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외식)/뷔페,무한리필

2024.4.16. 김천재의 육회반한연어(분당 서현) / 이 모든 게 전부 무한리필! 화려함의 극치를 달리는 시그니처 '1미터 무한리필'

반응형

 

꽤 오래간만에 분당 서현을 방문했는데요, 흥미가 가는 가게 하나를 방문했습니다.

함께한 동생 하나가 꽤 좋아하는 프랜차이즈라고 소개시켜주었던 '김천재의 육회반한연어' 라는 가게로

한때 유행을 크게 탔으나 지금은 좀 찾아보기 힘들게 된 '연어 무한리필' 전문점입니다.

정확힌 연어와 함께 육회도 무한으로 제공하는 곳. 그 외에 여러 가지 해산물들이 있습니다.

 

 

 

뭔가 메뉴판이 되게 복잡한데... 그냥 쉽게 설명하면 '무한리필 코스', 그리고 '단품요리' 로 나뉘어져 있는 셈.

무한리필의 경우 2인 이상 방문시 적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매장 안으로 입장. 조금 이른 시각에 방문해서인지 실내는 비교적 한산한 편.

식당이라기보다는 주점 쪽에 좀 더 가까운 느낌이고 실제로도 술 마시는 분위기가 더 강한 곳입니다.

 

 

 

'1미터 모든 걸 다 줄께 세트' 라는 것이 유명한 듯 한데, 어우... 비주얼 보니 진짜 화려하네요.

진짜 저렇게 담겨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실제 저렇게 나온다면 다들 탄성 지를듯. 아마 가로폭이 1m라는 거겠지요.

 

 

 

육회반한 연어 메뉴판.

 

 

 

무한리필 코스는 총 7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이 중 가장 가격이 싼 건 무한연어, 혹은 무한연어+참치 코스로 이 가격은 17,900원.

가장 가격이 높은 '1미터 무한리필 코스' 는 모든 음식들을 전부 무한으로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인당 36,900원.

저희는 3인 기준 기왕 온 것 제대로 한 번 즐겨보자는 생각에 1미터 무한리필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왼편에는 무한리필 코스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에 대한 안내가 있어요.

 

 

 

무한리필 코스를 택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단품 요리도 있고 주류는 따로 주문해야 합니다.

 

 

 

어... 저 이 날 진짜 오래간만에... 아니 거의 십여 년 만에 신분증검사 받았어요(...)

같이 간 일행 중 한 명이 좀 어린 친구였는데 같이 있어서 의심을 받았는지 졸지에 저까지 신분증검사를 하게 된...

 

지금 나이 먹고 신분증 검사라니... 기분이 좋으면서도 또 묘한 느낌.

 

 

 

기본 식기 준비. 오른편에는 간장, 그리고 초장도 세팅했습니다.

 

 

 

1미터 코스가 시작되기 전, 에피타이저 개념으로 나온 다진 땅콩 넣은 야채샐러드.

 

 

 

그리고 김치전이 기본 제공되었습니다. 이것도 무한리필 코스에 포함된거라 추가가 가능하긴 해요.

 

 

 

김치전 미리 부쳐놓은 식어빠지고 기름진 게 아닌 갓 부친 걸 내어줘서 쫄깃쫄깃하니 맛있었어요.

김치가 좀 더 많이 들어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긴 하지만 뭐 이 정도면 가볍게 뱃속 달래기엔 훌륭하지... 싶은 느낌.

 

 

 

오늘의 술은 새로, 그리고 테라.

 

 

 

이번에도 가벼운 폭탄주로 시작.

하필 다들 술 잘 마시는 친구들이라...ㅋㅋ 저는 그냥 적당히 분위기만 맞춰서...

 

 

 

그리고 마침내 대망의 '1미터 무한리필' 등장.

아래 1미터 길이의 거대한 판이 깔리고 그 위에 사각접시를 여럿 이용하여 음식들을 담아내었는데

이미지 사진의 그것과 꽤 흡사하게 나와(물론 풍족한 정도는 약간 차이가 있지만) 조금 놀라면서 또 감탄했습니다.

 

와, 1미터 무한리필 시키면 이렇게 나오는구나... 게다가 여기 접시에 담겨있는 모든 것들이 전부 무한리필이라고...?!

 

 

 

생연어.

 

 

 

초생강과 양파슬라이스, 와사비, 무순.

 

 

 

게란노른자, 채썬 배가 함께 담겨나온 육회.

 

 

 

새우초밥, 육회초밥, 그리고 연어초밥.

 

 

 

간장새우.

 

 

 

참치회.

 

 

 

날치알을 비롯하여 참기름장, 흑임자 소스, 타르타르 소스 등등의 찍어먹을 재료들도 준비.

 

 

 

새우튀김.

 

 

 

셀프 김가루주먹밥.

 

 

 

육사시미.

 

 

 

타코와사비.

 

 

 

양념게장.

 

 

 

문어회무침 샐러드.

 

 

 

그리고 참치 싸먹는 조미김까지...

이 모든 것들을 내가 원하는 만큼 양껏 먹을 수 있습니다. 진짜 구성 하나만큼은 확실하다는 느낌.

 

 

 

셀프주먹밥은 김가루 안에 다진 단무지, 그리고 날치알이 들어가 오독오독 달짝지근한 맛을 느낄 수 있는게 좋고요.

 

 

 

쫀득쫀득 신선한 육사시미.

 

 

 

고급 참치집의 대뱃살 같은 것에 비하겠느냐마는 그래도 씹을수록 진한 기름진 맛이 일품인 참치.

 

 

 

참치는 참기름 찍어 이렇게 조미김에 싸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육회는 살짝 달짝지근한 간이 되어있는데 실제 생육회는 아니고 해동시킨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만

그래도 생육회 느낌 나서 쫀득하니 좋았습니다. 결혼식 뷔페 등지에서 나오는 그 육회와는 확실히 다르다는 느낌.

 

 

 

이런 데서 먹는 셀프주먹밥이 또 은근 별미.

 

 

 

새우초밥은 그냥 평범한 초밥 맛.

 

 

 

육회초밥 역시 그냥 밥에 육회 올린 맛이라 딱 기대한 만큼의 맛입니다.

 

 

 

연어초밥 또한 마찬가지고요.

 

 

 

연어회는 상태가 상당히 좋네요. 굉장히 부드럽고 기름진 맛이 이런 연어 오래간만에 먹으니 참 좋습니다.

 

 

 

간장새우는 간장간이 너무 세게 되지 않아 밥 없이 그냥 먹어도 물 켤 정도로 짜지 않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과하게 짜지 않다 뿐이지 기본적으로 짭짤하기 때문에 기왕 먹는거면 주먹밥과 함께하는 걸 추천.

 

 

 

새우튀김도 바로 튀긴 걸 내어주는 거라 딱 먹기 좋고요. 간이 덜 되어있어 타르타르 소스 찍어먹는 걸 추천.

 

 

 

삶은 문어회도 얇게 펴서 야채와 함께 버무린 것이 쫄깃쫄깃하니 좋았습니다.

그 외에 양념게장이라든가 타코와사비 등 거의 대부분 메뉴들이 손 하나 안 가는 구색맞추기 없이 다 괜찮았고요.

다만 양념게장 같은 경우 아무래도 밥이 없다보니 그냥 게장만 먹기 살짝 힘들어서 따로 리필을 더 요청하진 않았지만요.

 

. . . . . .

 

 

 

그리고 이 이후부터는 죽음의(...?) 무한리필 퍼레이드.

리필의 경우 한 번에 세 개 이상의 메뉴 주문은 불가능하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가령 리필을 연어, 육회, 새우튀김 이렇게 요청을 하면 여기까진 가능한데 추가로 다른 걸 더 한꺼번에 주문하는 게 불가.

일단 세 가지 종류의 리필을 요청한 뒤 그 리필 음식이 도착하면 그 이후에 다른 음식 리필을 요청하는 식으로 진행되어요.

 

리필용으로 나오는 음식의 양은 처음 나오는 것에 비해 다소 적은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육회의 경우 꽤 넉넉히 내어주고

리필용이 처음 나오는 것에 비해 품질이 떨어진다거나 하진 않아 나름 나쁘진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새우튀김 같은 경우 미리 튀겨놓은 식은 걸 주는 게 아닌 바로 튀겨낸 걸 줘서 매우 뜨겁고 바삭하니 참 좋더라고요.

다른 음식이야 다 차가운 것들이라 그럴 수 있다쳐도 새우튀김 바로 튀겨 내어주는 것은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중간에 롯데주류 쪽에서 이벤트 하는 직원들이 와서 '크러쉬 주문하고 경품 이벤트 참여해보라' 는 권유를 하길래

일단 한 병 주문. 주문하고 난 뒤 100% 당첨되는 즉석복권을 주는데 술도 떨어졌고 밑져야 본전이겠다 싶어 선택했지요.

 

 

 

그런데 이거 지난 번 미사 깡우동에서도 느낀 거긴 하지만... 솔직히 별로 맛있진 않아요.

청량감 있는 건 그렇다쳐도 너무 밋밋해서 왜 클라우드 같은 걸 만든 회사에서 이런 걸 만들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일행 세 명이서 각각 경품을 추첨했는데, 한 명은 4등 꼬깔콘 매콤달콤,

그리고 저 포함한 나머지 둘은 '인생네컷 촬영권' 을 받았습니다. 아니 차라리 나도 그냥 꼬깔콘을 줘...ㅋㅋㅋ

 

왠지 기분상 이거 촬영권이 3등이라고 하지만 실제 3등이 4,5등보다 더 많지 않을까 싶은데... 뭐 진실은 저 너머에... 

 

 

 

맥주 중간에 시킨 이후에도 리필은 계속되었습니다.

어떻게 나올까 궁금하여 초밥도 더 달라 하였는데 저렇게 초밥용 밥, 그리고 재료가 따로 담겨나와

자기가 직접 새우나 연어를 올려먹는 식의 셀프 초밥으로 제공되더군요. 굳이 초밥은 따로 리필 요청하지 않아도 될 듯.

 

 

 

거의 대부분 찬 음식 위주라 중간중간 따뜻한 게 필요해서 새우튀김을 더한 것도 있고 육회와 연어는 진짜 무한정 달림.

저렇게 육회 잔뜩 먹고 난 뒤에 '아차, 육사시미도 추가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걸 깨달은 뒤엔

이미 육회, 연어, 새우튀김 등으로 배가 한계치까지 차오른 상태... 너무 육회 달리는 데 정신없어서 사시미를 까먹었던 듯.

뭐 그래도 맛있는 것들로 배를 채웠으니 크게 아쉽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어쨌든 맛있게만 먹었으면 된 거지...ㅋㅋ

 

 

 

깔끔하게 싹싹 비우고 나갈 때 즈음엔 다들 얼큰하게 취해서 상당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가격대가 3만원대로 조금 높긴 했지만 그래도 그 가격에 걸맞을 정도로 육회와 연어, 그 외의 다양한 것들을

시간제한 없이 맘껏 즐길 수 있었던 곳. 육회, 연어 좋아하는데 단품집에서 먹는 게 감질나고 가격 부담이 너무 크다면

이 곳을 가서 원 없이 내가 먹고싶은 대로 즐겨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방문한 집은 분당 서현이긴 하지만 서현 이외에도 몇 군데의 지점이 더 있더라고요.

가까운 곳에 위치한 지점을 방문하시면 될 듯 싶어요. 특히 요즘은 연어 무한집이 줄어들어 더 귀해졌기 때문에

집 근처에 이 매장이 있다면 진짜... 복 받으신 겁니다(...)

 

. . . . . .

 

 

 

※ 김천재의 육회반한연어 서현점 찾아가는 길 :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 서현역 하차, 엘지분당에크 2층 203호

https://naver.me/5Qu8zKci

 

네이버 지도

공간을 검색합니다. 생활을 연결합니다. 장소, 버스, 지하철, 도로 등 모든 공간의 정보를 하나의 검색으로 연결한 새로운 지도를 만나보세요.

map.naver.com

2024. 4. 16 // by RYUNA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