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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3.8 강릉,양양

2023.12.24. (4) 2023년 그 해 여름의 동해바다 해수욕, 동산포 해수욕장 / 여름이었다. 8월 당일치기 강릉 해수욕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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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었다. 8월 당일치기 강릉 해수욕여행

(4) 2023년 그 해 여름의 동해바다 해수욕, 동산포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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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커피거리를 나와 차를 타고 양양으로 이동.

강릉은 물론 양양에도 굉장히 많은 해수욕장이 있는데, 우리가 찾아간 곳은 '동산포 해수욕장' 이라는 곳이다.

 

 

 

동산포 해수욕장 바로 옆에는 '죽도 해수욕장' 이 있고, 외부 사람들에게는 사실 동산포보다 죽도가 더 유명하다고 한다.

그 이유는 죽도 해수욕장이 서핑을 하러 오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잘 알려진 '서핑 성지' 이기 때문.

 

그래서인지 죽도 해수욕장에는 서핑 보드를 들고 온 사람들이 많았고 서핑 관련 조형물들도 세워져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마치 동산포와 죽도가 별개로 떨어진 해수욕장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백사장이 하나로 이어져있어

사실상 그냥 같은 해수욕장이라 봐도 될 정도. 서로 걸어서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아주 가까이 위치해 있다.

 

 

 

일단 날이 더우니 근처 편의점에서 2+1으로 판매하는 콜라부터 하나 구매하고...

 

 

 

와, 근데 모래 진짜 뜨겁더라;;;

그래도 해수욕장 왔는데 모래를 밟아야지 하면서 맨발로 모래 위를 걸었는데, 엄청 뜨거워서 발에 화상을 입을 정도.

어느 정도 참고 걸으려 했다가 도저히 안 될 것 같아 모래 위를 맨발로 걷는 건 포기하고 길을 좀 돌아가기로 했다.

 

 

 

동산포 해수욕장의 개장 시간 및 수영 가능 시간.

특히 수영은 저녁 6시까지만 가능하다고 하니 여름철 이 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참고하면 좋을 듯.

 

 

 

올해 초만 해도 코로나19로 인한 약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있었으니까... 그 흔적이 남아있는 모습들.

아마 내년 다시 이 곳을 찾으면 이런 안내문도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

 

 

 

경포대만큼은 아니지만 동산포에도 해변 뒤에 약간의 해송(海松)이 심어져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난 2023년 시즌 동산포 해수욕장의 정식 개장은 7월 7일부터 8월 20일까지.

우리는 8월 중순경에 이 곳을 찾았으니 해수욕장 폐장하기 며칠 전 거의 막차를 타게 된 셈이다.

날씨가 진짜 좋고 뜨거워서 해수욕하기 최적의 날씨였는데 이제 끝물이었다니... 그래도 끝물에 잘 즐기고 가긴 하지만...

 

 

 

양양군 자체적으로 뭐 이런 할인 이벤트도 엄청 하고 있다 하더라고...

인구가 적은 도시지만 관광 자원이 많고 무엇보다 서울에서의 접근성이 매우 좋아졌으니만큼

어떻게든 수도권 지역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듯.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사활을 걸 만한 일.

 

 

 

동산포 해수욕장 앞의 야외 바베큐장.

큰 천막과 파라솔을 설치해놓고 모래사장 위에서 맥주와 바베큐 등을 판매하고 있다.

 

 

 

해수욕을 즐기러 온 사람들.

확실히 다른 유명한 해수욕장에 비해 약간 인지도가 낮은 지역이라 그런지 적당히 북적이면서도 또 복잡하진 않다.

너무 사람이 없는 것도 좀 그렇고 너무 북적북적한 것도 좀 그렇다. 이 정도가 딱 적당히 북적이니 좋은 것 같음.

 

 

 

사진을 따로 찍은 건 없지만 우리도 바다 안으로 들어가 진짜 신나게 놀았다.

원래 여기 오기 전까지 바닷속으로 들어갈 계획이 없었는데 날은 뜨겁고 눈 앞에 바다가 펼쳐지지 못 참겠더라고...ㅋㅋ

덕택에 들어가서 진짜 신나게 놀았는데, 정말 동해바다가 좋긴 좋다고 느낀게 물 엄청 깨끗한 건 말할 것도 없고

조금만 깊게 들어가도 물 온도가 달라지는 걸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모래사장 위에서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더웠는데

물 안으로 들어가니 처음엔 시원하다 어느 정도 깊게 들어가니 시원함을 넘어 '춥다' 라는 감각을 느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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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포 해수욕장 바로 앞에는 꽤 높은 건물 한 채가 있는데, 이 건물의 정체는 호텔.

 

 

 

'E7 양양 죽도호텔' 이라고 한다. 동산포 해변 앞에 있지만 호텔 이름은 '죽도' 라는 명칭이 붙은 곳.

(E7 양양 죽도호텔 홈페이지 : https://www.emerson7.com/)

 

E7양양죽도

E7양양죽도

www.emerson7.com

 

 

 

사실 해수욕하러 이 곳으로 온 이유가 작년 한정으로 여기에 잘 아는 동생 한 명이 일하고 있었기 때문.

그래서 이 동생 덕에 꽤 혜택도 많이 보고 기분 좋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음은 물론 호텔 안 펍에서 음식도 즐길 수 있었다.

 

 

 

호텔 1층에 바베큐, 맥주 등을 판매하는 '레이어드(LAYERED) 라운지' 라는 펍이 있다.

 

 

 

'레이어드 라운지' 펍의 입구.

꼭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해수욕장을 찾아온 외부인들도 이용 가능한 가게.

 

 

 

벽에 붙어있는 레이어드 라운지의 로고.

 

 

 

아직은 낮 시간대, 보통 이런 곳은 저녁 영업이 메인일터라 아직은 한산한 실내 분위기.

아마 낮 시간대 분위기가 이렇고 저녁 시간대가 되면 분위기가 좀 달라지긴 하겠지?

 

 

 

생맥주도 판매하고 있고~

 

 

 

해수욕장에서 신나게 놀고 나와서 조금 방전되어 보이는 듯한 두 사람(...) 그래 너무 신나게 놀긴 했지;;;

샤워장에서 샤워하고 옷까지 갈아입고 왔는데도 불구하고 신발바닥에 모래가 약간 남아버린 건 진짜 어쩔 수 없더라.

 

 

 

요리 메뉴 이외에 점심에는 식사메뉴도 판매하고 있더라. 대충 메뉴판은 이 정도.

저녁 요리메뉴는 맥주와 함께 즐기기 좋은 가벼운 요리 위주.

 

 

 

식기류와 함께 앞접시 준비.

 

 

 

같이 생맥주를 마시면 그보다 더 좋은 게 없겠지마는...

 

 

 

아쉽게도 나는 운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맥주를 입에 댈 수 없다.

정말 아쉽지만... 여기서 생맥주 마시면 진짜 최고로 좋겠지만... 그럴 수 없으니 그냥 콜라로 대체...ㅜㅜ

 

 

 

이따 강릉 시내로 다시 내려가 찜해놨던 밥집을 찾아갈 거라 메뉴 성대하게 시키진 않고

여기서는 맥주와 함께 가볍게 즐길 요량으로 일단 핫도그 두 개만.

 

 

 

머스타드 소스와 다진 오이피클을 듬뿍 올린 미국식 핫도그.

 

 

 

구운 빵 바닥에 채썬 양배추도 넉넉하게 들어있어 볼륨감은 상당히 좋은 편.

 

 

 

적당히 칼로 잘라 앞접시에 덜어서...

 

 

 

뭐 딱 예상가는 맛이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수영하고 와서 먹으니 맛이 없을 리 없다. 굉장히 맛있었음.

다만 딱 하나 아쉬운 점이라면 맥주와 함께하면 더 좋았을텐데... 여기서 맥주 마시면 오늘 집에 못 가니 어쩔 수 없지;;

 

 

 

이 쪽에서 일하는 동생 덕에 굉장히 좋은 대접을 받을 수 있었다. 수영도 즐기고 맛있는 것도 먹을 수 있었다.

며칠동안 일정을 무리해서 내어 피서를 오지 않고 당일치기로 휴일에 놀러와도 이렇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참 좋네.

 

 

 

내년에도 또 이렇게 올 수 있을까...

현재로선 솔직히 알 수 없지만, 그래도 다시 좋은 기회가 생기면 이런 식으로 여름 바다를 다시 찾아오고 싶다.

 

= Continue =

 

2023. 12. 24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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