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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상품)/공산품(과자,빵,음료,주류등)

2024.3.10. TRDP 마리오 러스크 오리지널 & 밀크맛(인도 수입과자) / 인도 수입과자는 언제나 가성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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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과자 전문점에서 신기하고 (가성비 좋은) 과자들을 보면 못 참고 사 오는 습관이 있어요.

이게 언제부터 생긴 건지 모르겠지만 아마 국산 과자 가격이 비싸지면서 수입과자 전문점이 우후죽순 생겨나게 된

이후부터일 겁니다. 여튼 뭐 돈은 많이 안 나가고 호기심과 만족감도 채울 수 있어 나름 즐겁게 즐기는 중입니다.

 

오늘 사 온 수입과자는 인도에서 넘어온 러스크 스낵 2종입니다. 'TRDP 마리오 러스크' 라는 제품으로

오리지널, 그리고 밀크 러스크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가격은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산 곳은 한 봉지 1,000원.

 

 

 

먼저 오리지널 러스크부터 시작합니다.

러스크는 식빵을 이용해 만든 과자의 일종으로 부드러운 식빵과 달리 아주 바삭바삭한 식감이 특징인 제품입니다.

집에서도 샌드위치 식빵 자투리 등을 이용하여 오븐, 에어프라이어를 써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과자기도 해요.

 

오리지널 러스크의 경우 트랜스지방 제로, 그리고 특이하게 향신료의 일종인 '카다멈(Cardamom)' 이 들어갔다고 해요.

카다멈은 인도의 대표적인 향신료로 차, 음료, 차이 등에 넣거나 커리에 들어가는 재료로 활용한다고 합니다.

 

 

 

제품 후면에는 원재료 및 함량 등의 정보가 영어, 그리고 아랍어(맞나요?) 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또한 하단에 '100% 베지테리언' 이란 문구가 보이듯 우유, 계란 등 동물성 재료가 일절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직수입 제품이라 한글 표시사항이 스티커로 붙어있는데요, 좀 더 확대시켜 보았습니다.

100g 당 열량은 439kcal. 그리고 제품의 총 중량은 150g이나 됩니다. 확실히 볼륨감 좋고 가성비 또한 우수한 편.

 

 

 

인도 과자를 많이 접해본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 동안 접해봤던 인도 과자의 특징이라면 과대포장이 없다는 것.

비닐봉지를 뜯으면 별도의 완충제나 케이스 없이 저렇게 바로 러스크가 드러나는데 좋게 얘기하면 과대포장이 없어

과자가 그득그득 알차게 들어있다는 것, 나쁘게 말하면 조금만 보관 잘못해도 파손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게 있겠습니다.

 

물론 저는 파손 걱정 없이 편리한 포장보다는 그냥 좀 불편하더라도 이렇게 가득 들어있는 게 솔직히 더 좋아요...ㅋㅋ

 

 

 

포장 안에 몇 개의 러스크가 들어있나 세 보았더니 총 18개가 들어있더라고요.

두께는 슬라이스한 식빵 정도 두께, 그리고 면적은 이만한 바삭한 러스크가 포장 속에 완충제 없기 가득 들어있는데

뜯을 때 가루가 날리기 매우 좋으므로 넓은 그릇에 옮겨담고 뜯거나 혹은 바닥에 뭐 깔고 뜯는 걸 추천합니다.

 

과자는 촉촉함이나 부드러움이라곤 1도 느낄 수 없는 아주 퍽퍽하고 바삭바삭한 러스크. 약간의 수분도 허용하지 않는

그야말로 바삭함 그 자체인 식빵입니다. 꽤 단단한 편이며 베어물 때 가루가 많이 날릴 수 있으니 좀 조심해야 할 듯.

그리고 중요한 맛은 좀 전에 제가 카다멈이 들어갔다고 했잖아요. 그 향신료 향이 훅 치고 들어와서 처음 먹어보는 분은

좀 당황할 듯한 맛입니다. 이게 후추나 마늘 같은 한국인에게 익숙한 향신료가 아니라 약간 고수 비슷한

일반적인 과자에서는 나오지 말아야 할 것 같은 허브와도 또 다른 특이한 향이라 호불호는 확실히 갈릴 것 같습니다.

다만 그 향만 극복한다면 적당한 달콤함, 좀 딱딱하지만 바삭바삭한 식감 등이 나쁘지 않아 차와 즐기기 괜찮긴 해요.

 

. . . . . .

 

 

 

두 번째 제품은 같은 브랜드의 '밀크 러스크' 입니다.

이 제품의 경우 트랜스지방은 없고 카다멈 함유 로고가 없어 앞의 오리지널보단 좀 더 먹기 편하지 않을까 싶네요.

 

 

 

역시 후면에는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등의 언어가 두 가지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특이하게 이게 밀크러스크 맛인데 베지테리언 제품이라고 소개되어 있네요. 우유향을 어떻게 넣은 거지?

 

 

 

한글 인쇄 부분을 확대시켜보았습니다.

우유의 향은 유청분말에서 비롯된 것 같은데 이걸 베지테리언이 먹어도 괜찮은 건가? 저는 잘 모르겠네요.

뭐 일단 저는 베지테리언이 아니고 앞으로도 제 의지도 될 생각이 없기 때문에;;

 

 

 

이번엔 좀 수월하게 뜯기 위해 윗부분부터 열어보았습니다. 역시 완충제나 빈 공간 없기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저렇게 러스크가 8개씩 두 줄로 차곡차곡 쌓여 들어있는 형태에요.

 

 

 

수분 하나도 없는 딱딱하고 바삭바삭한 질감은 오리지널과 동일한데 확실히 이 쪽이 먹기 더 편합니다.

식감은 뭐 동일하긴 하지만 호불호 갈리는 향 없이 부드러운 우유향과 함께 단맛이 입안에 확 퍼져서 커피나 차 등과

함께 먹으면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잘 어울리는 음료는 커피 추천. 특히 믹스커피와 궁합이 잘 맞을 듯.

 

혹여 수입과자 전문점에서 이 제품을 발견한다면 가급적 오리지널보다는 밀크 러스크를 고르세요. 더 입맛에 맞을 겁니다.

 

 

 

한번에 다 먹을 수가 없어 락앤락통에 차곡차곡 담아놓았는데 꽤 큰 락앤락통이 빈 자리 거의 없을 정도로 꽉 찼어요.

우리나라 과자들은 역시 포장 의욕이 없는(?) 인도의 꽉꽉 채워넣는 포장을 본받아야 한다...!!

 

2024. 3. 10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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