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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3.12 부산+쓰시마

2024.2.17. (16) 또 '그 호텔' /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까운 해외, 쓰시마(대마도) 1박2일 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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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가장 가까운 해외, 쓰시마(대마도) 1박2일 일주

(16) 또 '그 호텔'

 

. . . . . .

 

 

 

카이진 신사(海神神社)에서 차로 약 한 시간 여.

마침내 대마도의 최대 중심가이자 번화가인 '이즈하라(厳原)' 에 도착.

히타카츠항 근처는 말할 것도 없고 진짜 산길을 따라 군데군데 건물만 있는 험하고 황량한 지역만 계속 지나오다가

이즈하라에 도착해서야 이제 사람 사는 곳에 도착했다는 기분이 느껴졌다.

대마도 인구가 총 26,000여 명인데 그 중 15,000여 명이 이즈하라에 산다고 하니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충분히 짐작갈 것.

 

원래 여객선이 코로나19 이전엔 이즈하라 시내를 바로 연결해주는 이즈하라항에도 떴다고는 하나

지금은 부산과 연결되는 배편은 히타카츠항 한 노선밖에 없다고 한다. 아마 나중에 차차 복구되지 않을까 싶다.

 

이즈하라의 중심가이자 복합 쇼핑 센터인 '티아라(TIERRA) 몰'

 

 

 

그리고 티아라 몰 바로 맞은편에... '그 호텔(...)' 이 있다.

 

 

 

'토요코인 호텔 쓰시마 이즈하라(対馬厳原)'

 

2017년 3월에 오픈한 대마도 최초의 토요코인으로 처음 오픈했을 당시 대한민국에서도 조금 화제(?)가 되었던 곳.

이 지역을 관광의 목적으로 찾는 사람들 대부분이 한국인이다보니 그럴 수밖에 없긴 하다.

 

토요코인 쓰시마 이즈하라는 14층 규모의 건물로 '이즈하라 시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 이라는 타이틀도 함께 가지고 있다.

티아라 몰은 말할 것도 없고 여기가 시내라곤 하지만 시골 읍내 정도 수준의 규모라 높은 건물들이 없다시피 한데

멀리서 봐도 유독 이 건물 하나만 우뚝 솟아 눈에 엄청 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니까...

 

 

 

주차는 건물 뒷편의 노상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 주차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선착순으로 체크인할 때 미리 이야기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면 지정 주차 공간을 만들어주는 듯.

 

바로 맞은편의 티아라 몰에 차를 임시로 주차하는 방법도 있다.

티아라 몰의 주차 요금은 90분 무료. 이후 30분마다 50엔씩 부과되는데 22:50분~다음날 07:00까진 주차요금이 없다.

아무리 사람 없고 땅덩어리 넓어 아무데나 차를 대도 상관없는 대마도라지만

그래도 이즈하라 시내는 시내 중심가라 느긋하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이 정도밖에 없다고 봐야 될 것이다.

 

 

 

여기 프론트 데스크에도 무인 체크인 기기가 설치되어 있다.

일본의 모든 토요코인은 이렇게 무인 체크인 기기를 다 구비해놓은 듯.

 

 

 

이미 지난 9월, 큐슈 여행 때 한 번 써 봤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바로 체크인 완료.

 

 

 

엘리베이터 오른편에 머리빗, 칫솔치약세트, 면도기, 차 등이 비치되어 있어 필요한 만큼 가져가면 된다.

일회용품 무상 제공이 규제되는 대한민국과 달리 일본 토요코인은 칫솔, 치약이 기본 제공되는 게 아주 마음에 들어...

 

 

 

엘리베이터는 두 대 운영중.

1층 엘리베이터 바로 위에 엘리베이터 내부 화면을 보여주는 CCTV가 달려 있다.

 

 

 

대한민국의 토요코인처럼 별도의 식당 공간이 있는 건 아니고 프론트 데스크 오른편 로비를 식당으로 활용하는 듯.

저녁에도 개방해놓아 맞은편 티아라몰이라든가 시내 훼미리마트에서 음식 사 온 사람들이 여기서 많이 먹더라.

 

이즈하라가 시내라곤 해도 식당들이 다 일찍 문을 닫기 때문에 밤에 야식 사 와서 먹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예전에 듣기로 토요코인 이즈하라는 한국인 관광객이 워낙 많아 한국인 직원들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번에 묵어보니 딱히 한국인 직원이 있는 것 같진 않았다. 아마 이것도 코로나19 때문 아닐까 싶기도...

 

아침 식사는 6시 30분부터. 그 외의 다른 것들은 타 지역의 토요코인과 완전 동일.

 

 

 

아 이 새 호텔 분위기... 라고 하기엔 2017년 오픈이라 6년이 훌쩍 넘었으니 새 호텔도 아니지...;;

 

 

 

내가 묵는 방은 1215호.

 

 

 

익숙한... 책상이다.

 

 

 

그리고 익숙한 침대다...ㅋㅋㅋ

 

이틀 연속으로 토요코인에 묵는 거야 뭐 이상할 게 없지만 하루는 부산, 하루는 일본에서 연달아 묵는 토요코인이라니.

이런 경험은 또 흔한 건 아니라 꽤 재미있달까... 여튼 얼른 짐 풀고 티아라 쇼핑몰 구경가야지~!

 

= Continue =

 

2024. 2. 1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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