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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0.08 남해

2020.10.7. (43) 백종원의 골목식당 촬영지, 지세포항에서 즐긴 쑝쑝돈까스의 양파듬뿍돈까스 / 아름다운 남해(南海), 2020년 여름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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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남해(南海), 2020년 여름휴가

(43) 백종원의 골목식당 촬영지, 지세포항에서 즐긴 쑝쑝돈까스의 양파듬뿍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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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현항을 나와 차를 타고 이동한 곳은 와현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떨어져 있는 '지세포항' 입니다.

이 곳은 조금 저에겐 낯익은 장소기도 한데요, 바로 1년쯤 전 '백종원의 골목식당 - 거제 지세포항' 편 방영으로

첫 거제여행을 할 때 찾았던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ryunan9903.egloos.com/4431356)

 

와현항이나 구조라항 근방엔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식당 외엔 마땅히 먹을만한 곳이 없다고

식사를 하려면 지세포항 쪽으로 가는 게 좋다는 푸른너울 펜션 주인 아저씨 말을 듣고 이 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평소대로였다면 아마 골목식당에 나왔던, 지난번에 못 찾아갔던 가게들을 가지 않았을까 싶은데

이번엔 딱히 그러고 싶은 생각이 없어 다른 무언가가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

'쑝쑝돈까스' 라는 돈까스 전문점이 동네에 하나 있는 것을 발견, 여기서 밥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쑝쑝돈까스는 프랜차이즈 체인으로 나쁘지 않은 가격에 다양한 종류의 돈까스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가장 기본인 쑝쑝 돈까스는 4,900원부터 시작. 찾아보니 양파 듬뿍 돈까스가 괜찮다고 하더군요.

여기까지 와서 굳이 프랜차이즈? 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마땅히 먹기 괜찮은 곳이 없어 가볍게 먹자고 했고 일행들도 동의.

 

 

매장 내부는 비교적 여유로운 편.

그래도 동네에서는 나름 괜찮은 가게인지 저희 들어오고 얼마 안 있어 꾸준히 손님들이 들어왔습니다.

 

 

매장 카운터에서 선결제를 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카운터로 가서 선결제를 마치면 음식을 자리로 가져다주는 시스템. 셀프로 운영되는 매장은 아닙니다.

 

 

메뉴판을 한 컷. 가격대는 단품 식사 기준으로 대부분 6~7천원대에 형성.

 

 

여름이라 냉모밀 메뉴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여튼 메뉴가 비교적 다양한 편이라 선택의 폭이 꽤 넓은 것이 장점.

 

 

기본 식기 세팅. 물컵은 일회용 종이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음료로 블루베리에이드, 그리고 자몽에이드를 한 잔씩 주문.

사진은 따로 없지만 SNS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사이다도 한 잔 서비스로 받았습니다. 이렇게 세 명의 음료가 완성!

 

 

반찬으로는 깍두기, 그리고 따끈한 우동 국물이 따로 제공됩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인기 메뉴라고 하는

'양파 듬뿍 돈까스(6,500원)'

 

 

큰 그릇에 돈까스와 함께 야채샐러드, 그리고 밥 한 덩어리가 함께 나오는 단품 메뉴입니다.

돈까스가 체에 받쳐진 모양새는 일식 돈까스지만 위에 소스가 뿌려진 모습은 경양식과 비슷한 퓨전이라는 인상.

 

 

돈까스 위 슬라이스한 양파가 듬뿍 올라가고 그 위에 소스와 마요네즈, 그리고 파슬리가루를 뿌려 마무리.

양파 슬라이스한 것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외형상으로는 만족. 정말 아낌없이 듬뿍 올려내었네요.

 

 

사이드로 나온 야채 샐러드는 양배추나 양상추가 아닌 적상추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적상추 샐러드에 발사믹 소스 약간, 그리고 땅콩가루를 약간 뿌려 마무리하였고 밥은 검은깨를 뿌린 흰쌀밥.

 

 

일식돈까스와 마찬가지로 먹기 좋게끔 미리 썰어져 나왔습니다.

소스를 듬뿍 뿌려서인지 바삭바삭함보다는 살짝 촉촉한 듯한 식감. 그리고 소스와 양파로 인해 약간 자극적이고 달콤한 맛.

 

 

조금 소스가 과한 감이 있긴 하지만 듬뿍 얹어진 생양파 때문에 느끼하다는 인상은 없었습니다.

다만 돈까스 자체의 고기맛을 즐기기엔 좀 그렇고, 약간 자극적인 달콤한 소스맛으로 즐기는 돈까스라 봐야 할 듯.

개인적으로는 어느정도 취향에 맞는 맛이었지만 호불호는 조금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셋이 각자 하나씩 식사를 시키고 같이 나눠먹을 사이드 요량으로

'까르보나라 스파게티(6,500원)'도 단품으로 주문해 보았습니다.

 

 

스파게티 주문시 오이 피클이 함께 나옵니다.

 

 

음... 무난한 크림 스파게티 맛이네요.

 

 

조금이지만 베이컨도 고명으로 들어있고... 그냥저냥 무난하고 가볍게 먹을만한 맛이었습니다.

딱히 이 외에 뭐라 더 받은 느낌이 없어 코멘트할 게 없네요...^^;;

 

 

돈까스 위에 듬뿍 얹은 생양파 슬라이스는 소스와 어우러져서 돈까스 없이 그냥 먹어도 괜찮군요.

보통 돈까스 먹는 것보다 이 메뉴쪽이 좀 더 특이하게 즐길 수 있는 맛이라 좋았던 듯 합니다.

 

 

아침 일찍 빵만 가볍게 먹고 나와 꽤 많이 허기진 상태였는데,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먹고 나니 배도 좀 차고 이제서야 살 것 같습니다.

 

 

계산할 때 거제도에서 유명한 '바람의 핫도그' 매장에서 쓸 수 있는 10% 할인 쿠폰을 주더군요.

나중에 바람의 핫도그 매장도 방문 예정이 있었던지라 일단 한 장 챙겨보았습니다.

단 본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와현해수욕장 앞 와현점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무난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프랜차이즈 퓨전 돈까스 전문점 '쑝쑝돈까스'

여행 중 기름진 게 먹고싶어 골목식당에 나온 가게들을 포기하면서까지 일부러 찾은 프랜차이즈인데

적당한 가격에 나쁘지 않게 먹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매장 찾아오는 손님들이 꽤 있던데, 근방에 같은 음식을 취급하는 식당이 거의 없어 더 몰리는 것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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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거제도 지세포항 편에 등장했던 톳김밥 전문점 '쌤김밥'

지난번 방문 땐 일찍 마감되어 먹지 못했는데, 오늘은 정기 휴일이라 들리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한 번 중간점검을 통해 호되게 혼난 적이 있었던 곳으로 지금은 별다른 이야기가 따로 없는 것 같더군요.

 

 

지난 방문 때 유일하게 구매가 가능했던 거제김밥 전문점은 정상 영업중.

다만 방송이 나온지 좀 오래되어 예전처럼 엄청난 인파는 거의 다 빠져나가고 한적한 모습.

다만 예전에 왔을 땐 연휴 휴일이었고, 오늘은 평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지금의 모습이 정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역시 중간점검 당시 백종원 대표에게 크게 혼났던 곤드레돌솥밥 전문점 '풍년곤드래'

백종원 대표와 함께 찍었던 사진들은 여전히 매장 입구에 그대로 붙어 있습니다.

 

 

근처 분식집에서도 여전히 쌤김밥에서 솔루션을 받았던 메뉴인

톳김밥, 거미새라면을 팔고 있습니다. 인기는 예전같지 않다지만 나름 이정도면 지세포 명물이 되었다 봐도 될련지...

 

 

예전에 쌤김밥이 문을 닫아서 대신 톳김밥을 사기위해 줄섰던 식당도 문을 열고 영업하고 있네요.

다만 예전처럼 말도 안 되게 늘어서 있던 줄은 확실히 줄었습니다.

 

 

곳곳에 방송 당시의 흔적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사람이 많이 빠져나가 한적해지게 된 이 곳.

주말엔 어떤 분위기일지 잘 모르겠지만, 1년 전 방문했던 시절과 분위기가 꽤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그 땐 연휴 기간이었고, 지금은 휴가기간이라 해도 평일이라 찾아오는 사람들이 적어졌기 때문일텐데요,

주말이나 휴일에 다시 와야 분위기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만,

다시 제가 이 지세포항을 방문할 일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밥도 먹었겠다, 이제 다음 목적지를 향해 다시 이동합니다.

 

 

※ 쑝쑝돈까스 지세포점 찾아가는 길 : 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로 116(지세포리 774-1)

http://naver.me/5nDKsnma

 

네이버 지도

쑝쑝돈까스 지세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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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 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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