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라면 중 왕뚜껑과 더불어 최고의 히트상품이자 비빔면 업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팔도 비빔면'
매운 비빔면을 필두로 하여 요새 꽤 다양한 바리에이션의 신상품이 꾸준하게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에 '마라왕 비빔면' 이라는 신상품이 나와 호기심에 구매해보게 되었습니다. 매장마다 판매 가격이 다르긴 한데
제가 구매한 대형마트에서는 4개입 번들을 3,200원대에 판매하더라고요. 정가는 대충 3,980원 정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 '마라왕' 로고가 아무리 봐도 자사 '왕뚜껑' 과 너무 흡사한데 아마 그걸 의도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여튼 기존 팔도비빔면에 마라소스를 넣어 마라 특유의 얼얼하게 매운맛을 크게 강조시킨 제품이 아닐까 싶어요.
궁금한 걸 보면 또 못 참는 성격 때문에 결국 구매해보게 되었습니다.
제품 포장 후면엔 제품의 조리방법,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한 봉지(135g) 당 열량은 540kcal. 일단 조리방법은 일반 비빔면 조리하는 것과 그리 큰 차이는 없어보이는군요.
봉지 안에는 네모난 면과 함께 비빔스프 파우치, 그리고 특별하게 '마라별첨스프' 라는 게 하나 추가되었습니다.
저 별첨스프가 마라비빔면 특유의 맛을 내 주는 비법 소스인 것 같아요.
끓는 물에 면을 넣고 익힌 뒤...
다 익힌 면은 찬물에 헹궈 차게 식힌 뒤 물기를 다 빼주고 그릇에 옮겨담습니다.
마지막으로 비빔면 액상스프, 그리고 마라별첨스프(파우더)를 면 위에 부은 뒤 잘 비비면 완성.
외관은 그냥 팔도 비빔면과 별반 차이없는 평범한 비빔면이에요.
아마 저 마라별첨스프 파우더를 넣지 않고 비볐더라면 그냥 평범한 비빔면이 되었을 것 같긴 합니다.
오... 와...ㅋㅋ 마라맛 확실하구만.
이거 은근히 괜찮은데요. 마라 특유의 얼얼한 매운 향이 훅 올라오는데 엄청 심하진 않고 적당히 얼얼한 매운맛이라
마라라는 존재감이 확실히 느껴지면서도 또 그게 과하지 않게 조절을 잘 한 느낌입니다.
비빔면 고유의 새콤달콤한 맛의 정체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거기에 마라를 첨가하여 얼얼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꽤 이색적인 비빔면이라 저는 '이거 꽤 재밌는 맛이네' 하면서 맛있게 먹었어요. 마라탕이나 마라샹궈 같이
마라요리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 먹어볼 만 해요. 물론 일반 비빔면대비 매운 건 맞지만 과하지 않아 딱 좋은 편이고
이색적으로 한 번 즐겨볼만한 비빔면이라는 것에 큰 문제 없을 듯. 개인적으로 꽤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2024. 4. 13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