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11일짜리 장기여행, 2023년 11월 타이완 전국일주
(81) 드디어 샤오충을 만나다! 메이리다오역의 가오슝 첩운 기념품샵(高雄捷運商品館)
. . . . . .
옌청푸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두 정거장 이동, 어제 찾았던 환승역 '메이리다오(美麗島)' 역으로 돌아왔다.
메이리다오역 지하상가에 있는 한식집 - 뜬금없이 여기에 안녕하세요 간판 달고 있는 한식집이 하나 있음;;
가게 이름은 '안녕 한식' 이라고 하는데, 저 사진에 있는 게 한식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꽤 깔끔한 외관이다.
뭐야, 가오슝 첩운 마스코트 버튜버로도 데뷔해...??
뭔가... 진짜 얘네 보면 마스코트에 엄청 진심이라고밖에 안 보이는 이 행보... 대체 뭘까.
갑자기 광장의 스테인드 글라스 조명 불이 꺼지길래 응, 뭐지? 했는데 이내 바닥에 영상이 송출되는 이벤트가 있었다.
이 영상 방영 시각이 되니 근처에 있던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너나할 것 없이 몰려드는 풍경을 볼 수 있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oLz3wSTFyw
영상으로도 한 번 찍어보았는데, 대충 이런 느낌.
상영이 끝나면 이내 다시 빛의 기둥의 스테인드 글라스에 불이 들어오며 다시 원래의 모습이 돌아오게 된다.
'가오슝 첩운 기념품샵(高雄捷運商品館)' 도착.
메이리다오 역 상점가 한쪽에 작게 설치되어 있는 이 곳은 가오슝 첩운 관련 기념품을 판매하는 전문 매장이다.
교통카드를 비롯하여 그동안 이어져 온 가오슝 첩운의 마스코트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들이 있는 곳.
한때 인기있었던 '가오슝 첩운 소녀' 시리즈의 상품들도 이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행히 오늘 영업을 하고 있어 바로 입장.
요새 마스코트는 이 고양이를 중점적으로 밀어주고 있는 듯. 얘 관련 상품이 꽤 많더라.
타이완 철도, 그리고 타이베이, 타우위안 첩운에서 운행하는 열차 모형들도 함께 진열, 판매하고 있었다.
한 철도회사의 제품만 있는 게 아니라 일반철도, 도시철도 포함 타이완에서 운행하는 모든 철도의 모형이 전부 진열되어 있다.
벽에 붙어있던 각종 홍보 포스터들.
예전에 비해 인기가 많이 떨어졌다지만, 그래도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오슝 첩운 소녀' 관련 상품도 여전히 많이 있었고...
하츠네 미쿠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상품도 있는 듯 하다.
그 외의 것들은 내가 이 쪽의 서브컬쳐에 대해 아는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정확히는 모르겠네...
열쇠고리, 에코백, 동전지갑, 마우스패드, 클리어파일 등의 무난무난한 상품. 가격대는 다소 비싸게 책정되어 있는 편.
하츠네 미쿠와의 콜라보레이션 베개? 쿠션... 이라고 보면 될까.
여기 있는 것들은 전부 아이패스 교통카드.
카드마다 번호가 부여되어 있어 카운터에 가 '특정 번호' 를 이야기하면 그 번호의 교통카드를 직접 꺼내준다.
자체 마스코트 캐릭터 이외에도 헬로키티(산리오), 스파이패밀리 등 유명 작품과의 콜라보레이션 교통카드도 존재한다.
순환선 노선의 마스코트인가, 이 쪽도 상당히 밀어주고 있는 중.
모든 교통카드가 다 예쁘고 귀여운 건 아니다(...) 이토준지 콜라보레이션 아이패스 교통카드도 있음;;;
저 망치 든 소이치 은근 끌리네;;;
결제 카운터 뒷편의 하츠네 미쿠 & 샤오충 콜라보 일러스트. 저거 왠지 탐난다고 생각할 사람들 좀 있을 것 같다...ㅋㅋ
정작 나는 왼쪽 아래 보이는 푸유마호 열차 모형에 좀 더 눈이 들어오긴 하지만...^^;;
여튼 기념품을 조금 구매한 후 호텔 도착. 아침부터 열심히 돌아다녀 땀이 좀 났으니 샤워 좀 하고 체크아웃 준비를 한다.
= Continue =
2024. 9. 17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