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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3.12 부산+쓰시마

2024.2.9. (4) 닭튀김보다 더 맛있다! 깡통시장 원조 돼지갈비 후라이드 '깡돼후'(부평깡통시장) /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까운 해외, 쓰시마(대마도) 1박2일 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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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가장 가까운 해외, 쓰시마(대마도) 1박2일 일주

(4) 닭튀김보다 더 맛있다! 깡통시장 원조 돼지갈비 후라이드 '깡돼후'(부평깡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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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정동 오사카와 함께 이번에 부산 내려오면 꼭 한 번 먹어보고 싶은 음식이 있었다.

바로 부평깡통시장 안에 있는 '깡돼후 야시장' 에서 파는 '돼지갈비 후라이드' 라는 음식인데, 이게 SNS에서 붐을 타면서

엄청 유명해지고 심지어 롯데리아에서 콜라보 제품으로도 나올 정도로 급격하게 인지도와 인기가 올라간 음식이라

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 난리지? 싶어 내려가면 한 번 직접 먹어보자고 생각했던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호텔로 돌아가기 전 토성역에서 먼저 내려 부평깡통시장을 일부러 들리게 된 것.

 

 

 

'깡통시장 원조 돼지갈비 후라이드!'

그래, 대체 이게 무슨맛인지 궁금했고 꼭 한 번 먹어보고 싶었어. 야시장 내라 아직 문 안 닫고 영업해서 다행이다.

 

 

 

메뉴는 돼.갈(돼지갈비) 후라이드, 돼지갈비 후라이드 양념, 그리고 갈비강정 세 가지가 있다.

후라이드나 양념의 경우 소, 중, 대 이렇게 세 가지 사이즈가 있는데 1~2인이 먹으려면 소 사이즈 시키는 걸 추천.

그 외에 사이드메뉴로 콘샐러드가 있는데 다른 사람 말로는 이거 꼭 추가하라 했지만 나는 취향이 아닐 것 같아 패스.

 

 

 

'깡' 글씨가 박힌 앞치마를 입고 있는 깡돼후의 돼지 마스코트.

근데 저 앞치마 보니까 자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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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생각나가지고...;;;;;;

뭐 실제 저 짤과 아무런 관련도... 없긴 하다.

 

 

 

줄이 너무 길면 어쩌나 우려하긴 했는데, 다행히 평일 밤이라 그렇게 긴 줄이 있진 않았다.

대신 튀기는 시간이 있어 한 15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하여 일단 계산 마친 뒤 주문서를 받았다. 여기 번호가 써 있음.

주문할 때 '얼마 정도 걸려요' 라고 안내해주니 그 안내해주는 시간보다 한 5분 짧게 해서 근처 구경하고 오면 딱 좋다.

 

 

 

돼지갈비 후라이드는 호텔에서 먹어야지~

호텔 돌아와서 씻고 짐 정리하고 나니 갈비가 좀 식어있어서 1층 전자렌지로 따끈하게 한 번 더 데워오고...

 

 

 

돼지갈비 후라이드와 치킨무, 그리고 양념 소스와 갈릭 소스 두 가지로 구성.

둘이 먹을 거라 생각했는지 젓가락을 두 개 넣어주었다.

 

같이 먹을 친구가 없으니 혼자 먹습니다...^^;;

 

 

 

캔맥주까지 딱 차려놓고 완벽한 세팅 완료!

 

 

 

아까 오사카에서 테라를 한 병 마셨는데 여기서도 또 테라.

뭐 맥주가 메인은 아니라 뭘 마시든 별 상관없지만...

 

 

 

돼지갈비 후라이드(소 - 12,000원)는 소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양이 상당한 편이다.

혼자 먹기에는 조금 버거울 수도 있는 양인데, 저게 뼈 없이 순살로만 이뤄졌다는 걸 감안하면 거의 치킨 한마리급의 양.

그리고 향이 상당히 좋은데 일반적인 후라이드 치킨의 향에서 양념갈비 특유의 달콤한 향이 배어들어 있더라.

양념갈비 향에 튀김의 향까지 같이 느껴진다...? 이거 진짜 사람 미치게 만드는 것이다.

 

 

 

왼쪽은 갈릭 소스, 오른쪽은 일반 양념치킨 소스. 취향에 따라 찍어먹으면 되는데 나는 양념쪽이 더 취향.

 

 

 

일단 한 점 집어들었는데 오, 이거 엄청 맛있음...!

 

이건 후라이드 치킨도 아니고 탕수육도 아닌 진짜 말 그대로 갈비양념이 배어든 돼지고기를 튀긴 것.

튀김옷 속에 들어있는 돼지고기에서 갈비 특유의 달짝지근한 양념 맛이 은은하게 느껴지면서 그것이 바삭한 튀김옷과

굉장히 잘 어울리는데 아주 단순한 조합이지만 어떻게 이런 발상을 했나 싶을 정도로 조화로운 맛이 상상 이상이었다.

와, 이렇게 환상적인 조합을 왜 그동안 아무도 생각을 못 했던 걸까?

 

 

 

그냥 먹어도 간이 배어있어 흠잡을 데 없지만 이렇게 양념 소스에 살짝 찍어먹는 것도 좋다.

아마 양념을 시키면 이 양념에 버무려 내어주는 것 아닐까 싶은데, 이것도 꽤 괜찮음.

 

다만 양념의 경우 돼지갈비 튀김 특유의 달달한 맛과 은은한 풍미가 양념에 가려질 수 있으니 나는 걍 후라이드를 추천.

 

 

 

갈릭 소스는 마요네즈 계열의 소스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소스 자체가 마늘향과 함께 단맛이 있어 이렇게 조합하는 것도 꽤 매력적이다. 다만 나는 그냥이나 양념쪽이 더 취향.

 

 

 

튀김옷 속 속살이 뻑뻑하지 않다.

육즙이 그대로 담긴 채 촉촉하게 튀겨진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니 씹을 때마다 촉촉한 식감이 함께 느껴지지...

 

 

 

단순히 SNS로 명성만 쌓은 게 아닌 진짜 이름값 제대로 하는 음식이란 걸 느꼈던 '돼지갈비 후라이드'

이건 정말 부산 내려가면 꼭 한 번 먹어볼 만한 음식이 맞다.

부평 깡통시장엔 이거 말고도 다른 맛있는 음식들이 많고 그 유명한 거인통닭 본점도 이 곳 근방에 있는데

그런 다른 음식들이 생각안나게 되는 맛이었다. 진짜 여행 오는 사람들 여기서 딱 하나만 고를 수 있다면 이걸 고르길 바람.

 

 

 

내일은 호텔에서 아침 먹고 체크아웃하자마자 바로 부산항 여객터미널로 이동.

그래서 사실상 부산을 거친 여행이지만 부산에서 먹고 즐기는 건 이게 마지막. 그 어느때보다 짧은 일정이지만

예전부터 가 보고 싶던 두 가게를 한꺼번에 돌았고 전부 맛있게 먹었던지라 만족도는 그 어느때보다도 더 높았다.

이 만족감이 쓰시마 섬에서도 계속 이어질 수 있으면 좋을텐데...ㅋㅋ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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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깡돼후야시장 찾아가는 길 : 지하철 1호선 토성역 or 자갈치역 하차, 부평깡통시장 내 위치, 중구 부평1길 57

https://naver.me/x4uYGjV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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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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