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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3.8 강릉,양양

2023.12.23. (1) 순두부를 시키면 제육이 무한리필? 차현희 순두부 청국장 & 순두부젤라또(강릉 초당마을) / 여름이었다. 8월 당일치기 강릉 해수욕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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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었다. 8월 당일치기 강릉 해수욕여행

(1) 순두부를 시키면 제육이 무한리필? 차현희 순두부 청국장 & 순두부젤라또(강릉 초당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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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가 좀 많이 밀려있어서 부지런히 써야 한다.

옛날 국민학교 시절(초등학교가 아니라 국민학교...ㅡㅡ) 여름방학 숙제 밀렸을 때 벼락치기로 했던 것과 비슷한 기분...

...까지는 아니고 이건 뭐 어디까지나 의무가 아닌 자율적으로 하는 것이긴 하지만 여튼 그와 비슷한 느낌으로

올해 여기저기 다녀온 것에 대한 기록을 좀 늦게나마 블로그를 통해 남기려 한다.

 

지난 8월, 한여름의 절정에 친구 둘과 함께 셋이서 당일치기로 동해바다를 보러 다녀왔다.

자주 갔던 속초가 아닌 그보다 좀 더 남쪽에 떨어져 있는 '강릉' 을 당일치기로 다녀왔는데,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KTX 강릉선, 그리고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영동 지방의 수도권 접근성이 진짜 말도 안 되게 좋아졌다.

이게 없던 시절엔 강릉, 속초 등을 당일치기로 다녀온다는 게 있을 수 없는 일이었는데, 고속도로와 고속철도 개통으로

이제는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것도 시간 쫓기지 않고 느긋하게 즐기는 게 가능해져 주말에 이런 여행도 할 수 있고 참 좋다.

 

여튼 이번 당일치기 강릉 여행은 철도 대신 자차를 이용하기로 했다. 아침 일찍 수도권에서 출발하여 바로 강릉으로 간 뒤

아침 겸 점심으로 첫 일정을 개시하기로 했는데, 그 장소는 바로 강릉 초당두부마을에 위치한 '차현희 순두부 청국장'

 

 

 

강릉 초당두부마을에서 제일 유명한 집은 단연 '짬순(짬뽕순두부)' 으로 유명한 '동화가든' 이다.

허영만의 식객은 물론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문재인 대통령도 다녀간 곳이라 이젠 대기 없이 못 들어갈 정도로

그 가게를 찾는 인파가 어마어마한데, 그 대기가 몇십 팀 정도가 아닌 몇백 팀까지 생긴다고 하여 거길 갈 엄두는 못 내고

그 대신 예전 강릉여행 때 대안으로 가서 굉장히 만족스럽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 옆집 '차현희순두부' 를 다시 찾았다.

 

문제는 차현희순두부도 동화가든에 못 미칠 뿐 초당마을 내 엄청 유명한 맛집이라 아직 밥 시간이 안 되었는데도

벌써 주차장에 차량들이 엄청 많이 대 있고 사람들도 되게 많더라. 여름 피서철이라 더 몰린 것도 있었던 듯.

 

 

 

예전에 갔을 땐 없었는데, 최근 카페도 오픈했는지 여기서 식사한 영수증 갖고 옆에 있는 카페로 가면

커피 + 젤라또 세트를 할인해준다는 현수막이 붙어있다.

원래 순두부 젤라또는 이 집 말고 이 집 맞은편에 있는 '소나무집 순두부젤라또' 가 유명한데 여기도 똑같은 걸 개시한 듯.

 

 

 

와, 인파 뭐지...ㅋㅋㅋ??

 

 

 

중요한 건 이게 점심시간이 아니라 아직 점심시간도 되기 한참 전이라는 것... 한 10시 정도밖에 안 되었는데

대체 이 인파 뭐냐...ㅋㅋ 그나마 다행인 게 대기 없이 빈 자리가 있어 바로 들어올 수 있었다는 것일까.

 

나중에 다 먹고 난 뒤 나가보니 아까 전엔 없었던 긴 대기 인파가 몰려있는 걸 볼 수 있었다. 여기도 줄 서는 집이구만;;

 

 

 

식사메뉴는 정식, 그리고 단품식사 두 가지 메뉴로 구성되어 있는데

정식과 단품식사의 가격은 5,000원 차이. 정식에 생선구이라든가 모두부 등 몇 가지 메뉴가 더 추가된다고 한다.

다만 모두부는 3인부터 제공되기 때문에 1인이나 2인이 갔을 땐 단품 식사, 3인 이상은 정식 시키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외식 물가가 워낙 많이 오른 게 반영되었는지 여기도 지난 2018년 방문에 비해 가격이 꽤 많이 오른 편. 어쩔 수 없다.

 

 

 

뭐 워낙 유명한 집이다보니 여기저기 방송에도 나왔겠지만, 이 방송에 나왔다는 건 좀 의외.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에 등장했다는데, 그러면 얘들... 한국 여행을 와서 강릉까지 찾았다는 건가... 뭔가 대단하다.

 

 

 

테이블마다 비치되어 있는 메뉴판.

정식이나 단품식사 이외에 추가요금을 내고 주문할 수 있는 사이드 메뉴들이 있다.

 

공기밥은 1,000원이라고 써 있는데 인원수대로 주문한 뒤 추가하는 것도 확실하게 받는지 여부는 모르겠다.

우리 중간에 공기밥 두 개 더 추가했는데 나중에 계산할 때 보니 그건 추가요금에 들어가있지 않더라고...

 

 

 

일단 물티슈, 그리고 수도권에서부터 열심히 운전했으니 물 마시면서 목부터 좀 축이고...

지금같은 한겨울에는 절대 생각할 수 없는 일이겠지만, 이 날은 엄청나게 맑았고 또 뜨거운 날이었다.

 

 

 

테이블마다 휴대용 가스렌지가 하나씩 설치되어 있다.

 

 

 

워낙 바쁜 매장이다 보니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음식들이 세팅되었다.

우리가 선택한 건 순두부 전골 정식 2인분, 그리고 순두부(흰색) 간장 정식 1인분. 총 3인분의 식사를 주문.

 

자, 그럼 어떤 음식들이 나왔는지 한 번 둘러보도록 할까...

 

 

 

먼저 쌈채소로 봄동배추속이 조금 나왔고...

 

 

 

생각 이상으로 꽤... 아니 밥도둑 수준으로 굉장히 맛있었던 고추절이.

 

 

 

깻잎절임.

 

 

 

배추김치.

 

 

 

이건 고추장...은 아니고 그와 비슷한 느낌의 장이었는데, 쫀쫀하면서 달짝지근한 맛이 꽤 괜찮았다.

그런데 이걸 어디 찍어먹으라고 준 거였을까... 그건 잘 모르겠지만 뭐 여러 음식들과 함께 먹어도 잘 어울리더라.

 

 

 

도라지 오이무침.

 

 

 

감자채 볶음.

아무래도 아이들과 함께 오는 가족 단위 손님도 많다보니 아이들 먹을 반찬용으로 준비해놓은 듯.

 

 

 

지난 2018년에 왔을 땐 없었던 '제육볶음' 이 있었다. 와, 제육을 다 준다니... 쩌네;;

 

 

 

맛은 국물 자작하면서 적당히 매콤달콤하게 볶아낸 것이 큰 대접에 밥 넣고 비벼먹기 딱 좋은 그런 맛.

불향 가득한 직화제육보다는 국물 자작한 제육덮밥용 제육에 좀 더 가깝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여기... 무려 '제육볶음이 무한리필' 이다.

그것도 반찬 직접 담아올 수 있는 셀프 바에 제육볶음 담긴 큰 통이 있어 자기가 먹고 싶은 만큼 양껏 담아올 수 있음...!!

 

...와, 진짜 이거 완전 치트킨데...

동화가든, 차현희순두부 두 집 다 가 보고 둘 다 좋아하는 친구도 여기 제육 무한리필이라 얘기하니 치트키 쓴다고 놀라던;;

 

 

 

정식 메뉴로 주문하면 함께 나오는 가자미구이.

 

 

 

주문하자마자 거의 동시에 나와 '미리 구워놓은 걸 내주는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손님이 많고 회전이 빠른 집이라 그런지 거의 갓 구운 따끈따끈한 놈으로 나오더라.

비리지도 않고 흰살이 담백하니 되게 괜찮았음. 가시 바르는 게 조금 귀찮긴 하지만 밥반찬으로 상당히 맛있게 먹었다.

 

 

 

작은 대접에 콩비지가 약간 담겨나온다. 이거 진짜 고소하니 밥 대신 퍼먹어도 좋을 정도의 별미.

식사 마치고 난 뒤 밖으로 나가면 집에서 비지찌개 끓여먹으라고 콩비지 자유롭게 포장해갈 수 있는 곳이 따로 있다.

 

 

 

단품 식사로 주문한 흰색순두부.

커다란 냉면대접에 두부와 간수 외에는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은 순두부가 한 그릇 가득 담겨 나오는데

그냥 이 순두부를 이 자체로만 즐기거나 혹은 위에 간장을 살짝 쳐서 먹으면 된다.

 

 

 

앞접시에 살짝 담아 간장을 살짝 쳐서...

 

 

 

'고작 두부 하나 먹자고 강릉까지 가냐?' 라고 말할 수 있지만, 여기 두부를 직접 먹어보면

'고작 두부 하나 먹자고 강릉까지 가는 행위' 가 충분히 납득갈 수 있다. 포장된 시장 순두부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고소함.

따끈따끈한 국물에 담가진 순두부는 이 세상 고소함이 아니다. 입 안 가득 퍼지는 고소함, 그 뒤에 남는 은은한 단맛이

왜 이 가게가 순두부로 유명하고, 또 이걸 먹기 위해 사람들이 초당두부마을까지 찾아오는지 충분히 납득할 만한 맛이다.

 

 

 

몇 년 전, 이 집 옆에 있는 동화가든에서 손두부 반 모 가격이 5,000원인가 했던 걸 봤었는데

무슨 시장에서 1,000원 정도면 사는 두부를 5,000원씩이나 받아먹냐! 하고 기함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그 때, 이 손두부를 먹어보고 농축된 고소함에 너무 충격을 받아(...) 그 두부의 맛을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었는데

비록 동화가든의 손두부는 아니지만 차현희 순두부집에서 비슷한 느낌의 손두부를 다시 먹어보게 된다.

 

 

 

그냥 아무 양념 없이 두부만 먹어도 좋지만, 역시 좀 더 맛있게 먹으려면 간장이 있어야겠지.

 

 

 

가게에서 직접 만든 손두부가 대형 마트에서 깔끔하게 포장되어 팔리는 두부와 같은 맛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이름만 같은 두부, 외형만 비슷하게 생긴 것 뿐이지 마트 두부와 여기 손두부는 농축된 고소함의 깊이부터가 다르다.

그 고소한 풍미가 엄청나게 농축되어 있어 이 정도면 거의 치즈 아닌가 싶을 정도의 진한 맛이 가득 담겨있는데

거기에 기름진 육류나 밀가루음식이 아닌 몸에 좋은 두부다보니 계속 먹어도 속이 편안하고 자꾸 들어가는 마력이 있다.

 

 

 

순두부전골도 먹어봐야지...

원래 3인이라면 순두부전골 정식으로 3개 시켰어야 하는 게 맞지만 다양한 종류의 두부정식을 같이 즐겨보기 위해

2인부터 주문 가능한 순두부전골은 2인에 맞춰 주문하고 대신 별도의 순두부를 1인 따로 추가한 것.

우리가 단품 식사로 즐겨먹는 뚝배기 순두부찌개를 전골로 만든 것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가스불 위에 올라간 순두부가 바글바글 맛있게 끓는 중.

 

 

 

순두부 외에도 버섯, 당면, 거기에 만두까지 건더기가 상당히 알차게 들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거의 순두부를 메인으로 한 얼큰한 모듬 전골 수준.

여기에 취향에 따라 좀 더 호화롭게 즐기고 싶다면 낙지도 추가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낙지 주문하면 추가 요금이 든다.

 

 

 

어우, 과하지 않게 얼큰하면서도 국물도 진하고 두부는 고소하고 이거 맛돌이.

공복 상태에서 즐긴 거라 더 그럴수도 있지만 진짜 밥도둑이 따로 없는 맛이다. 결국 밥 순식간에 비우고 다들 더 추가.

 

전반적으로 음식들이 취향 타지 않고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게 이 집 음식의 가장 큰 장점.

이렇게 고소하고 진한 두부를 싫어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 심지어 두부 싫어하는 사람도 여기선 맛있게 먹을 것이다.

 

 

 

제육 셀프 무한리필 진짜 최고야, 완전 사랑스러워...!!

초당두부마을 와서 동화가든 갈까 차현희 갈까 고민하시는 분들, 차현희는 제육이 셀프로 무한 리필입니다.

 

 

 

강릉에서의 첫 식사를 아주 싹싹 비웠다. 나도 그렇고 같이 간 친구들도 대만족.

가격이 좀 많이 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이 정도 퀄리티의 두부요리에 맛깔난 반찬들이 함께하면 더 바랄 게 없지.

순두부, 손두부, 콩비지 뭐 하나 부족함 없이 훌륭했고 밑반찬들도 다 잘 만들었다.

가자미로 미리 구워놓은 게 아닌 바로 구운 따끈한 게 나왔고 셀프로 무한 리필이 되는 제육볶음은 뭐 더 설명할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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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마치고 나오니 가게 앞에 엄청나게 긴 줄이 늘어서있는 걸 볼 수 있었다.

와, 우리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간 게 기적이었네... 여기도 동화가든만큼은 아니지만 줄 서서 들어가는 집이라는 걸 알았다.

 

 

 

주차장을 포함하여 꽤 큰 부지에 여러 채의 건물을 세워놓았는데, 식당 본관 맞은편에 '두부 제조 공장' 이 있다.

 

 

 

그리고 메인 식당과 카페 사이에도 '두부제조실' 이 있어 이 곳에서 두부를 만들어내고 있는데

가게 앞에 비닐봉지와 함께 콩비지가 비치되어 있어 콩비지가 필요한 사람은 원하는 만큼 양껏 가져갈 수 있다.

우리도 좀 가져가고 싶었으나 한여름이라 하루종일 야외 놔뒀다간 쉬어버릴 위험이 있어 그냥 여기서 먹은 걸로만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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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바로 옆에는 '차현희 젤라또' 라는 가게에서 운영하는 카페 공간이 따로 있다.

아예 별도의 건물로 따로 세워놓아 굳이 식사를 하지 않아도 커피, 젤라또 먹으러 여기를 바로 들어가는 것도 가능.

하지만 이 곳을 찾는 손님들의 대부분은 차현희순두부에서 식사를 마친 뒤 디저트 젤라또 먹으러 이동하는 사람들이다.

 

 

 

원래 순두부 젤라또는 여기 맞은편 소나무집이 원조로 알고 있는데... 차현희도 이제 젤라또 만드네...

소나무집을 갈까 했다가 '그래, 온 김에 이번엔 차현희집 순두부 젤라또 맛을 한 번 보자' 생각하여 그냥 안으로 들어갔다.

 

 

 

식당만큼은 아니지만 카페 공간도 꽤 넓은 편이고 그 안에서 커피, 아이스크림 먹는 사람들로 북적북적.

 

 

 

강릉 명물 제과인 커피빵을 이 곳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커피빵 이외에 '강릉커피잼' 이라는 것을 팔고 있는데, 에스프레소, 우유 두 가지 버전이 있다고 한다.

아마 진한 색은 좀 더 진한 커피잼, 그리고 밝은 색은 좀 더 부드러운 맛이 나는 라떼 같은 느낌의 커피잼 아닐까 싶은...

 

 

 

젤라또는 순두부맛 말고도 여러 종류가 있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가게에서 가장 잘 나가는 맛이자 가게를 대표하는 맛은 단연 '순두부'

실제 여기서 젤라또 먹는 사람들 대부분이 순두부맛을 먹고 있었다. 다른 건 몰라도 순두부는 여기서만 먹을 수 있으니...

 

순두부 이외에도 인절미맛, 흑임자맛 등 어르신들 입맛을 고려한 젤라또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더라.

 

 

 

어... 민트초코 젤라또...!!

솔직히 순두부랑 이거랑 상당히 고민했는데, 눈물을 머금고 순두부로 선회...ㅋㅋ

 

 

 

아메리카노와 젤라또 가격이 각 4,000원이라 저렇게 세트로 구매하면 12,000원에서 10,000원으로

2,000원 할인을 해 주는 것인데, 저게 아메리카노와 함께 구매해야 할인이 있지 젤라또만 구매해선 할인이 없다고 한다.

굳이 여기까지 와서 커피를 마실 건 아니고 우리 셋 다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먹을 거라 결국 저 할인 혜택은 못 받앗다.

 

 

 

젤라또 가격은 개당 4,000원.

 

 

 

주문 카운터 뒤로 다른 음료들의 종류, 가격이 함께 적혀있다.

커피 이외에도 초콜릿, 녹차라떼, 그리고 차 종류와 스무디, 에이드 등 음료 구색을 꽤 다양하게 갖춘 걸 알 수 있다.

그런데 에스프레소 음료는 뜨거운 것과 차가운 것의 가격차이가 500원씩 나는데 아메리카노만 가격이 같더라.

 

 

 

주문 후 가장 안쪽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전통 문양의 장지문이라든가 천장의 서까래 등 카페 공간은 약간의 한옥 느낌을 내기 위한 인테리어라는 게 느껴지더라.

 

 

 

우리가 주문한 젤라또 세 개.

셋 다 약속이라도 한 양 전부 순두부맛으로...ㅋㅋ

 

 

 

심플하게 '차현희 순두부 젤라또' 글씨만 새겨진 하얀 종이컵 위 소복하게 담긴 젤라또.

그리고 그 위로 조그마한 플라스틱 숟가락 하나가 앙증맞게 꽂혀 있다. 양은 혼자 디저트로 먹기 딱 좋은 양.

 

 

 

아우, 이거 쫀득쫀득하니 좋네... 단맛이 꽤 절제되어 은은하면서도 고소한 두부향이 물씬 풍겨지는데다

거기에 젤라또 특유의 쫀득함이 더해져 입 안이 깔끔하고 청량하게 정리되는 듯한 느낌.

두부 본연의 고소함과 은은한 단맛에서 느껴지는 청량감이 탄산음료와는 다른 깔끔함, 그리고 깨끗함이다. 진짜 맛있음.

 

 

 

식사 배 터지게 하고 은은하고 청량감있는 젤라또까지 먹으니 진짜 만족감이 끝도 모르게 올라가는 것 있지.

밖은 엄청 뜨거운데 이 실내는 에어컨도 시원하게 나오고 또 창가에서 햇살도 밝게 들어오니 그야말로 최고였다.

 

 

 

강릉에서의 첫 일정, '차현희 순두부 청국장 & 차현희 순두부 젤라또' 에서 즐기는 식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예전이라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인데 당일치기로 강릉에 오전일찍 도착해 아점으로 이런 음식을 먹을 수 있다니...

 

= Continue =

 

. . . . . .

 

 

 

※ 차현희 순두부 청국장 찾아가는 길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초당동 6-7, 초당두부마을 내 위치

https://naver.me/G7KDoQZs

 

차현희순두부청국장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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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 23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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