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의 재도전, 인생 첫 베트남 하노이(2023.4)
(24) 하노이 시내의 첨단 쇼핑몰, 빈컴 센터 메트로폴리스(Vincom Center Metropo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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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KA 카페 근처에서 다시 택시를 잡아타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
사실 원래 그랩을 이용하려 했으나 그랩 애플리케이션은 깔았는데 베트남 현지에서 인증을 하는 데 문제가 생겨
(유심을 바꿔끼는 바람에) 그랩 앱을 등록하는 게 원활히 되지 않아 그랩 대신 일단 카카오택시를 불러 이동을 했다.
이후 그 인증 문제가 해결되어 그랩 서비스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일단 이 날은 거의 카카오택시만 이용.
다행히 대한민국에 비해 택시 요금이 상당히 저렴한 편이고 이동 거리도 길지 않아 그렇게 부담스런 가격은 아니긴 했다.
이동한 곳은 하노이 시내에 위치한 '빈컴 센터 메트로폴리스(Vincom Center Metropolis)' 라는 쇼핑몰.
바로 옆 건물에 대한민국에서 진출한 롯데마트와 함께 하노이의 마천루, 롯데센터 하노이가 있는
하노이 시내 최고 중심가라고 할 만한 곳이다. 실제 이 건물이 있는 근처는 거리 분위기부터 올드 쿼터와 완전히 다르더라.
매장 안으로 들어가니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 같은 분위기의 아주 깔끔한 쇼핑몰 안에 유니클로는 물론...
스타벅스도 하나 입점해 있었다. 어제 갔던 매장에 비해 분위기도 훨씬 밝고 손님도 좀 더 많은 편.
쇼핑몰은 지하 몇 층까지 있는진 모르겠으나 지상은 3층까지 구성되어 있고
다소 특이한 형태로 에스컬레이터가 층간을 연결해주고 있는 게 특징. 대한민국 복합쇼핑몰과 별 차이 없을 정도로
그 외관이 아주 비슷해서 얼핏 보면 그냥 우리나라 쇼핑몰이라 해도 어색하지 않을 것 같다.
쇼핑몰 한가운데가 뻥 뚫려있어 1층에서 지하, 그리고 3층의 매장들도 한데 볼 수 있는 탁 트인 느낌.
지하에는 상당히 독특한 문양의 지붕이 있는 커피집이 있는데 잘 보면 커피나무와 커피체리 모양의 문양이다.
무인양품도 볼 수 있고...
3층은 전문 식당가인듯.
특히 일식 전문점이 많이 몰려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오사카 유명 오코노미야키 전문점인 '보테쥬' 의 지점이 있다.
왼쪽과 오른쪽이 다른 가게처럼 보이나 사실 같은 가게. 오사카에서도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가게긴 한데...
그리고 대한민국에선 사업을 철수한 '마루가메 제면' 이 여기서는 성업 중.
여기는 '마루가메 우동' 이라는 이름으로 장사하고 있는데 왠지 궁금하지만 배가 불러서...
항상 여행을 할 땐 '아, 배불러서 먹고 싶지 않아' 라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사진 정리하며 보면 '가볼 걸 그랬나' 하는
아쉬움이 매번 남곤 한다. 역시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좀 무리해서라도 가볼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걸 보니...
3층엔 극장이 있는데, 대한민국에서 4월 26일 개봉했던 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여기선 조금 더 일찍 개봉.
지난 4월 7일에 개봉하여 한창 절찬 상영중이라고 한다. 뭐 지금은 상영관이 내려갔겠지만...
빈컴 센터 메트로폴리스 3층에 있는 극장의 정체는 무려 'CGV'
의외로 베트남에 CGV가 상당히 큰 규모로 진출해있는데 여기 외에도 꽤 여러 곳에 지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매표소와 팝콘 파는 매점을 보면 우리나라 CGV라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너무 똑같음.
다만 영화 가격은 대한민국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편인데 일반영화 한 편 가격이 6~7천원 정도로 우리의 반값.
물가 수준이라든가 소득 수준을 고려하면 여기 기준으로는 꽤 비싼 축에 속하겠지만 그래도 우리에겐 상당히 싼 값이다.
4월 14일 개봉, 그러니까 여행하는 오늘 정식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 의 포토 존.
그리고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포토 존도 함께 마련되어 있다. 이 영화 되게 괜찮았지...
3층 쇼핑몰에는 '타임 존(TIME ZONE)' 이라고 하는 게임센터가 있는데, 베트남 게임센터? 당연히 가 봐야지...
이번 여행 중 '베트남에도 게임센터가 있으니 한 번 찾아가봐야지?' 라고 생각하며 점찍어놓은 몇 게임센터가 있는데
이 게임센터 역시 그 중 하나다. 다만 여기는 가장 기대했던 것과 달리 살짝 실망스러운 곳이었는데, 그 이유는...
매장 규모도 크고 게임도 꽤 다양하긴 하지만, 우리가 기대했던 리듬 게임 계열의 장르는 전혀 없었기 때문.
거의 대부분 프라이스 게임 혹은 스포츠 게임, 아니면 체감형 게임 위주라 기대했던 것이 없는 게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다.
= Continue =
2023. 9. 30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