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불닭볶음면에 밀려 더 이상 삼양의 주력상품이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삼양식품의 대표라면이자 한국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인 '삼양라면' 의 매운맛 버전 컵라면을 구매했습니다.
사실 이 상품은 예전 이글루스 블로그 시절 한 번 봉지라면으로 소개한 적 있는 제품으로
(삼양라면 매운맛 : http://ryunan9903.egloos.com/4419319)
이번에는 컵라면을 한 번 접해보는 걸로... 가격은 편의점 기준 1,100원입니다. 농심 큰사발면과 동일한 가격.
오리지널 삼양라면의 대표 컬러는 주황색인데,
매운맛 제품은 매운맛을 강조하기 위한 빨강색 컬러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용기 측면에 프린팅되어 있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
용기 하나(110g)당 열량은 485kcal로 봉지라면보다 약간 낮은 수치입니다.
용기 측면엔 조리방법이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일반 컵라면 조리하는 것과 동일한 방법.
용기 안엔 면과 함께 분말스프 파우치 한 개가 들어있습니다.
건더기 후레이크는 이미 뜯어진 상태로 면과 함께 섞여있는데요,
건조야채와 함께 삼양라면의 상징이기도 한 둥근 '햄건더기' 도 함께 들어있습니다.
한때 이 햄건더기 없어진 것 때문에 제품의 이미지가 크게 하락하고 엄청난 욕을 먹었던 흑역사가 있었지요.
용기에 분말스프를 뿌리고 끓는 물을 표시선까지 부은 뒤 약 4분 정도 기다리면 면 조리가 끝납니다.
조리가 끝난 면은 건더기와 면, 국물이 적당히 잘 섞이게끔 젓가락으로 저어준 뒤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오리지널 삼양라면에 매운맛이 더해져 얼큰한 국물을 원하는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진한 햄국물맛.
기존 삼양라면이 맵지 않고 햄맛이 진해 좀 느끼하다 - 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드시면 꽤 괜찮을 듯한 얼큰한 국물맛이라
좀 더 대중적인 입맛에 맞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드는데, 이게 봉지라면보다 컵라면 쪽이 좀 더 맵네요.
제가 매운맛 내성이 좀 더 약해진건지 아니면 원래 컵라면버전이 더 매운건지 잘 모르겠는데,
예전 봉지라면 버전의 삼양라면 매운맛은 꽤 맛있게 먹었는데 이건 맛은 괜찮은데 국물이 매워서 먹는데 약간 고생했습니다...;;
여튼 매운 국물맛의 라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 먹어볼 만한 제품입니다.
가격대도 다른 프리미엄급 컵라면에 비해 저렴하다는 게(1,100원) 강점이기도 하고요.
2020. 7. 13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