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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카페,베이커리

2024.1.14. 아마츄어 작업실 시흥본점(시흥시 은행동) / 규모에 압도되는 은계호수공원 베이커리 카페, 층별 컨셉이 다 다른 재미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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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대야역 근처의 '닭한마리 여행사' 에서 밥 먹고 이동한 곳은 은계호수공원 앞 베이커리 카페 '아마츄어 작업실'

이 곳 역시 이 동네 사는 동생 추천을 받아 함께 방문한 곳입니다. 상당한 규모를 가진 카페 공간으로

재미있는 건 층마다 컨셉이 다 조금씩 다른 룸이 있어 방문 손님의 취향, 혹은 구성원에 따라 이용하는 층이 다르다 하네요.

시흥에 있는 이 점포가 본점, 그리고 서울에 두 곳, 아산에 한 곳의 지점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출입구가 두 군데로 나뉘어져 있어요. 하나는 시내 쪽, 그리고 다른 하나는 은계호수공원 쪽입니다.

이 사진은 은계호수공원과 바로 연결되어 있는 출입구. 입구에 화분 여러 개 가져다놓고 출입문도 크게 꾸며놓았습니다.

 

 

 

뭔가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는 입구인데 일단 한 번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뭐 이런 류의 큰 베이커리 카페는 많이 가 봤으니 여기도 어느 정도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말이죠.

 

 

 

1층은 음료 주문 및 빵을 고를 수 있는 베이커리 공간. 주말이라 놀러나온 사람들도 적당히 있는 편.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을 하는 카페라 이렇게 한 곳에 로스팅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통유리로 분리되어 있어 바깥에서 로스팅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게 특징.

 

 

 

1층 카페 공간.

 

 

 

매장 곳곳에 이렇게 '커피는 총체적 예술이다' 같은 명언들을 적어놓은 문구가 있는데

이게 계단쪽에 특히 많이 설치되어 있더라고요. 나름 멋있는 명언이라 생각되기는 하지만... 그 솔직히 말해서

처음 보고 만화 블리치에 권두표지에 나오는 시구(...) 부터 생각났습니다. 멋있게는 썼지만 엄청 오글거리는 그것 말이죠.

 

 

 

음료 주문하는 키오스크 앞에서...

 

 

 

매장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머그잔 등의 상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 아랜 직접 로스티한 원두도 종류별로 판매 중.

매장 로고가 있는 에코백도 있네요. 요새 좀 규모 큰 카페 가 보면 텀블러, 머그, 에코백 파는 건 거의 기본인 듯.

 

 

 

아마츄어 작업실의 마스코트 역할을 하는 펭귄 인형.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각종 방송에도 나왔다는 걸 알리는 배너가 한 쪽에 세워져 있어요.

가장 오른쪽 배너는 층별 안내인데, 옥상 루프탑을 포함하여 총 여섯 개의 층이 있습니다.

재미있는 건 층마다 전부 공간 컨셉이 달라요. 전부 일반적인 좌석만 있는 카페 공간이 아니라 테마별로 분류된 게 특징.

 

 

 

시흥시 마스코트인 '토로와 해로' 를 이용하여 만든 '토로빵' '해로빵'

 

 

 

큐브식빵처럼 생긴 작업실빵.

빵 위에 각 빵의 맛이 손글씨로 적혀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왜 뺑오쇼콜라에 베사메무쵸라는 이름이 붙은 걸까... 순간 예전에 봤던 영화 '무서운집' 이 생각나던...ㅋㅋ

이게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는 분들은 그 영화를 보신 분이라 생각하겠습니다.

 

 

 

'인절미 치즈 케이크' 라는 이름의 종이에 포장된 미니 치즈케이크가 있는데 이게 가게의 대표메뉴인 것 같습니다.

가장 잘 보이는 별도의 냉장 진열 공간에 따로 진열되어 있는데 일단 어떨지 궁금하여 하나 집어들어 보았습니다.

인절미와 치즈케이크를 합한 걸 보니 약간 어르신들 입맛도 겨냥한 것 아닐까 싶은 느낌.

 

 

 

종이에 포장해서 노끈으로 묶어놓은게 어째 메주 떠놓은 것 같이도 보이는데, 일부러 의도한 걸지도 모르겠네요...ㅋㅋ

 

 

 

매장 한 쪽에 전시되어 있는 '르 꼬르동 블루' 의 수료증... 인가?

 

 

 

아마츄어 작업실의 음료 메뉴판.

음료 주문 코너 상단 모니터에 띄워져 있는데, '작업실 커피' 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몇몇 시그니처 메뉴들은 가격대가 거의 1만원에 호가할 정도로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꽤 여러 대의 무인 주문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어 이 곳에서 음료주문은 물론 빵도 셀프로 결제 가능합니다.

키오스크 옆에 비닐봉지가 비치되어 있어 구매한 빵을 직접 담아가는 것도 가능.

 

 

 

위로 올라가는 계단에 붙어있는 문구들인데... 아무리 읽어봐도 블리치 권두시로밖에 안 보여(...)

하지만 이것도 누군가는 멋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약간 이런 초상화들 그려져있는 걸 보면 예전에 갔던 진주의 카페, '킹덤' 이 생각나기도 하고...

킹덤 오래간만에 떠올려보니 좀 그립네요. 지금도 영업을 잘 하고 있을지 살짝 궁금해집니다.

 

. . . . . .

 

 

 

매장 3층은 '미술공간' 이라는 테마 룸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여기서 도자기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 매장 한 쪽에 도자기를 직접 빚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놓았더라고요. 그리고 아무래도 도자기류를 다루다보니

이 카페에서 유일하게 '노키즈존' 으로 운영하고 있는 층입니다. 어린이 동반 가족은 다른 층을 이용해야 합니다.

 

 

 

2층은 '동화공간' 이라는 테마 공간으로 운영중인데, 홀 한가운데 작게 어린이용 미끄럼틀까지 따로 만들어놓아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가족친화형 공간으로 꾸며놓은 게 특징입니다.

3층만 보고 '노키즈존 카페다' 라고 오해하는 일 없길 바래요. 여긴 아예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놓은 장소거든요.

 

 

 

4층은 '문학공간' 이란 이름의 독립된 룸이 있는 좌석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일요일, 공휴일 제외) 10시 반부터 13시 반까지 9,900원의 빵 뷔페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거 보고 살짝 솔직하긴 했는데, 이거 하나 체험하려고 아침 일찍부터 2시간 걸려 여기까지 오는 건 조금 무리(...)

그냥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봤는데 간단한 빵과 음료, 그리고 몇 종류의 즉석요리를 즐길 수 있는 브런치 뷔페더라고요.

제가 이 동네 주민이었다면 살짝 호기심을 갖고 한 번 방문해보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따로 사진은 없지만 5층은 술과 요리를 파는 '키친 앤 비어' 라는 레스토랑으로 운영 중입니다.

1층에서 빵과 커피를 구매시 다른 층 좌석을 전부 이용하는 건 가능하지만 5층은 분위기상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곳 같던.

어짜피 테이블이 1층부터 6층까지 엄청 많기 때문에 빈 자리를 찾지 못해 어쩔 수 없이 5층 가는 일은 없을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6층은 작은 정원이 가꾸어져 있는 옥상, 루프탑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방문했던 당시가 10월이라 그렇게까지 춥지 않아 다행히 아직 루프탑을 이용할 수 있었어요.

 

 

 

루프탑에서는 은계호수공원을 그대로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을 볼 수 있어 탁 트인 풍경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자연호수와 함께 인공적으로 조성해놓은 산책로가 자연스레 조화된 모습. 규모는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 않지만

꽤 깔끔하게 잘 조성해놓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야외 공연장도 따로 마련되어 있더군요.

 

바로 앞을 지나는 고속도로는 수도권 제1 순환고속도로. 근처에 시흥IC가 있어 자차로도 접근이 꽤 좋습니다.

 

 

 

루프탑 난간 바로 옆에 있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일단 항공샷으로 한 컷.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잔, 그리고 매장 대표 케이크 + 맛에 대한 호기심에 구매한 '인절미 치즈 케이크'

커피는 '식전커피' '식후커피'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식전은 산미 강한 화사한 맛, 식후는 고소한 맛.

커피의 산미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식전커피 쪽이 좀 더 취향이라 이 쪽을 선택했습니다. 외관상 차이는 없지만...

 

 

 

노끈에 묶여있는 큐브 형태의 '인절미 치즈 케이크(7,000원)'

크기는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습니다.

 

 

 

약간 미니식빵처럼 생기기도 했는데, 오호... 이게 치즈케이크라는 거지...

 

 

 

케이크 표면은 인절미처럼 콩가루가 발라져 있고 그 안에 치즈와 함께 찰떡과 팥이 들어있는 게 특징.

이 정도면 치즈케이크가 아니라 치즈인절미에 좀 더 가깝지 않나 싶은 느낌이긴 한데...

 

 

 

콩고물의 고소함과 단팥의 단맛, 그리고 찰떡의 쫄깃쫄깃함이 어르신들 되게 좋아할 맛이라는 생각이 드는 맛.

아 그리고 크림치즈 자체도 자연스레 녹아들어 있어 고소함을 유지하면서 단짠단짠이 느껴지는 게

왜 매장에서 대표메뉴로 적극적으로 추천하는지 알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거 크기는 작아도 맛은 확실히 좋네요.

다만 7,000원이라는 가격은 크기에 비해 꽤 높지 않난 싶은데, 한 5천원 정도로만 낮춰도 부담이 적을 것 같다는 생각.

전반적으로 여기 음료나 빵이 가격대가 높은 편입니다. 그만큼 넓은 공간을 사용한다는 걸 감안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날도 풍경 바라보면서 꽤 오랫동안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눈 듯.

오래간만에 봤는데 어색하지 않고 계속 이야기를 끊이지 않게 이어갈 수 있는 인연이 있는 것도 정말 고마운 일입니다.

 

 

 

은계호수공원 근처에 거주한다면 찾아갈 만한 괜찮은 대형 베이커리 카페 '아마츄어 작업실'

개인적으로 평일 오전에 하는 빵 뷔페가 참 궁금해서 그거 체험해보러 한 번 방문해보고 싶긴 하지만 쉽지 않으니...

뭐 그래도 언젠가 기회가 생기고 연이 닿는다면 체험해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설령 제가 아니더라도 근처 거주하는 분들이라면 빵 뷔페도 한 번 체험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방문이었어요!

 

. . . . . .

 

 

 

자주 봐요, 우리 정 들게.

맞아... 시간적 여유만 된다면 저도 주변 사람들과 더 자주 보았으면 해요.

 

 

 

처음 이 동네를 왔을 때 전철로 이동했는데, 돌아갈 땐 광역버스 타는 게 훨씬 낫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3201번 버스를 타면 직행으로 사당역에 바로 간다고 해서 타 보니 훨씬 시간도 절약되고 되게 빠르게 가더라고요.

서울 출퇴근할 때 상당히 유용한 버스라고 하는데, 확실히 단 세 정거장만에 고속도로 경유해서 사당 진입이 가능하다면

저라도 전철 대신 버스 이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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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츄어작업실 시흥본점 찾아가는 길 : 경기도 시흥시 은계중앙로 254 은계호수타운1(은계우미린레이크 정류장)

https://smartstore.naver.com/amateurcompany

 

아마츄어작업실스토어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안녕하세요!! 아마츄어작업실 입니다. 신선한 제철커피와 수제치즈케이크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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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14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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