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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3.8 강릉,양양

2023.12.25. (7) 큼직한 빵 속에 불향가득 짬뽕 한 그릇, 강릉 중화짬뽕빵(강릉시 성남동) / 여름이었다. 8월 당일치기 강릉 해수욕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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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었다. 8월 당일치기 강릉 해수욕여행

(7) 큼직한 빵 속에 불향가득 짬뽕 한 그릇, 강릉 중화짬뽕빵(강릉시 성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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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월화거리에 위치한 '강릉 중화짬뽕빵'

 

'교동짬뽕'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강릉을 대표하는 지역 음식으로 자리잡은 '짬뽕'을 모티브로 하여 빵을 개발한 가게인데,

강릉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선물로 많이 사 가고 맛도 꽤 괜찮은 편이라고 하여 나도 호기심이 살짝 들었다.

꽤 점포 규모가 클 줄 알았으나 유명세에 비해 크지 않은, 경화거리 안에 위치한 자그마한 규모의 테이크아웃 빵집이었다.

 

 

 

우리가 갔을 땐 어째서인지 대기가 없긴 했지만, 평소엔 줄을 서긴 하나보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대기 없이 바로 사갈 수 있다고 하고 가게 앞에 우산을 비치해놓은 걸 보면

사람 많이 몰리는 피서시즌 주말, 그러니까 강릉에 외부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시기엔 지금과는 분위기가 다를 듯.

 

 

 

영업 시간은 일단 저렇게 표시되어 있는데, 재료가 소진되면 조기 마감한다고 하니 조금 서두르는 게 좋겠다.

다행히 우리가 방문했을 땐 손님이 많지 않아 조기소진될 일은 없어보였지만...

 

 

 

중화짬뽕빵 안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전부 웍으로 볶아 만들어낸다고 하는데,

강한 화력으로 볶아내 만드는 것이니 맛은 어떨지 몰라도 불향만큼은 확실하지 않을까 싶다.

 

 

 

여기서 판매하는 빵은 총 세 종류.

대표메뉴인 불짬뽕빵 이외에도 크림짬뽕빵, 그리고 짬뽕빵은 아니지만 고추잡채소보루가 있다고 한다.

짬뽕, 고추잡채 모두 불향을 가미하여 볶아내는 중화요리니만큼 컨셉 하나만큼은 확실하다고 보여지는 부분.

가격은 전부 개당 4,500원으로 6개들이 박스 구매시 2,000원을 할인해준다고 한다. 이러면 보통 선물로 박스 사 가지...

 

 

 

일단 나도 그렇고 같이 간 친구들도 각각 한 박스씩 구입.

원래 종류별로 두 개씩 사 가고 싶었으나 크림짬뽕빵은 전부 소진되어 불짬뽕, 고추잡채 소보루 두 종류만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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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중화짬뽕빵' 로고가 인쇄된 밝은 파란색의 종이 쇼핑백.

 

 

 

그 안에 쇼핑백 사이즈에 딱 맞춰 제작된 종이 박스가 들어있다.

사실 빵을 서울로 사 갖고 올 때 6개들이 박스 외에 선택지가 없었던 게 낱개로 구매하면 박스에 담아주지 않기 때문.

그 자리에서 그냥 바로 먹는거라면 모를까 아무래도 박스 포장이 아니면 집으로 갖고 오기 좀 번거로울테니...

 

 

 

박스 안에는 개별로 종이 냅킨에 감싼 여섯 개의 빵이 들어있다.

 

 

 

현지에서 바로 구워낸 걸 산다 하더라도 집으로 가져온 빵은 다 식어버리기 때문에 그냥 먹으면 안 되고

전자렌지에 넣고 30초~1분 정도 데워먹는 게 필수. 에어프라이어에 데우는 것도 괜찮을 것 같긴 한데

좀 더 속까지 따뜻하게 데워먹으려면 전자렌지에 한 번 데운 후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먼저 꺼낸 건 '고추잡채 소보루(4,500원)'

빵 크기는 큼직한 찐빵 정도 크기라고 보면 된다. 생긴 건 타르트 비슷하게 생겼고 소보루가 듬뿍 얹어진 모양이 특징.

 

 

 

두꺼운 소보루빵 안엔 각종 야채와 돼지고기를 넉넉하게 넣고 볶아낸 고추잡채가 들어있는데

실제 당면이 들어간 건 아니고 중화요리 고추잡채에 들어갈 재료들은 다 들어갔다고 보면 된다. 다만 빵 속으로 넣는거라

국물 자작하게 볶아낸 건 아니고 살짝 뻑뻑하게 볶아 잘게 다진 게 특징.

 

그리고 이거, 불짬뽕빵보다 훨씬 맛있었다...!! 표면의 소보루는 달콤한 맛인데 그 안에 불향 가득한 돼지고기로 꽉 찬

매콤한 고추잡채와 함께 섞이며 만들어내는 매콤, 달콤, 짭짤함의 세 가지 조화가 진짜 환상적이었는데

처음에는 그냥 빵 보고 '이 조그만 게 4,500원이나 한다고? 라며 너무 비싸지 않나 생각했는데 그 비싼 값이 납득가는 맛.

특히 이런 빵은 다른 가게에서는 본 적도 없는 여기서만 만날 수 있는 거라 그만큼 더 희소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다음은 가게의 대표 메뉴, '불짬뽕빵' 가격은 역시 4,500원으로 동일.

이건 외관만 봐도 '나 매워요' 라고 광고하는 것 같은 느낌...ㅋㅋ

 

 

 

짬뽕면만 없을 뿐이지 역시 짬뽕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재료가 빵 안에 전부 들어갔는데 역시 기대했던 만큼 매콤한 맛.

이거 꽤 매운맛이 세니 매운 것 제대로 못 먹는 사람들은 함부로 도전하지 말 것. 불닭볶음면급의 매운맛은 아니어도

적어도 삼양 간짬뽕 정도의 자극적이고 매운맛을 갖고 있기 때문에 먹기 전 절대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

고추기름을 넣고 매콤하게 볶아낸 응축된 짬뽕 건더기의 매운맛 베이스, 거기에 좀 의외겠지만 단맛이 좀 더 첨가되어

상당히 자극적인 맵단맵단한 맛이 느껴지는 게 특징. 이것도 자극적이고 강한 맛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기 좋다.

 

다만 나는 앞에 먹은 고추잡채 소보루쪽이 더 만족스러웠던지라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그 쪽을 고르게 될 것 같음.

어디까지나 사람의 입맛차이가 있으니 각자 좋아하는 쪽을 고르면 될 것이다. 일단 둘 다 먹어볼 가치가 있는 건 맞거든...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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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화짬뽕빵 찾아가는 길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금성로13번길 17 1층(성남동 51-106)

https://naver.me/xc9S7n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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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 25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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