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외식)/돈까스

2020.8.29. 주양쇼핑은 사라져도 주양돈까스의 명맥은 이어진다, '주양쇼핑 돈까스 프로젝트 4탄, 돈까스나라(하남 미사동)

반응형

주양쇼핑은 사라져도 주양돈까스의 명맥은 이어진다, '주양쇼핑 돈까스 프로젝트' 4탄

(4) 돈까스나라(하남 미사동)

 

. . . . . .

 

 

주양쇼핑 돈까스 프로젝트, 그 네 번째는 '돈까스나라' 입니다.

이 가게 역시 주양쇼핑이 영업하던 시절, 지하 식당가에 있었던 곳으로 재건축과 함께 새로운 곳에 자리를 잡았는데요,

비교적 가까운 근처로 퍼진 다른 매장과 달리 돈까스나라는 서울을 떠나 하남시에 보금자리를 틀게 되었습니다.

하남의 신도시, 미사강변도시 북쪽에 자리잡았으며 지하철 5호선 미사역에서 도보 약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전 오픈한지 얼마 안 되어 매장 앞에 개업 축하 화분이 여러 개 세워져 있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내부는 주양쇼핑에 있던 시절에 비해 꽤 넓어지고 또 깔끔해졌는데요,

여기가 그 주양돈까스 맞나 싶을 정도로 굉장히 분위기가 세련되고(?) 차분해졌습니다.

얼핏 보면 경양식 돈까스집이 아니라 일식돈까스 전문점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ㅋㅋ

 

 

메뉴판입니다. 기본 돈까스 가격은 7,000원으로 돈까스 메뉴 이외에도 다른 단품 식사와 돈까스가 함께 나오는 세트메뉴가 존재.

그리고 돈까스, 생선까스, 함박까스 세 가지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모듬 정식이 9,000원입니다.

참고로 '함박까스' 는 정식에서 흔히 생각하기 쉬운 함박스테이크가 아닌 '함박스테이크를 돈까스처럼 빵가루 입혀 튀긴' 음식입니다.

 

 

분위기 너무 세련되고 고급스러워 적응 안 되네요...ㅋㅋ

주양쇼핑에서 나와 옮겨간 가게 중 가장 고급스럽고(?) 깔끔한 매장 분위기를 갖고 있었습니다.

물론 가격은 주양 있을 때와 크게 바뀌지 않았고 한 끼 식사 치고 나쁘지 않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본 식기 세팅 완료.

 

 

반찬을 셀프 바가 매장 안에 있어 직접 가져올 수 있습니다. 앞접시도 마찬가지고요.

기본 밑반찬으로 단무지와 오이피클, 할라피뇨 고추와 직접 담근 배추김치가 제공됩니다.

 

 

돈까스를 먹기 전, 후추를 살짝 뿌린 수프 한 그릇.

 

 

그리고 셀프 바에 반찬이 한 가지 더 있는데, 그 반찬의 정체는 물김치.

바로 전편에 다녀왔던 두리돈까스(https://ryunan9903.tistory.com/428)처럼 돈까스나라에도 물김치가 함께 나옵니다.

돈까스와 물김치의 조합이 잘 어울릴까 싶은데, 의외로 서로 꽤 잘 어울리는 편이라 같이 먹기 좋아요.

 

 

돈까스(7,000원) 도착.

소스가 돈까스 위에 뿌려져 나오는 경양식 스타일의 외형을 잘 지킨 돈까스입니다.

 

 

사이드로는 쌀밥과 함께 마카로니 샐러드, 옥수수통조림, 그리고 채썬 양배추 약간이 나오는데요,

양배추는 양이 꽤 적게 나오는 편이라 양배추 많이 드시는 분은 많이 달라 따로 요청하셔야 할 듯.

리필은 가능하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건 없긴 합니다.

 

 

돈까스나라의 기본 돈까스는 두 덩어리가 담겨 나옵니다.

두 덩어리도 다른 돈까스집에 비하면 꽤 큰 편이긴 합니다만, 세 덩어리 나오는 돈까스집 보다 여기 보니 약간 적어보이는 느낌도...^^;;

어디까지나 대식가 기준으로 그렇게 느끼는 거지 평범하게 드시는 분은 이것만으로도 충분할 듯.

 

 

돈까스 고기 두께도 적절한 편이고, 분위기 때문에 그런가 더 뭔가 더 깔끔하다는 느낌도 있네요.

여튼 바로 튀긴 돈까스는 경양식 스타일의 돈까스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맛.

 

 

소스는 다른 주양돈까스 매장에 비해 약간 새콤한 맛이 좀 더 강화되었다는 느낌입니다.

바로 전에 소개했던 암사동 두리돈까스의 돈까스 소스와는 조금 대조되는 부분.

사실 주양돈까스 소스가 다 어느정도 평준화되어 비슷비슷하다 - 라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이런 세세한 차이를 느끼는 것도

나름 재미있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저는 어디가 더 낫다고 말은 못하겠네요. 그냥 기본적으로 다 맘에 듭니다.

 

 

양배추 샐러드는 한 번 리필을 요청했습니다.

 

 

미사로 이사온 돈까스나라의 경우 여기도 돈까스 리필이 가능하긴 하지만

다른 매장들처럼 대놓고 크게 리필이 된다고 써 놓진 않았고, 인당 1장에 한해 추가 리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주양 때처럼 리필이 되냐 물어보니 인장 1장씩만 추가 리필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세 명이 방문해서 세 조각 리필을 요청했는데, 역시 다른 매장처럼 접시에 돈까스를 한꺼번에 담아 내어줬습니다.

 

많이 드시는 분들은 조금 아쉬운 점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일반적인 양으로 드시는 분들에겐

두 조각에 한 조각만 더 먹어도 충분히 배가 차기 떄문에 큰 해당사항은 없을 듯 합니다.

 

 

주양쇼핑에서 다소 먼 곳으로 위치를 옮겨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 새 보금자리를 잡은 '주양 돈까스나라'

신도시 중심가에서는 다소 떨어진 곳에 있지만, 근처에 아파트단지가 많기 때문에

기존 주양쇼핑을 찾았던 손님들보다는 신도시의 새로운 손님들을 겨냥하여 자리잡은 느낌이 들었던 돈까스집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 후기도 찾아보니 나름 평이 좋고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것 같아 다행이란 생각도 드는군요.

 

하남시에는 예전부터 사실 변변한 돈까스 전문점이 많지 않은 편이었는데, 장사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주양 돈까스나라 찾아가는 길 : 지하철 5호선 미사역 6, 7번 출구 하차, 미사강변효성해링턴플레이스아파트 2906동 앞 상가건물 1층

http://naver.me/GmaMPfF1

 

네이버 지도

주양돈까스나라

map.naver.com

2020. 8. 29 // by RYUNA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