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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3.8 강릉,양양

2023.12.24. (2) 맑은 하늘과 맑은 바다, 왜 다들 동해를 좋아하는지 알 것 같았던 안목해변 커피거리 / 여름이었다. 8월 당일치기 강릉 해수욕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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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었다. 8월 당일치기 강릉 해수욕여행

(2) 맑은 하늘과 맑은 바다, 왜 다들 동해를 좋아하는지 알 것 같았던 안목해변 커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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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아이스크림까지 먹었으니 다음에 해야 할 일은 '커피 마시러 가는 것'

커피로 유명한 도시 강릉이다보니 커피 마시러 갈 만한 선택지가 상당히 많았다.

대한민국 최초의 바리스타인 박이추 선생의 '보헤미안' 이 있고 전국적으로 유명한 '테라로사' 의 본점도 강릉에 있는데

이번엔 커피도 커피지만 바다의 풍경을 즐기고 싶어 결국 강릉커피거리가 있는 '안목해변' 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안목해변 바로 옆에 강릉항 여객터미널이 있는데 여기 야외주차장이 굉장히 넓어 이 곳에 차를 대 놓으면 된다.

주차요금은 없음. 대신 지붕 없는 야외주차장이라 8월 한여름의 뙤약볕을 그대로 받아야 한다... 는 문제(...)는 있다.

 

 

 

진짜 이렇게까지 맑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환상적인 날이긴 했다.

여름에 맑은 날이야 뭐 흔하다지만 구름까지 이렇게 예쁘게 보일 정도로 미세먼지 없이 맑은 날은 흔하지 않다.

 

물론 사진으로만 예뻤지 실제 밖에서 활동하기엔 엄청나게 뜨겁고 힘들었지만...ㅋㅋ

 

 

 

안목해변 바로 옆에 붙어있는 강릉항.

울릉도로 가는 배가 이 곳에서 출항한다고 한다.

 

 

 

그리고 강릉항 바로 옆에는 안목해변 앞에 펼쳐진 '강릉 커피거리' 가 있다.

안목해변 앞 커피 자판기로부터 시작, 지금은 수많은 커피전문점이 지어지면서 거리 자체가 관광지가 된 지역이다.

예전에 강릉여행 와서도 근처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남항진지점에서 막국수 먹고 이 거리를 항상 들렀었다.

 

 

 

안목해변의 느린우체통.

요즘 우편엽서를 안 본지 정말 오래되었다. 중학교 때만 해도 우편엽서를 정말 많이 썼는데...

친구에게 보내는 건 물론, 라디오에 사연 보낼 때도 엽서를 정말 많이 썼던 기억이 있다.

 

 

 

아......ㅡㅡ

 

 

 

깔끔하게 정리;;

제발 이런 시설물에다가 스티커 좀 붙여놓지 말자...

 

 

 

안목해변은 커피거리로도 유명하지만 해변 자체가 꽤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는 해수욕장이라

여름엔 이 곳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스피드 보트 부스도 있고 해변 곳곳에 파라솔도 설치되어 있다.

 

 

 

경포대만큼은 아니지만 아마 경포대 다음으로 유명한 강릉의 해변이 바로 안목해변 아닐까 싶다.

사람은 아무래도 경포대에 비해 다소 적은 편. 그래서 좀 더 여유있는 분위기.

 

 

 

파라솔 아래 앉아 느긋하게 바다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그래, 이런 게 여름휴가지...ㅋㅋ

 

 

 

여름의 동해바다는... 정말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예쁘다.

바닷물이 파란색이 아니라 옥색을 띠고 있는데, 아마 백사장의 노란 모래가 투명하게 비쳐 옥색으로 보이는 것 같다.

 

 

 

흔히 아름다운 바다를 보러 동남아 휴양지로 여행을 많이 간다고 하지만

나는 대한민국의 동해바다도 동남아 바다 아쉽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깨끗하고 맑은 물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속초, 고성은 말할 것도 없고 도시인 강릉으로 내려와도 바닥이 투명하게 보일 정도로 맑은 바닷물과 백사장을 볼 수 있다.

 

 

 

커피 원두로 만든 하트 모양의 포토 존.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끈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를 여기서 다시 만날 수 있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기억이 어제 일처럼 생생한데 벌써 5년, 아니 이제 거의 6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바다를 담은 커피, '강릉'

커피잔 위에 세워져 있는 건 아마 커피 원두겠지?

 

 

 

노란 색을 넘어 새하얀 백사장 뒤로는 커피거리답게 각종 커피전문점들이 바다를 마주보며 쭉 늘어서 있다.

그리고 그 앞에 세워져 있는 수많은 차량들을 보니 이 시간에도 커피 마시러 온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백사장 너머 단독 건물로 지어진 수많은 커피집들.

 

 

 

예전 춘천 구봉산에서 봤던 카페 '산토리니' 가 이 곳에도 있는데, 아마 같은 곳에서 운영하는 지점인 듯.

그걸 추정한 이유가 저 오른쪽 아래 '블루리본 서베이' 현수막 때문. 저 현수막 춘천에서도 봤던 기억이 있거든...

 

...다만 여기 커피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춘천 구봉산의 산토리니 커피는 솔직히... 가격대비 끔찍한 수준이긴 했다ㅋㅋ

 

 

 

아무래도 여기서 제일 잘 나가는 프랜차이즈 카페는 스타벅스인 듯.

안목커피거리에 스타벅스, 공차, 그리고 카페베네 세 곳의 프랜차이즈 매장이 있는데 항상 이 곳이 가장 사람이 많더라.

 

= Continue =

 

2023. 12. 24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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