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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0.08 남해

2020.10.6. (42) 바다 위 환상의 섬, 거제 외도(外島) 보타니아 (2) / 아름다운 남해(南海), 2020년 여름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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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남해(南海), 2020년 여름휴가

(42) 바다 위 환상의 섬, 거제 외도(外島) 보타니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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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행기에 이어 외도 보타니아의 풍경을 담은 사진들을 쭉 이어 올립니다.

역시 이번 여행기의 사진도 별도의 코멘트가 따로 없으니 외도 보타니아를 찍은 풍경을 즐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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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돌아갈 때 타야 할 배가 오기 전에도 수시로 여러 대의 유람선이 외도항에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니 항구 근처에 여러 대의 유람선이 대기 중이었고

한 대의 유람선이 빠져나가면 그 자리로 다른 한 대가 들어오고, 또 한 대가 나가면 다시 새로운 유람선이 들어오고

굉장히 바쁘게 움직이고 있더군요. 게다가 그 배마다 전부 관광객들로 가득 차 있는 걸 보니 외도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타고 왔던 배, '외도랑 호' 가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배가 다들 비슷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에(...) 자신이 타야 할 배가 어떤 배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타야 합니다.

하긴 우리 배처럼 다른 배도 전부 명찰을 준다면 탑승하기 전 직원이 확인을 먼저 하겠지만요.

 

 

외도의 절벽도 좀 전에 봤던 해금강의 절벽과 꽤 비슷한 모양새를 띠고 있더군요.

이 섬도 처음 입도했을 땐 이런 거친 모양새였을텐데, 약 50여 년의 세월동안 어떻게 여기까지 가꿔왔는지

섬에 처음으로 들어와 오랜 시간 시행착오를 겪으며 지금의 정언으로 가꾼 이창호, 최호숙 부부가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참고로 외도 전 지역은 금연구역이자 드론을 띄우면 안 되는 구역입니다.

섬에 들어서자마자 제일 먼저 보이는 현수막이니 담배 피우시는 분들도 이 곳에서는 잠시 담배를 참아주셔야 할 듯.

 

 

외도랑 호가 항구로 들어오는 모습을 한 컷.

'안녕히 가십시오' 라는 인삿말이 적힌 간판 뒤 우리가 타고 올 배가 서서히 들어오고 있습니다.

 

 

갑판에 배를 대 놓고 계단을 설치한 뒤 바로 탑승 시작.

좀 전에 받았던 명찰을 여기서 다시 한 번 확인하는데, 명찰 확인을 마치면 바로 선실 안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돌아갈 땐 해금강을 거치지 않고 직선 코스로 바로 와현항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별도의 이벤트는 따로 없습니다. 그냥 객실에 앉아 편안히 휴식을 취하면 됩니다.

 

 

외도의 작은 등대도 이제 바이바이.

 

 

와현항으로 돌아가는 유람선의 선실 내부.

직원 한 명이 나와 유람선, 그리고 외도에 관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풀어나가는 중.

탑승객들의 안전에 직결된 것이기 때문에, 안전 문제에 있어선 다소 까칠하게 대할 수 있다는 점을 양해해달란 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거제도 특산품인 돌미역도 함께 판매하고 잇었는데요,

엄청 좋은 미역이니 거제도 오신김에 꼭 한 번 사갖고 가셨으면 좋겠다는 약간의 호객(^^;;)도 하시더군요.

 

 

약 두 시간 반 전 떠났던 와현항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짧은 항해였지만 왜인지 육지로 다시 돌아오니 뭔가 다시 되돌아온 듯한 반가운 기분을 느낄 수 있었어요.

 

 

유람선 외도랑호는 무사히 와현항으로 복귀 완료.

배를 나와 방파제로 이동하면 약 2시간 반에 걸쳐 진행되었던 외도와 해금강 관광이 완전히 끝납니다.

 

 

우리가 내린 이 유람선을 다시 타기 위해 대기중인 사람들.

제가 탔던 시각은 오전 9시. 오늘의 첫 배였는데, 그 때에 비해 확실히 사람이 더 늘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늘어난 만큼 와현항 주차장에 대 놓은 차량도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그 넓은 주차장이 그새 이렇게 꽉 찰거라고는 미처 생각을 못 했는데요,

외도를 가기 위한 관광 목적으로 온 사람들도 있지만 바로 옆 와현해수욕장에 놀러 온 관광객들의 차도 한데 섞여있습니다.

 

 

다시 새로운 관광객들을 싣고 외도로 떠날 준비를 하는 거제 와현유람선 '외도랑 호'

이제 곧 배를 탈 사람들도 모두 저희와 마찬가지로 해금강과 외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겨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이른 아침이라 사람 하나 없었던 와현해수욕장엔 이제 어느 정도 사람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안전띠를 설치해놓고 안전요원이 수시로 왔다갔다하고 있는 모습.

 

 

작은 어선을 묶어놓은 밧줄엔 물이끼와 함께 어마어마한 양의 따개비가 붙어 있었습니다.

둘다 동일한 굵기의 밧줄인데, 얼마나 많은 따개비가 저 밧줄에 붙어있는지 대충 가늠이 가실 듯...ㅋㅋ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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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 6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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