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뚜레쥬르 제과점에서 꽤 재미있는 콜라보레이션이 진행중입니다.
바로 빙그레 '메로나' 아이스크림과의 콜라보레이션 - '빵 속에 메로나' 로, 총 세 가지 신상품이 출시되었는데요,
각각 '올 때 메로나 빵', '메로나 크림 코르네', 그리고 '빵 속에 메로나' - 셋 다 메로나 아이스크림맛 크림이 들어간 빵입니다.
빵 속에 메로나, 그리고 메로나 크림 코르네는 냉장 보관이 되어 있었습니다.
빵 속에 메로나는 방문했던 매장에서 품절, 그리고 메로나 크림 코르네는 개당 1,500원에 판매되고 있네요.
올 때 메로나 빵은 개당 2,500원으로 가격이 약간 있는 편. 이 제품은 상온에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일반 소보루빵과 별반 크기차이가 없어보이는 저 빵 한 개 열량이 410kcal나 한다니... 어우 엄청 고열량이군요...;;
'올 때 메로나빵(2,500원)'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올 때 메로나' 라는 유행어 밈을 그대로 제품에 활용한 네이밍 센스.
외관이 아무리 봐도 메론빵의 그것이라 이번에 나온 신상품 메로나 콜라보레이션 중 가장 먹고 싶었던 제품.
메로나 아이스크림을 하나 물고 있는 식빵 캐릭터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저거 귀엽네요 ㅋㅋ
소보루빵 한 개 정도 크기의 빵 윗부분에 종이로 만든 메론 꼭지가 붙어있습니다. 진짜 메론 형태를 표현하려 한 듯.
당연하겠지만 꼭지는 먹는 부분이 아니니 떼어내고 드시면 됩니다.
꼭지만 떼어놓고 보면 그냥 영락없는 메론빵이네요.
달콤한 쿠키 생지가 감싸고 있는 빵 안에는 생크림과 함께 메로나 크림이 이중으로 샌드되어 있습니다.
크림 비중이 꽤 높은 편이라 크림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꽤 환영할 것 같습니다.
메로나 특유의 향기로운 크림의 맛에 생크림이 더해져 부드럽고 촉촉한 맛.
거기에 쿠키 생지의 달콤한 맛이 더해져 되게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메로나' 라고 하여 어느 정도 검증되었다지만
역시 예상했던 대로 향이 꽤 좋습니다. 다만 생크림의 비중을 좀 낮추고 메로나 크림의 비중을 늘렸더라면
좀 더 진한 메로나 맛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도 약간 있었어요. 아니면 아예 생크림 없이 메로나 크림으로만
감싸는 것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그 점만 제외한다면 아주 만족스런 빵이었습니다.
다른 두 가지 제품도 얼른 먹어봐야겠습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메로나 콜라보레이션이라면 어쩔 수 없지...!
2020. 6. 8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