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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0.08 남해

2020.9.16. (35) 심한 안개로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 했던 통영 케이블카 / 아름다운 남해(南海), 2020년 여름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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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남해(南海), 2020년 여름휴가

(35) 심한 안개로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 했던 통영 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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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루지 타는 곳에서 길 하나를 건너 윗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통영 케이블카 타는 곳이 나옵니다.

사진과 같이 횡단보도를 건너면 그 앞에 언덕 위로 올라가는 작은 계단이 있는데, 저 계단을 따라 올라가야 합니다.

 

 

계단 입구엔 통영 케이블카의 그날그날 운행 여부를 알려주는 간판이 달려 있는데

금일은 '정상운행' 을 한다는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기상 상황에 따라 운행을 중단하는 날이 있을 거에요. 특히 여긴 바닷가 바로 앞 도시라 태풍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테니...

 

 

계단을 따라 언덕 위로 올라오면서 케이블카가 운행하는 길 너머 방향을 한 번 뒤돌아봤습니다.

케이블카 아래 있는 건물은 좀 전까지 저희가 머물렀던 통영 스카이라인 루지. 시간이 늦어도 여전히 북적거립니다.

 

 

케이블카 타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루지에 비해 이 쪽은 사람이 별로 안 많습니다.

 

 

케이블카의 이용 가격은 성인 기준 편도 10,500원, 그리고 왕복은 14,000원입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매표 마감은 18시까지라고 하는데, 기상 상황이나 계절에 따라 조금씩 바뀌는 것 같군요.

여기서 케이블카를 타고 반대쪽 도착지점의 미륵산 정상 전망대로 가면 통영 시내와 함께 남해 한려수도해상공원의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하려 하니,

 

'오늘 안개가 많이 껴서 전망이 안 보여요. 그래도 가시겠어요?'

 

라고 직원이 재차 확인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잠깐 갈등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어떻게 해야 하나... 케이블카 타는 건 좋은데 전망대까지 가서 아무것도 못 보면 결국 의미가 없지 않을까... 하면서

친구들과 잠깐 회의를 한 끝에, 결국 케이블카는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ㅡㅜ

 

 

아쉬운 마음을 가진 채 케이블카 타는 곳을 떠났습니다.

그래, 대신 루지 아주 재미있게 탔으니 그걸로 만족해야지 뭐... 괜찮아, 괜찮아.

 

 

다시 통영루지 타는 곳으로 귀환 후, 주차장에 있는 차를 빼서 통영 시내로 향했습니다.

 

 

오늘 하루, 많이 한 게 없는데도 남해에서 통영으로 이동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했고,

낮에는 종일 루지 타는 데 시간을 전부 써 버렸습니다. 벌써 서서히 해가 지기 시작하더라고요.

 

 

다음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잠시 들린 곳은 통영 시내에 있는 통영농협 하나로마트.

숙소로 돌아가기 전 숙소에서 먹을 것들 장을 여기서 봐 가기로 했어요. 루지 타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마트입니다.

주차장도 1시간에 한해 무료 주차가 가능한 곳이니, 혹시라도 외지 관광객 중 이용하실 분은 참고하면 좋을 듯.

 

 

오늘 저녁은 고기를 구워먹으려고요.

그래서 고기 구울 것이랑 야채랑 해서 이것저것 넣었습니다. 마침 매장에서 직접 담가 파는 김치도 있어 한 봉지 넣었고요.

 

 

시내에 위치한 재래시장인 '서호시장'

이 쪽은 수산물 상점이 몰려 있는 곳인지 지나가면서 살짝 비린내가 느껴졌습니다.

 

 

슬슬 저녁이 가까워지고 있다곤 해도 시장이 좀 일찍 문을 닫는 게 아닌가 싶더군요.

벌써부터 셔터를 내리는 상점이 많았고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별로 없어 조금은 을씨년스러운 분위기.

첫날 있었던 여수라든가 순천에 비해 통영은 도시가 좀 더 조용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루지 타는 곳은 북적북적했지만요.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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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9. 16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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