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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3.9 북큐슈

2024.1.16. (2) 언택트시대, 셀프 체크인이 기본이 된 토요코인 하카타미나미점(東横INN 博多南店) / JR패스 오르기 직전 떠난 2박 3일 북큐슈 막차 복습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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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패스 오르기 직전 떠난 2박 3일 북큐슈 막차 복습여행

(2) 언택트시대, 셀프 체크인이 기본이 된 토요코인 하카타미나미점(東横INN 博多南店)

 

. . . . . .

 

 

 

앞에서 쓰지 않았지만 사실 비행기를 탈 때 조금 재미있는 일이 있었다.

서로 약속한 것도 아닌데 정말 우연의 일치로 같이 리듬게임 즐기는 지인분과 상봉한 것...!

그 분도 나와 같은 비행기로 2박 3일 후쿠오카 여행을 떠난 거였는데 공교롭게 돌아가는 비행기편까지 서로 동일하여

비행기 안에서 우연히 마주쳐 상봉...!! 비록 서로 일정이 조금 다르긴 했지만 첫 날 저녁을 약간 공유하기로 했다.

 

혼자 떠나는 여행이었는데 졸지에 비행기에서 만나 내리는 것은 같이. 함께 셔틀버스를 타고 시내로 이동하게 되었다.

 

 

 

공항 밖으로 나오자마자 국내선 터미널로 가는 셔틀버스 한 대 대기 중.

이 셔틀버스 배차간격이 7~10분이라는데 아무리 봐도 아니다.

공항 밖으로 나올 때마다 항상 바로 탈 수 있었는데 그보다 훨씬 촘촘한 배차간격으로 다닐 게 분명하다...;;

 

 

 

국내선 터미널 도착.

국내선 터미널 앞 간판이야 아주 익숙하긴 한데 조명 밝힌 밤 풍경은 또 이렇게 바뀌네...

 

 

 

지하철 후쿠오카 공항역으로 입장.

셔틀버스에서 내린 모든 관광객들이 전부 빨려들어가듯 이 출구 안으로 들어간다.

 

 

 

오늘은 굳이 지하철 1일권을 끊을 필요가 없어 교통카드로 개찰구 통과.

후쿠오카 공항에서 출발하는 지하철도 항상 승강장에 대기 중. 언제 출발할 지 모르니 역사 사진 찍을 여유없이 바로 탑승.

 

 

 

후쿠오카 공항을 떠난지 약 5분만에 '하카타(博多)' 역에 도착.

진짜 후쿠오카 공항의 시내 접근성은 전 세계 어딜 가도 그 사례가 없는 말도 안 되는 깡패급이 맞다.

 

 

 

동행한 분과 서로 숙박하는 곳이 달라(당연히 같이 여행계획을 세운 게 아니니)

일단 여기서 잠깐 헤어져 서로의 숙박업소에 체크인을 한 뒤 저녁에 식당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

 

지난 1박 2일 여행 땐 오호리공원역 앞의 게스트하우스 '언플랜 후쿠오카' 에서 숙박을 했는데

이번엔 하카타역 근방의 호텔에 예약을 해 놓았다. 게스트하우스를 한 번 겪고 나니 좀 더 편한 곳에서 자고 싶더라고...

 

 

 

하카타역과 바로 붙어있는 '미야코 호텔 하카타'

밖에 나오니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어 이런 날만큼은 역사 건물과 붙어있는 이런 호텔 숙박이 더더욱 그립더라.

 

 

 

다행히 부슬비는 어느 정도 그친 상태지만 땅은 완전히 젖어있었다.

습기로 가득 찬 어느 날의 평일 저녁, 하카타역 동쪽 출입구 전경.

 

시내 중심가 텐진으로 갈 수 있는 메인 출구는 서쪽 출구지만 실질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은 이 동쪽인 것 같다.

 

 

 

이제 국내에선 찾아볼 수 없는 훼미리마트 간판을 보면 '내가 일본에 왔구나' 라는 것이 실감하게 된다.

어쨌든 이 건물을 지나 호텔이 있는 곳으로 캐리어 끌고 느긋하게 이동 중.

 

좀 전까지만 해도 나는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는데 지금 이렇게 일본에 와 있다는 걸 상기해 보면

이제 한두번이 아니라 익숙할 법 하면서도 여전히 약간 얼떨떨하면서 '이게 현실이 맞나?'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앗, 기분나쁜 간판이다...!!

 

 

 

'토요코인 호텔 하카타미나미점(東横INN 博多南店)'

 

 

 

이번 여행에서 내가 신세지게 될 곳.

하카타미나미점은 하카타역에서 살짝 거리가 있어 접근성이 다른 호텔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빈 방이 비교적... 어디까지나 비교적 여유있게 남아있어 체크인이 용이하고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크다.

 

그래봤자 몇백 엔~1천엔 정도 차이긴 하지만 확실히 다른 역 앞의 토요코인에 비해 가격이 싸서 좋아.

그리고 하카타역에서 떨어져 있다곤 해도 뭐 못 걸을 거리도 아니고... 한 10분 남짓 큰길따라 걸으면 된다.

낮 시간대에는 하카타역 동쪽 출구로 왔다갔다하는 무료 셔틀도 운행하고 있으니 짐 많으면 셔틀버스 타고 가도 되고...

 

 

 

체크인을 하러 프론트 데스크로 들어갔는데... 어라? 직원이 없네;;

프론트 데스크에 직원이 없었고 대신 예전에 보지 못한 이상한 기계 두 대가 프론트 데스크 앞에 세워져 있었다.

 

대체 이게 뭐지...?

 

 

 

이 기계의 정체는 '자동 체크인 기계'

'코로나19' 라는 전대미문의 재난을 겪으면서 일본도 언택트 결제 시스템이 상당히 많이 자리잡게 되었다.

토요코인도 이제 직원이 직접 체크인을 받아주는 게 아닌 예약한 고객이 직접 셀프로 체크인을 하는 시스템으로 변경.

 

 

 

기계의 터치스크린을 이용하여 안내에 따라 체크인을 진행하면 된다.

언어는 일본어 외에도 영어, 중국어(번체), 중국어(간체), 그리고 한국어가 지원되기 때문에 한국어를 클릭한 뒤 시작.

 

 

 

...다만 번역 상태가 아주 좋은 건 아니다.

회원카드 확인하게 스캐너에 올려달라는 뜻이었음...

 

 

 

숙박 요금은 6,850엔.

200엔의 추가 요금은 현재 후쿠오카 내 모든 숙박시설에 적용되는 숙박세로 어느 숙박업소를 이용하든 간에

기본으로 붙는 세금이라고 보면 된다. 지난 5월 언플랜 후쿠오카 숙박할 때도 이 200엔을 별도로 지불했었음.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하나은행 트래블로그' 라는 체크카드를 만들었는데

이 체크카드, 일본이나 타이완 여행할 때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더라. 한 번 이용해보니 진짜 이보다 편한 게 없었음.

지난 5월 여행에서는 '모바일페이 결제' 에 대한 편리함을 인식, 그리고 이번 여행에선 '카드결제' 의 편리함에 눈을 떴다.

 

트래블로그 발급 및 사용 방법에 대해선 이 링크를 참고하면 될 듯.

바이럴이나 광고가 아니라 진짜 순수하게 이용해보니 너무 좋아서 여러분들 만들었음 하는 거니 오해 마시길 바람.

(하나은행 트래블로그 카드 : https://www.hanacard.co.kr/OPI41000000D.web?CD_PD_SEQ=15414)

 

하나카드

카드신청 일부 이용제한 안내 주민등록증 정보 확인 기관인 정부24 시스템점검으로 인하여 일부 카드신청이 일시적으로 제한됩니다. 제한시간 : 06.19 20:00 ~ 06.21 11:00 제한내용 : 카드신청 중 주민

www.hanacard.co.kr

 

 

 

숙박비 결제까지 마치면 기계에서 객실 카드키가 나온다. 카드키까지 받으면 체크인 과정 완료.

 

 

 

우리나라 패스트푸드 키오스크 같은 형편없이 복잡한 인터페이스가 아닌 굉장히 직관적이고 단순한 인터페이스라

기계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체크인할 수 있으니 너무 쫄지 않으시길 바란다. 진짜 단순함.

오히려 외국여행객의 경우 일본어가 통하지 않으면 직원 대면을 통한 체크인보다 이 쪽이 훨씬 쉬울 수도 있겠다 싶더라.

 

 

 

치약, 칫솔, 면도기, 빗, 그리고 녹차 등의 어매니티는 엘리베이터 앞에 비치되어 있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다.

일회용품 사용 규제로 대한민국 호텔에선 면도기, 칫솔, 치약은 구매를 해야 하지만 여기선 무료로 제공.

 

 

 

객실층으로 입장.

여기 호텔 번호가 32번인데... 10번대 숫자면 토요코인 치고 상당히 생긴지 오래 된 곳이더라.

 

 

 

객실 번호가 하필이면 511호.

비마니 리듬게임, 특히 Beatmania IIDX를 하는 사람이라면 모를 일 없는 그 숫자...ㅋㅋ

https://namu.wiki/w/5.1.1.

 

5.1.1. - 나무위키

위 난이도 표는 EXTREME 당시 10레벨 표기 기준. 비기너를 제외한 싱글 난이도+더블 익스퍼트 스텝매니아 재현 영상 IIDX와 DDR의 연동플레이가 가능한 2ndMIX CLUB VERSION 2에서 첫 수록되었다. 이후 정식

namu.wiki

 

 

 

요즘 토요코인 호텔 이불 시트 보면 거의 대부분 이렇게 하얀 시트로 다 바뀌어 있더라.

예전의 그 촌빨날리는 주황색 꽃무늬 시트는 이제 거의 사라진 것 같다. 묵는 곳마다 다 이 시트를 사용하더라고...

 

 

 

익숙한 방이다...

 

 

 

그리고 익숙한 화장실이다...ㅋㅋ

뭐 어쨌든 저녁 먹으러 나가야 하니까 일단 짐만 던져놓고 대충 세수만 하고 다시 밖으로 나왔다.

 

= Continue =

 

2024. 1. 16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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