하긴 하지만 그래도 살짝 눌어붙은 걸 먹는 거라 맛은 나쁘지 않은 편.

다만 제 기준으로 조금 덜 달면 좋겠다 싶은 생각은 있더라고요. 뭐 이건 앞서 만든 떡볶이 국물 맛을 따라가는 거니...

여튼 이렇게 마무리로 밥도 볶아서 조금이라도 먹으면 더 다양하고 풍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밥을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고...

 

 

디저트 코너로 새롭게 추가된 아이스크림도 담아와 보았습니다.

지점마다 구성이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는데 노량진점은 초콜릿 아이스크림, 그리고 저 위에 있는 건 누가 봐도

망고 아이스크림으로밖에 안 보이는데 의외로 치즈 아이스크림입니다. 망고 생각하고 담아왔다가 먹어보고 당황;;

 

 

그 약간 달짝지근한 치즈 씨즈닝에서 느껴지는 맛 있잖아요, 그런 아이스크림이라 좋아할 사람은 좋아할 듯 한데

저로서는 약간 싸구려 맛이 느껴져서 치즈 아이스크림은 좀 별로였고 그냥 무난한 초콜릿 아이스크림이 더 좋더군요.

차라리 그냥 바닐라 아이스크림이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긴 하지만 그래도 뜨겁고 매운 음식을 먹은 뒤

입가심으로 시원하고 달콤한 걸 먹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만족하긴 합니다.

 

 

그리고 진짜 마무리로 커피 한 잔.

자동 에스프레소 디스펜서가 탄산음료 디스펜서 옆에 설치되어 있어 뜨거운, 아이스커피 등 원하는 대로 마실 수 있어요.

 

 

뭔가 엄청 많이 먹었다(...)

그래도 다들 기분좋고 배부르게 즐겼고 어쨌든 이걸로 인해 행복해졌으니 충분합니다...ㅋㅋ

여러분도 두끼 가셔서 행복해지시길.

 

. . . . . .

 

 

※ 두끼 노량진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 3번출구 하차 후 직진, 컵밥거리 전 삼거리에서 우회전 후 직진

https://naver.me/FtlJb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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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9. 16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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