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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중식

2024.8.5. 샤오바오 우육면 종로본점(종각역-관철동) / 얼큰하지만 깔끔한 국물의 타이완식 우육면과 맥주를 부르는 매콤한 깐풍닭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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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다녀온 종각의 우육면 전문점 '샤오바오 우육면' 입니다.

여기저기 지점을 두고 있는 프랜차이즈 우육면 전문점인데 종각에 있는 이 곳이 본점이라고 하네요.

근처에서 밥 먹을 일이 있어 방문한 건데 여기 말고 우육면집이 또 하나 있어 둘중 어디갈까 고민하다 선택하게 된 곳.

 

 

 

가게 앞에 음식 모형도 있어요. 분위기를 보니 근처 직장인들 상대로 점심 장사도 주력으로 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점심에는 식사 위주, 저녁에는 식사와 함께 요리를 곁들여 술 마시는 가게 분위기.

 

 

 

식사 외에도 이런 요리 메뉴가 있는데 정통 중화요리라기보다는 약간 퓨전식에 가깝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우육면 가격은 1만원대 초반. 그 외에 몇 종류의 면 요리와 밥 메뉴가 있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면 주문시 추가할 수 있는 사이드 메뉴가 몇 가지 있고 오른편은 요리 메뉴입니다.

이 중 여섯 개의 요리 메뉴만 평일 점심에도 주문 가능하고 나머지 아래 일곱 가지 요리는 평일저녁, 주말에만 가능.

 

면의 종류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꽤 재미있네요. 타이완에서도 이런 컨셉의 가게가 있었나?

 

 

 

테이블에 돌돌 말려 묶여있는 무언가가 있길래 펼쳐보니 앞치마였어요. 필요하신 분은 사용하면 됩니다.

 

 

 

기본 식기 준비.

 

 

 

기본찬으로는 짜사이 한 가지만 제공되고요, 고수를 따로 내어주네요. 고수는 취향껏 넣어드시면 됩니다.

짜사이는 그냥 평범한 중화요리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는 맛. 너무 본토식으로 짜고 쿰쿰하지 않아 적당히 좋습니다.

 

 

 

제가 선택한 우육면은 타이완식 우육면이라고 하는 '홍샤오 우육면(12,000원)'

기본 우육면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타이완식이라고 하여 얼마나 재현했을까 궁금하여 선택했습니다.

고추기름을 꽤 많이 뿌렸는지 국물 위에 기름이 듬뿍 떠 있는 게 특징. 그리고 특이하게 파를 많이 썰어넣었네요.

타이완 우육면집에서 청경채가 아닌 파를 이렇게 많이 올려주는 집이 있었나 잠깐 의문이 들었지만 뭐...ㅋㅋ

 

 

 

국물 안에 청경채도 넉넉하게 들어있고 잘 보이지 않지만 바닥에 쇠고기 고명도 나쁘지 않게 들어있습니다.

국물 색은 다소 짙은 편. 다만 이게 빨간 국물은 아닙니다. 고추기름 때문에 어느 정도 매운맛은 있을 것 같지만

그래도 이렇게 휘휘 저어놓고 보니 그렇게까지 자극적이진 않을 것 같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고수 따로 나온 것 넉넉하게 넣어서...

 

 

 

바닥에 가라앉은 쇠고기 고명도 좀 올리고 청경채도 적당히 섞어주고... 아 이래야 좀 우육면답지...ㅋㅋ

여튼 비주얼은 상당히 좋아보이고 이제 맛도 괜찮을지 한 번 먹어봐야 알 것 같네요.

 

 

 

면은 일반적인 중화요리 전문점의 짬뽕 같은 느낌. 찰기나 쫄깃함이 있는 면이 아닌 부드럽게 씹히는 질감.

국물도 얼큰함보다는 전반적으로 깔끔하면서 진한 쇠고기의 향이 느껴지는 계열입니다. 야성적이고 강렬한 맛보다는

깔끔하면서 절제된 맛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아, 이거 꽤 얌전하네... 처음 먹어보는 사람들 좋아할 것 같네 싶은...

 

 

 

제 기준으로 좀 더 국물이 강렬해도 좋을 것 같은데, 그건 어디까지나 제 기준이니 다른 사람들에겐 어떨지 모르겠네요.

다만 처음 우육면을 먹어보는 사람이라면 입문용으로 추천할 만 하다 생각합니다. 특별히 호불호 갈리는 건 없거든요.

쇠고기 고명은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꽤 두꺼운 고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부드럽게 씹히고 식감 또한 괜찮았습니다.

아 그리고 고추기름 매운맛 별로 없습니다. 처음에 고추기름 둥둥 뜬 거 보고 쫄 수 있는데(?) 쫄지 않아도 괜찮아요ㅋㅋ

 

 

 

네이버 영수증 리뷰를 통해 서비스로 받은 '오향수육' 으로 딱 다섯 점이 제공됩니다.

저녁 시간대에는 단품 요리로 주문할 수 있는데 크게 관심이 없으면 영수증 리뷰를 통해 간단히 맛만 봐도 좋습니다.

 

 

 

얇게 저민 수육은 잡내 없이 깔끔한 맛. 그냥 먹어도 좋지만 우육면에 넣어먹어도 괜찮을 듯 합니다.

 

 

 

요리로 주문한 '깐풍닭날개(16,000원)'

닭날개 튀긴 것을 매콤한 깐풍소스에 버무려 만든 닭고기 요리입니다. 사이드보다는 술안주에 좀 더 가까운 느낌.

 

 

 

뼈 발라먹는 번거로움이 있긴 하지만 튀김옷에 스며든 매콤한 양념은 꽤 괜찮았던 편.

 

 

 

다만 이건 술 시켜서 술안주로 먹어야 진가가 발휘되지 식사와 함께 즐기는 사이드로는 살짝 애매한 느낌?

맛이 없는 건 아니고 맛 자체는 훌륭했지만 식사용보다는 술안주에 좀 더 가깝다는 인상이었습니다.

만약 여기 오셔서 이거 시킨다면 꼭 맥주 곁들이세요. 맥주 안주로는 정말 최상의 궁합을 자랑할 것 같아요ㅋㅋㅋ

 

 

 

우육면을 중간 정도 먹고난 뒤 매운 고추기름장을 넣어 맛의 변화를 주었습니다.

좀 전에 비해 국물이 좀 더 빨개졌지요. 뭔가 이제서야 제 취향에 맞는 우육면이 만들어졌다는 느낌?

 

 

 

아, 아까보다 훨씬 낫다ㅋㅋ 역시 제 취향은 적당히 고추기름 풀어넣어 살짝 탁하고 매콤하게 즐기는 것 같습니다.

아까 전 느꼈던 살짝 부족하다는 느낌이 이제서야 제대로 채워지는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ㅋㅋ 이래야 우육면이지!

면의 질감은 쫄깃함이 없어 쫄깃쫄깃한 식감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살짝 위화감이 느껴질 지도 모르겠지만요.

 

 

 

국물에 푹 절여진 고수도 고기 위에 얹어서 국물까지 맛있게...

 

 

 

다른 지점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종각 본점만큼은 그럭저럭 만족하게 먹을 수 있었던 '샤오바오 우육면'

어째선지 먹고 나니 이 타이완식이 아닌 오리지널 우육면이 어떤 맛일지 살짝 궁금해졌다는 호기심이 생겼는데

언젠가 이 근처에 나갈 일 있으면 다시 맛볼 날이 오겠지요. 혹은 여기 지점이 아닌 다른 지점에서라도 말이지요.

 

여튼 근처에 직장이 있거나 종각 등지에서 데이트, 친구 만남이 있으면 가볍게 식사하기 좋은 곳입니다.

 

. . . . . .

 

 

 

※ 샤오바오 우육면 종로본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1호선 종각역 하차, 종로구 삼일대로17길 15(관철동 12-24) 1층

https://naver.me/GOz1XKZ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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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8. 5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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