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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3.9 북큐슈

2024.1.17. (6) 여러분이 기대했던 그것! 토요코인 하카타미나미점(東横INN 博多南店)의 #무료조식 / JR패스 오르기 직전 떠난 2박 3일 북큐슈 막차 복습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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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패스 오르기 직전 떠난 2박 3일 북큐슈 막차 복습여행

(6) 여러분이 기대했던 그것! 토요코인 하카타미나미점(東横INN 博多南店)의 #무료조식

 

. . . . . .

 

 

 

일본에서의 2일차 아침.

사실 전날 저녁에 와서 밥 먹고 논 거 외엔 관광이란 걸 즐긴 게 없어 실질적으로 오늘이 첫 날이나 마찬가지긴 하지만...

 

여튼 토요코인에 묵고 있으니 #무료조식... 먹으러 내려가야겠지...

어쩌면 내 블로그를 보는 여러분들이 가장 기대하는 그것일지도 모르겠다.

하카타미나미점의 무료조식은 오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제공, 그 외에 커피는 체크아웃 시각인 10시까지 서비스한다.

 

 

 

1층 프론트 데스크 바로 오른편에 식당이 있어 바로 들어가면 된다.

다른 몇몇 지점처럼 로비에 테이블 놓고 음식 제공하는 건 아니고 규모가 작지만 식당이 따로 마련되어 있긴 하더라.

 

이미 아침 식사 뷔페는 깔끔하게 준비 완료.

 

 

 

창가 쪽에 자리를 잡았다. 일찍 내려오니 한가해서 좋네...

 

 

 

그리고 여기 밥 잘 나온다...ㅋㅋㅋㅋㅋㅋ

같은 토요코인 호텔이라 해도 지점에 따라 음식 나오는 퀄리티나 종류의 편차가 좀 큰데 여기는 상당히 잘 나오는 편.

 

이것저것 보이는 대로 다 담아왔는데 이 지점의 무료조식에선 뭐 나오는지 하나하나 살펴볼까나...!

 

 

 

일단 커피, 그리고 오렌지주스.

 

 

 

양배추를 넣은 미소된장국.

 

 

 

특이하게 소시지와 완두콩을 넣은 콘소메 수프가 함께 제공되더라.

위에 올라간 고명이 뭔가 했더니 진짜 소시지였음. 이거 어린애들이 좋아할 것 같다는 느낌.

 

 

 

진한 노란색의 옥수수 수프에는 크루통까지 따로 준비되어 있어 뭔가 상당히 본격적이라는 인상이 들었다.

 

 

 

밥은 두 가지가 준비되어 있는데 흰쌀밥, 그리고 해조류를 넣은 해초밥.

공기에 반반 담아와서 그 위에 일본식 매실절임, 우메보시 한 덩어리. 이게 약간 일본식 쌀밥의 상징이려나...

 

 

 

채썬 양배추 샐러드와 모닝빵.

 

 

 

달달한 계란말이와 볶음국수, 그리고 끈적한 식감의 오크라 무침.

오크라는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야채로 몇 년 전 처음 봤을 땐 고추인 줄 알았던 적이 있다.

끈적한 식감이 있어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조금 호불호가 있을 수 있으나 먹어보면 은근 나쁘지는 않은 맛.

다만... 어디까지나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는 것이지 나는 오크라 특유의 끈적한 식감을 지금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다.

 

계란말이는 한국 김치찌개집에서 시키는 것처럼 투박하고 짭짤한 게 아닌 달달한 계란말이라 느낌이 많이 다른 편.

 

 

 

처음엔 돈까스 같은 건 줄 알았으나 고로케더라. 안에 감자샐러드가 들어있었음.

아마 냉동제품 튀긴 것 아닐까... 맛은 뭐 고만고만...

 

 

 

매운 명란젓(멘타이코)으로 유명한 하카타답게 명란젓이 아침식사에 기본으로 제공된다.

특정 지점에서는 그 지역의 향토 음식이 아침식사로 올라온다고 들었는데, 후쿠오카 쪽에선 조식에 명란젓이 나온다.

 

그런데 이 명란젓, 이렇게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일회용으로 포장되어 나오던데 이거 되게 편리해 보이더라.

 

 

 

흰쌀밥 위에 명란젓을 쭈욱~ 짜서...

 

 

 

사실 우리나라 명란젓과 그렇게 큰 차이 없는 맛. 적당히 매콤한 맛이 담겨있어 밥반찬으로 이만한 게 또 없다.

 

 

 

계란말이는 앞서 이야기했듯 달달한 맛. 밥반찬으론 조금 적응 안 될 수 있어도 먹다보면 적응되는 맛이랄까...

나는 야채 듬뿍 넣고 짭짤하게 부친 한국식 계란말이도 좋아하지만 이런 부드럽고 달달한 일본식 계란말이도 좋다.

 

 

 

밥 추가는 딱히 필요없고 계란말이와 고로케, 양배추, 그리고 오른쪽의 저것은 명란젓을 넣은 감자샐러드.

명란젓 때문에 감자샐러드가 살짝 붉은 색을 띠는데 기본 담백한 맛에 명란의 향이 첨가되어 되게 풍미 좋더라고...

 

 

 

식빵 귀퉁이 부분을 떼어낸 뒤 안의 흰 부분만 저렇게 따로 주네.

그리고 검은깨를 박은 단단한 하드롤도 한 개.

 

 

 

빵을 반으로 갈라 바닥에 명란젓 깔고 이렇게 올리면 즉석 미니버거... 라기보단 샐러드빵 같은 게 만들어진다.

역시 모닝빵이 있으면 한 개 정도는 이런 식으로 만들어먹게 되더라고.

 

 

 

잘 먹었습니다.

이 집 무료조식은 정말 일품이란 말이야. 국물도 뻑뻑하고 반찬도 꽤 많이 들었어.

 

 

 

식사의 마무리로 커피 한 잔 더~

 

. . . . . .

 

 

 

객실로 돌아와서 체크아웃 준비를 한다.

태풍 올라온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다행히 비는 올 것 같지 않음. 큐슈 쪽은 평화로울 거야.

 

 

 

하루 잘 묵었던 방을 뒤로 하고 체크아웃.

위치가 살짝 하카타역에서 떨어져있긴 하지만 시끄럽지 않고 조용해서 숙박하기 꽤 좋더라. 마음에 들었음.

 

 

 

이젠 체크아웃도 기계로 하던데, 방 카드 키를 넣으면 자동으로 체크아웃이 완료된다.

그래도 체크아웃 시간대에는 프론트 데스크에 직원이 나와있긴 하더라고. 근데 이 자동 체크아웃을 하니

직원을 따로 부를 필요가 없어 편리하긴 하더라. 언택트 시스템이 그렇게까지 비인간적이지만은 않은 것 같다는 느낌.

 

 

 

자, 그럼 하카타역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여기 올 땐 어떻게 캐리어를 끌고 왔지만, 돌아가는 길까지 캐리어 끌고 이동하기엔 좀 귀찮단 말이지.

 

 

 

그래서 나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무료 셔틀버스!'

 

 

 

토요코인 하카타미나미점은 하카타역에서 다소 거리가 떨어져있다는 접근성의 문제 때문에

호텔 자체적으로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역과 호텔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승합차를 운영하고 있는데

1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으니 짐이 너무 많아 역으로 이동하기 힘들 땐 이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셔틀버스 운행 안내에 대한 건 공식 홈페이지 참조 : https://www.toyoko-inn.com/feature/pickup/station/hakata?lcl_id=ko

 

Toyoko Inn Hakata-eki Minami Free Shuttle Bus Service | Hotel Reservation - Hotel Chain Toyoko Inn

Free shuttle bus service that ties Toyoko Inn Hakata-eki Minami and JR Hakata Station. Choose Toyoko Inn for hotel reservation in Japan. Book form this official website and get maximum of ¥400 discount!

www.toyoko-inn.com

 

 

 

셔틀차량 안에 하카타역에서 버스 타는 곳 안내 위치가 나와있는데 하카타역 동쪽 출구 앞에 서는구나...

뭐 여튼 일단 하카타역으로 가 보자. 오늘 하루의 일정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 Continue =

 

2024. 1. 1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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