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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패스트푸드

2020.5.10. 미스리 햄버거(송탄 신장동) / 일반 햄버거의 2.5배! 압도적 비주얼로 속이 꽉 찬 미스리만의 시그니처 스페셜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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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탄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길. 그냥 올라오기엔 뭔가 허전하다는 생각이 들어 한 군데를 더 들렀습니다.

바로 송탄의 햄버거 전문점 '미스리 햄버거'

 

미군부대 바로 맞은편에 있는 '미스진 햄버거' 와 함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송탄 햄버거의 터줏대감과도 같은 곳인데

원래 있던 자리에서 한 번 이전, 지금은 다른 장소에서 간판도 바꾸고 깔끔하게 리뉴얼하여 새로 영업 중이더군요.

다만 매장 위치가 너무 멀어지거나 하진 않았고 신장동 번화가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어 접근성은 전과 비슷비슷합니다.

 

 

가게 출입구에 붙어있는 메뉴판. 주력 메뉴는 단연 '햄버거' 인데, 기본 햄버거와 스페셜 버거 두 가지가 있습니다.

스페셜 버거는 기본 햄버거에 '햄, 치즈, 소시지, 양상추, 양배추, 계란이 추가되어 일반 버거보다 2.5배 사이즈가 더 큰 버거로

비주얼이 상당히 압도적...인 걸로 유명합니다. 이 가게는 저 스페셜 버거 시리즈가 나름 시그니처 메뉴.

 

 

각종 방송에 나왔던 기록을 흑백 사진으로 만들어 가게 출입구에 쭉 붙여놓았네요. 나름 세련되었다는 느낌.

 

 

주문 카운터 바로 왼편에는 음료 냉장고가 있습니다.

생수부터 캔음료, 페트음료, 그리고 주스 등이 있는데 음료마다 가격표가 냉장고 안에 붙어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듯.

355ml 캔 음료가 1,200원, 500ml 페트 음료가 1,500원이니 음료 가격은 꽤 괜찮은 편입니다.

 

 

주문을 마친 뒤 먹고 갈 경우 매장 안으로 들어와 앉으면 됩니다.

전에는 좀 오래된 90년대 패스트푸드점 감성 풍기는 실내 분위기였는데(http://ryunan9903.egloos.com/4408480)

새로 옮기고 난 가게는 카페도 겸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꽤 세련되고 깔끔한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음식 주문하는 곳과 주방 말고도 사진과 같이 카페 주문 공간이 따로 있어 커피 등의 음료를 마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실내에 붙어있는 메뉴판. 버거 말고도 샌드위치, 핫도그, 그리고 튀김 등의 사이드 메뉴가 있습니다.

그 아래엔 여러 유명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걸려 있네요.

 

 

사진에 보이는 왼쪽 벽 뒤가 주방. 음식이 저 쪽으로 나오기 때문에 직접 가서 받아오면 됩니다.

 

 

쟁반에 담겨나온 '오리지널 스페셜 버거(8,000원)'

참고로 오리지널 버거 단품 가격이 4,000원이니 2.5배 큰 스페셜 버거는 가격이 두 배가 되는 셈이군요.

다른 패스트푸드 햄버거처럼 종이에 싸여 나오는게 아닌 은박지에 포장되어 나오는 것이 특징.

또 버거가 처음부터 반으로 잘린 상태로 제공됩니다. 애초에 저거 한 개 온전하게 들고 못 먹기 때문에...

 

 

짜잔~ 이게 바로 미스리 햄버거에서만 볼 수 있는 압도적인 볼륨감을 자랑하는 '스페셜 버거' 입니다.

 

 

 한 입에 들어가는 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정도로 엄청난 볼륨감을 자랑하는 것이 스페셜 버거의 특징인데요,

밑에서부터 차례대로 번(빵), 계란후라이, 오이피클, 양배추샐러드, 치즈, 햄, 중간빵, 계란후라이, 오이피클, 소시지, 고기패티, 양상추

그리고 베이스가 되는 소스는 케첩과 마요네즈.

 

 

버거 반 개의 크기가 일반 햄버거 한 개보다 더 클 정도로 볼륨감이 매우 높기 때문에

보통 한 사람이 한 개를 시켜 다 먹기보다는 둘이 나눠먹기 딱 좋습니다. 물론 한 사람당 하나 먹어도 상관없긴 하지만요.

다만 아무래도 사진에서 느껴지듯 채썬 양배추라든가 양상추 등의 비중이 비교적 높다는 건 감안해야 할 듯.

그래도 다른 재료들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또 소스도 넉넉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밸런스가 안 맞는단 느낌은 덜하지만요.

 

 

비닐장갑을 하나 주는데, 그냥 들고 먹으면 100% 흘리기 때문에 반드시 비닐장갑을 들고 먹는 걸 추천.

그리고 절대로 한 입에 다 먹는 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먹는 방법을 연구해서 먹어야 하는데,

어떻게 먹는 게 가장 효율적이고 덜 손에 묻는지에 대한 팁은 없습니다. 진짜로 딱히 추천해드릴 방법이 없습니다...ㅋㅋ

뭘 어떻게 해도 깔끔하고 세련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절대로 없으니 먹는 법은 개인 소신껏 터득하시길 바랍니다(...)

 

맛은 케첩과 마요네즈 소스가 만들어내는 되게 옛날 즉석햄버거 같은 추억의 맛. 최근 패스트푸드 햄버거라든가

혹은 수제버거 전문점의 햄버거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거리감있는 조금은 싸구려같은(?) 느낌이 드는 맛이긴 하지마는

이 재료 알차게 듬뿍 들어간 특유의 케찹맛이 또 친숙하고 매력적인 부분도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아주 마음에 듭니다.

 

 

결국 반 개는 먹는 걸 포기하고 포장. 포장 요청시 이렇게 은박지에 한 번 싸서 담아주는데

나중에 집에 가져온 뒤 다음날 식사 대용으로 데워서 먹었습니다. 워낙 양이 많아 반 개만 먹어도 충분히 식사가 된다는 사실.

 

 

밤의 송탄역은 처음인 것 같군요. 늘 여기 오면 항상 해 지기 전에 서울로 올라가곤 했었는데...

학교 다니던 시절이었다면 집에 가기 위해 아래로 내려가면 금방이었을텐데 지금은 위로 올라가는 긴 여정을 해야 합니다.

 

. . . . . .

 

 

※ 미스리 햄버거 찾아가는 길 : 평택시 송탄 신장동 월드플라자 빌딩 1층 위치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entry=plt&id=11720060&query=%EB%AF%B8%EC%8A%A4%EB%A6%AC%ED%96%84%EB%B2%84%EA%B1%B0

 

2020. 5. 10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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