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을 모델로 하여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신흥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아라치'
주변 친구들과 함께 페이커를 숭배하러... 아니 페이커 치킨이 얼마나 맛있는지 한 번 확인해보러 가까운 매장을 방문해보았습니다.
제가 방문한 매장은 지하철 5호선 미사역 근처에 있는 '하남미사점', 매장에서 먹고갈 수 있는 홀이 있는 매장입니다.
아라치치킨은 포장 전문 매장, 홀이 있는 매장이 나뉘어져 있어 매장에서 먹고갈 경우 홀 영업을 하는지 여부를 확인해보세요.
치킨의 신세계, 아라치!
자, 일단 대상혁 X배너에 큰절 한 번 올리고 들어갑니다.
야외 매장에도 지붕을 마련해놓고 이렇게 테이블을 설치해놓아 야외 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지금은 꽤 추워져서 밖에서 먹는 게 힘들지만 이 땐 더운 여름이라 오히려 밖에서 먹는 게 더 좋은 상황이었거든요.
드셔보시면 안다니... 뭐 한 번 확인해보도록 하죠.
아라치치킨 대표메뉴는 '애간장 치킨'이라고 합니다. 단짠단짠 계열의 간장치킨인 듯 한데, 오리지널, 고추, 바질 세 종류가 있네요.
그 외에도 우리가 잘 아는 후라이드, 양념, 파닭 등의 다른 치킨들도 있어 적당히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은 편입니다.
파스타, 골뱅이, 오뎅탕, 계란말이, 먹태구이 같은 다른 안주메뉴들도 비교적 잘 갖추어져 있는 편.
뒷면에는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사이드메뉴 및 세트 메뉴가 있습니다.
탄산음료는 500ml가 3,000원이라... 어우 확실히 조금 세긴 센 편이네요.
기본 안주는 마카로니 뻥튀기.
오늘의 생맥주는 테라 생맥주가 함께 합니다. 드셔보시면 아는 생맥주 맛집이라고 하는데 과연...?
맛은 그냥 무난하게 관리 잘 한 특별한 흠결 없는 괜찮은 생맥주였어요.
앞접시에 집게, 그리고 포크를 하나씩 세팅.
치킨무 등장.
아라치 치킨의 간판이자 시그니처 메뉴, '애간장 치킨(18,800원)' 도착.
단짠단짠 간장치킨의 정석, 애태우는 그 맛 삼화간장으로 만든 간장치킨... 이라고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애태우는 맛이라 해서 '애간장 치킨' 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 같아요. 그리고 삼화간장은 삼화식품 브랜드에서 나오는 제품이고요.
튀김옷이 일반적인 치킨집의 크리스피 치킨보다는 조금 얇은데 교촌, 혹은 둘둘치킨의 아주 얇은 튀김옷보다는 두터운 편.
두께가 대략 교촌과 일반 크리스피 치킨의 중간 정도 느낌의 튀김옷입니다. 그리고 맛은 이거 생각보다 꽤 맛있네요.
기본적으로 간장치킨 베이스긴 한데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적당한 단맛과 짠맛이 어우러지는 단짠단짠 조화가 꽤 매력적입니다.
약간 뭐랄까... 그냥 치킨으로 즐기는 것도 좋지만 밥반찬으로 먹어도 굉장히 잘 어울릴 것 같은 맛.
다음 치킨은 '고추 애간장 치킨(19,800원)' 입니다.
청양고추, 베트남고추를 넣어 한층 더 매콤해진 맛을 자랑하는 삼화간장 베이스의 치킨이라고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치킨 표면에 잘게 다진 청양고추, 그리고 고추 씨앗이 보이는데 생각보다 꽤 매콤한 편.
입에서 불이 날 정도로 심한 매운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얼얼하다' 라는 감각을 느낄 만큼 매콤한 맛이라 매운 것 잘 드시는 분들께
추천할 만한 치킨입니다. 아마 녹색의 고추 입자 말고 빨간색의 고춧가루 같은 게 베트남고추를 넣은 것 아닐까 싶어요.
약간 이거 그래도 맛없이 매운 게 아니라 나름 맛있는 단짠단짠함 베이스에 매운것이 첨가된 거라 한국인들이 꽤 좋아할 듯 싶네요.
치킨을 맛있게 먹어치운 뒤 안주가 약간 모자란 것 같아서...
'7080 국물떡볶이(6,500원)' 라는 걸 하나 주문해 보았는데요, 이렇게 냄비에 조리가 완료된 상태로 나오네요.
진짜 국물떡볶이답게 국물이 꽤 흥건한 편. 이거 그냥 떡볶이만 먹으라기보단 닭튀김이랑 같이 먹으라는 용도 같은데...
후라이드 치킨 혹은 감자튀김 같은 거 시켜서 찍어먹는 용도로 즐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 떡은 밀가루떡을 쓰더라고요.
제 입맛에야 좋기는 한데 보편적인 입맛 생각하면 소스에 단맛이 좀 강한 편. 그래서 더 옛날 떡볶이 느낌일지도 모르겠고요.
이건 여기서 꼭 먹어야 할 정도로 특별한 건 아니니 그냥 뭔가 매콤한 국물이 필요할 때 사이드로 추가하면 될 듯 합니다.
과연 페이커가 광고한 그 치킨은 무슨 맛일까? 하는 궁금증을 안고 방문한 페이커 치킨, '아라치'
시그니처 간장치킨은 확실히 애간장이 탈 정도는 아니지만 다시 가서 먹으라면 기꺼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꽤 만족도가 높았고
이 프랜차이즈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개성도 뚜렷해서 좋았습니다. 여러분 거주하시는 곳 근처에 매장이 있다면 한 번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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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대 · 상 ·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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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라치치킨 하남미사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5호선 미사역 1번출구 하차, 미사강변중앙로 181 1층(망월동 1098-3)
2024. 10. 17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