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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돈까스

2020.8.27. 주양쇼핑은 사라져도 주양돈까스의 명맥은 이어진다, '주양쇼핑 돈까스 프로젝트 2탄, 명가돈까스(강동구 명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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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양쇼핑은 사라져도 주양돈까스의 명맥은 이어진다, '주양쇼핑 돈까스 프로젝트' 2탄

(2) 명가돈까스(강동구 명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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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주양 미림돈까스 : https://ryunan9903.tistory.com/426)에서 이어지는 주양돈까스 프로젝트 2탄.

이번에 방문한 가게는 '주양 명가돈까스' 입니다.

 

주양 명가돈까스는 주양쇼핑 식당가 돈까스 집 중에서 재건축이 결정된 이후 가장 빨리 주양쇼핑을 떠난 가게로

본점은 주양쇼핑 거의 맞은편에 위치한 '명일씨티코아' 건물 1층으로 이전, 그 외에 몇 군데 지점을 더 내어

현재 주양쇼핑 출신 돈까스 전문점 중 가장 규모를 크게 키우고 또 가장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돈까스 전문점입니다.

또한 '돈까스를 시키면 찌개를 서비스로 준다' 라는 서비스를 처음 만들어 낸 곳이기도 하며

특히 명가돈까스 지점 중 하나인 천호동 매장은 제 블로그를 통해서로 여러 번 소개된 적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명일씨티코아 1층에 위치한 본점을 찾게 되었습니다.

명가돈까스는 주양쇼핑을 떠난 돈까스집 중 가장 주양쇼핑 건물과 가까운 곳으로 이전하여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주양돈까스와 마찬가지로 돈까스를 주문하면 리필해주는 서비스도 유지중이고요.

 

 

메뉴판을 한 컷. 최근 한 번 가격 인상이 있었는지, 마지막 방문에 비해 가격이 1,000원 인상되었습니다.

기본 돈까스인 명가돈까스 가격은 8,000원부터 시작하긴 하지만,

그 대신 현금으로 결제하면 메뉴 하나당 1천원씩 할인을 해 준다고 하니 현금 계산시 가격 변동은 사실상 없습니다.

 

 

매장 한쪽에 셀프 바가 있어 반찬, 그리고 추가 야채(양배추) 등은 직접 가져다먹을 수 있습니다.

셀프 바는 사진에 보이는 곳 하나,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주방 쪽에 한 군데 더 있습니다.

장국, 밥 등은 주방 쪽 입구에 따로 마련된 셀프 바를 이용하면 됩니다. 사진에 보이는 셀프 바는 반찬과 양배추만 비치.

 

 

매장은 꽤 넓습니다. 테이블도 넓은 편이라 여유로운 식사 가능.

 

 

셀프 바에 비치되어 있는 반찬과 양배추. 소스 통에 들어있는 것은 양배추 소스.

 

 

컵은 코로나19의 영향인지 종이컵으로 제공되고 있기는 한데... 저건 매장 전용 종이컵은 아니고

같이 간 친구가 한 번 보여주고 싶다고(...) 해서 가져온 종이컵은 귀여운 라인프렌즈 감성ㅋㅋ

 

 

반찬은 총 네 가지가 나옵니다. 배추김치와 단무지, 오이피클, 그리고 파김치가 있는데요,

직접 담근 파김치는 주양돈까스 이름 단 몇몇집 중 명가돈까스만이 갖고 있는 무기(?)이자 자랑거리기도 합니다.

저 김치 상당히 맛있어서 다소 느끼할 수 있는 돈까스랑 같이 먹기 최고로 좋거든요.

 

 

원래 명가돈까스는 돈까스 주문시 부대찌개를 서비스로 내어주는 것으로 나름 유명했는데요,

본점 한정으로만 정책이 바뀐건지 아니면 다른 지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방문했던 날엔 찌개가 사라지고 대신 일반 일식돈까스 전문점처럼 장국 제공으로 바뀌었습니다.

장국 위에 올라가는 고명인 채썬 파와 텐카스(튀김가루)는 장국과 함께 셀프 바에 비치되어 있어 자유롭게 넣을 수 있습니다.

 

저로서는 찌개 없어진 게 좀 아쉽긴 하지만, 이건 취향에 따라 더 좋아하는 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찌개랑 돈까스가 안 어울려서 장국이 더 낫다 하는 분도 제 주변에 있고요.

 

 

이번 방문에서는 기본 돈까스 대신 '생선까스(8,500원)' 를 주문했습니다.

천호동 명가돈까스 지점에서 생선까스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거든요.

 

 

튀김 이외에 밥과 양배추 등의 사이드는 셀프 바에서 자기가 먹고 싶은 만큼 자유롭게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특히 좋아하는 양배추는 한가득. 밥 위에도 후리카케처럼 텐카스를 살짝 뿌려서...

 

 

생선까스는 큼직한 조각으로 두 조각 담겨 나옵니다.

그리고 돈까스 소스 대신 타르타르 소스를 끼얹어주는데, 소스를 돈까스처럼 엄청 넉넉하게 내어주네요.

 

 

바삭하게 튀긴 생선까스는 생선살이 부드러워 나이프가 아닌 포크로 힘을 줘도 쉽게 잘릴 정도로 잘 잘리는 편.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생선살이 가득 들어있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튀김입니다.

다만 타르타르 소스 양 조절이 안 되기 때문에(...) 너무 많은 소스가 얹어져 나온 게 문제라 좀 느끼했던 게 흠.

소스를 어느정도 직접 걷어내고 먹거나, 혹은 소스는 뿌리지 말고 따로 담아달라 요청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메인 메뉴를 주문하든 간에 기본 돈까스에 한해 원하는 만큼 리필이 가능합니다.

반드시 돈까스만 시켜야 돈까스 리필이 되는 게 아니라 생선까스를 시켜도 돈까스 리필을 할 수 있습니다.

돈까스 리필은 보통 여럿이 갔을 때 한꺼번에 더 먹을 사람을 취합해 '몇 장 더 주세요' 라고 요청하는데,

이렇게 튀긴 돈까스를 한꺼번에 접시에 담아 내어주면 자기가 먹을 돈까스를 각자 접시에 덜어내는 식으로 가져갑니다.

저 날, 세 명이서 다섯 장 돈까스 리필.

 

 

다른 주양돈까스 매장과 마찬가지로 추가 리필 주문을 받으면 바로 튀긴 걸 내어줍니다.

바로 튀긴 돈까스 위에 소스를 뿌려주기 때문에 뜨겁고 바삭하게 나오는 게 모든 주양돈까스 매장의 공통된 장점.

 

 

돈까스 자체의 고기는 그리 두꺼운 편이 아니지만, 느끼하지 않고 산뜻하고 바삭바삭한 튀김,

그리고 그 위에 끼얹은 달콤하고 진한 소스의 조화가 훌륭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보통 한 조각 정도 추가하면 딱 좋고, 많이 배고프다 싶을 때 두 조각 추가하면 엄청 배부르고 그래요. 그 이상은 저도 무리.

 

 

주양쇼핑 재건축 소식과 함께 매장을 가장 먼저 빠져나와 새로운 곳에 자리를 잡은 '주양 명가돈까스'

주양쇼핑에서 나온 가게들 중에선 체인점도 내고 방송 출연도 하면서 가장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매장입니다.

갓 담근 파김치와 함께 먹는 돈까스라는 개성을 내세운 명가돈까스도 가볼 만한 가치가 있는 훌륭한 곳이라

허리띠 풀고 든든하게 돈까스를 맘껏 먹고 싶을 때 작정하고 찾아가시면 좋을 것입니다.

 

 

명일씨티코아 명가돈까스 앞에서 바라본 주양쇼핑.

얼마나 가까운 곳에 매장을 옮겼는지 이 정도면 충분히 가늠이 가실 듯.

이 동네 거주하는 사람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레 자리잡은 저 파랑, 흰색 줄무늬 건물을 볼 날도 얼마 안 남았군요.

 

 

'모든 상가 정상 영업중' 이라는 현수막도 이제는 옛날 이야기.

주양쇼핑 돈까스 프로젝트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 주양 명가돈까스 본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5호선 고덕역 4번출구 하차 후 바로 앞 골목에서 우회전, 명일씨티코아 1층

http://naver.me/G4IoREw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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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양 명가돈까스

map.naver.com

2020. 8. 2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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