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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주점

2024.10.18. 토리키조쿠 홍대본점(鳥貴族 - 서울 서교동) / 9.28 대한민국에 처음으로 상륙한 조귀족을 오픈하자마자 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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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교동(홍대거리)에 새롭게 오픈한 닭꼬치구이 전문점 '토리키조쿠(TORIKIZOKU - 鳥貴族)'

토리키조쿠는 일본의 유명 야키토리(닭꼬치) 전문점으로 모든 메뉴를 370엔 균일가에 판매하는 가성비 좋은 곳으로 유명한데

이번에 그 가게가 대한민국에 상륙을 한다는 정보가 예전부터 돌아 SNS를 비롯, 사람들에게 큰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9월 28일, 1호점인 '서울 홍대본점' 이 오픈을 했고 오픈 당일 바로 먹어보러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 간판을 한국에서 보게 되다니, 참 신기하네요. 일본에서는 대도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굉장히 흔한 체인인데 말이지요.

 

 

 

토리키조쿠의 홍대 본점(대한민국 1호점) 오픈일은 지난 9월 28일.

17시부터 영업을 시작했는데 대기번호는 16시부터 올릴 수 있게 되어있어 시간 맞춰 등록하니 대기번호가 17번이 나오더군요.

17번 정도면 첫 테이블이 바로 들어갈 수 있겠다 싶어 비교적 양호하게 등록할 수 있었습니다.

 

 

 

토리키조쿠의 대한민국 상륙 소식은 우리나라는 말할 것도 없고 일본에서도 큰 화제가 된 터라 굉장히 많은 사람이 몰렸습니다.

심지어 일본에서는 TV 방송국에서까지 촬영을 올 정도였으니 그 화제성이 얼마나 큰지 뭐 말 안해도 될 정도였지요.

 

 

 

가게 앞에서 오픈 전, 일본 대표가 와서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오픈사를 따로 할 정도로 상당히 성대한 오픈식이 치뤄졌습니다.

중간에 통역하시는 분까지 와서 실시간으로 통역을 해 주는데, 누가 보면 식당 오픈이 아닌 무슨 큰 행사 오픈이라 생각될 정도ㅋㅋ

저렇게 대표까지 와서 직접 연설을 할 정도니 대한민국 시장 오픈에 상당히 공을 들였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영상 첨부)

 

https://www.youtube.com/watch?v=8c0UQZgSpUA

 

 

 

매장 입장 대기 및 구경을 위해 꽤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일본 방송국인 TV도쿄에서도 촬영을 왔던데, 나중에 유튜브를 찾아보니 일본 쪽 뉴스에서도 작지 않은 비중으로 등장했더라고요.

상호간 정치적으로는 싫어할지라도 이렇게 민간 교류와 활발한 걸 보면 확실히 가까울 수밖에 없는 사이인 건 인정해야 할 듯.

 

 

 

마침내 테이프 커팅식과 함께 박수소리가 퍼지면서...(영상 첨부)

 

https://www.youtube.com/watch?v=vmXOBarZ8uE

 

 

 

17시가 됨과 동시에 토리키조쿠 한국 1호점인 '홍대본점' 의 영업이 공식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안내 번호 호명을 받고 매장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들.

한번에 여러 명이 들어가는 건 아니고 실내 좌석 배정 및 원활한 주문을 위해 조금 텀을 주고 한 테이블씩 입장시켰습니다.

제 번호가 17번이었는데 오후 17시에 영업을 개시한 뒤 밖에서 약 15~20분 정도 더 기다린 뒤 들어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매장 여기저기 엄청나게 쌓여있는 오픈 축하 화환.

1층은 말할 것도 없고 2층의 출입구에도 화환이 세워져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층 올라가는 계단에 달려 있는 '토리키조쿠(조귀족)' 의 간판. 일본 매장의 간판과 완전히 동일한 간판이 걸려 있습니다.

 

 

 

토리키조쿠의 로고.

 

 

 

오픈 첫 날이라 그런지 꽉 찬 실내를 방송국 카메라가 쉴 새 없이 돌아다니며 영상을 찍고 있더라고요.

토리키조쿠 오픈 소식을 다룬 일본 뉴스를 찾아보고 혹시나 나도 나오지 않았을까 살짝 기대반, 걱정 반으로 찾아봤는데

정말 다행히도(?) 제 모습이 나온 부분은 전부 편집되어 버렸습니다...^^;; 박제가 안 되었으니 오히려 다행이라고 봐야 하나...

 

 

 

오픈 초기라 직원들 모두 엄청나게 기합이 들어가있어 굉장히 우렁찬 목소리와 함께 활발한 분위기 한 가득.

기합 많이 들어간 일본 라멘집의 2~3배는 될 정도로 직원들 기합이 상당히 들어가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직원도 엄청 많았고요.

 

처음에는 주문이 순식간에 몰려 물 가져다주는 것도 오래 걸릴 정도로 좀 불안정한 모습이었으나 한 1시간 정도 지나고 나니

다들 적응을 했는지 음식 주문한 것도 금방 나오고 생각보다 서비스 및 서빙 속도가 빠르게 안정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세 명이서 방문했는데 저희는 주방 바로 밑에 있는 바 형태의 일자 테이블에 나란히 앉게 되었습니다.

 

 

 

물티슈를 포함한 기본 식기 준비.

 

 

 

각 테이블마다 태블릿이 설치되어 있어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바로바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게 가격인데, 국내 사정상 어쩔 수 없다지만 생각보다 살짝 비싸게 책정된 부분이 있어 아쉬운 게 있어요.

일본에서의 가격이 370엔(소비세 별도)인데 대한민국의 가격은 전메뉴 4,900원으로 통일되었습니다.

일본과 동일한 가격을 맞추려면 대략 3,900원 정도에 놓는 게 맞겠지만 워낙 우리나라가 고물가가 심하다 보니 조정이 반영된 듯.

그래도 내심 4,500원 정도에서 합의를 보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긴 합니다.

 

 

 

대신 메뉴는 일본 토리키조쿠에 있는 거의 대부분의 것들이 그대로 들어왔습니다. 특히 저 가마솥밥은 초 인기 메뉴 중 하나지요.

 

 

 

주류의 경우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한 잔의 가격이 4,900원인 셈인데 이건 진짜 엄청난 가성비 주류가 되어버린 셈.

그 옆에 메가한맥의 경우 한맥 생맥주를 사용하는데 우리나라 호프집에서 파는 생맥 500cc와 비슷한 값이라 보면 될 듯 합니다.

 

 

 

'메가' 사이즈의 사와, 하이볼 등의 메뉴도 건재.

 

 

 

츄하이 메뉴도 비교적 충실하게 일본의 것이 그대로 들어온 것 같고...

 

 

 

4,900원 균일가 정책의 맹점이랄까...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한데,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같은 비싼 맥주와

탄산음료(코카콜라) 가격이 똑같아지는 건 좀 충격적일 수밖에 없긴 해요. 아무리 콜라가 메가잔에 담겨나온다고는 해도

탄산음료 한 잔에 5,000원 가까운 돈을 태운다는 건 여러모로... 이걸 시켜야 하나... 하는 생각이 많아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주문을 하지 않을 땐 태블릿 PC에서 몇몇 주류의 광고가 계속 돌아가며 나옵니다.

 

 

 

오픈 당시 인스타그램 팔로우 캠페인이 있어 토리키조쿠 인스타그램 팔로우시 메뉴 하나 무료 쿠폰을 준다고 해요.

저도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해놓은 뒤 나갈 때 쿠폰 하나를 무료로 받았습니다.

 

 

 

메뉴판은 언어 선택란이 있는데 한국어 외에 일본어 선택 가능. 공교롭게도 영어는 없습니다(...)

아마 한국에 여행 온 일본인 여행객을 위해 따로 마련해놓은 것 아닐까 추측되긴 하네요.

 

 

 

와, 근데 이렇게 메뉴판 일본어로 바꿔놓으니 진짜 일본에 온 것 같은 기분도 들고 막 그래요... 오른쪽 아래 원 표시 있는 거 빼고...

여튼 실제 오픈 이후 대한민국의 토리키조쿠가 궁금해서 일부러 찾아오는 일본인도 있을 정도라고 하니 이 메뉴판이 필요는 한 듯.

일하는 직원 중에서도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분들도 몇 있어 소통에 문제는 크게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물 한 잔 마시고... 술과 함께 이런저런 메뉴들을 닥치는 대로 시켜봤습니다.

메뉴는 주류, 식사, 안주메뉴 구분할 것 없이 전부 4,900원으로 균일가이기 때문에 따로 가격은 적지 않을께요.

 

 

 

1.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다른 곳에서 8~9천원은 할 법한(1만원도 넘어가는)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가 여기서는 일반 생맥주 가격인 4,900원.

어쩌면 토리키조쿠에서 가장 압도적이라 할 정도로 가성비 있는 메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튼 무조건 추천.

 

 

 

2. 양배추 샐러드.

 

일본 토리키조쿠에서는 양배추 샐러드를 처음 한 접시 주문하면 이후 무한리필이 가능한데, 한국 매장에선 그게 안 됩니다.

아마 일본과 한국의 양배추 가격 차이도 영향이 있겠지만 그래도 다른 가게에서는 서비스 메뉴로 그냥 제공되기도 하는 양배추가

한 그릇 4,900원이고 리필이 되지 않는 건 솔직히 좀 실망스러운 부분. 맛과 별개로 이건 가급적 추천하지 않습니다.

 

 

 

3. 닭고기 아부리 구이 마요네즈 샐러드.

 

감자 샐러드 위에 구운 닭고기와 양파, 가쓰오부시 등을 곁들여 먹는 간편요리로 생각 이상으로 되게 짭조름하니 맛있습니다.

이거는 그냥 맥주와 함께 먹는 것도 좋지만 은근히 식빵 같은 데 얹어먹어도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닭꼬치 위주의 기름진 메뉴 사이에 끼워주면 매우 좋으니만큼 꼭 한 번 드셔보시는 걸 추천하는 메뉴. 강력 추천합니다.

 

 

 

4. 카망베르 고로케.

 

일본 토리키조쿠에서도 유명한 카망베르 치즈를 듬뿍 넣어 튀겨낸 고로케 튀김.

한 입 깨물었을 때 입 안 가득 퍼지는 찐득한 카망베르 치즈의 풍미를 좋아하시는 분들, 치즈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특히 일본 토리키조쿠에 가서 카망베르 고로케를 먹어본 적 있고 좋은 기억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면 무조건 드시는 게 좋겠습니다.

 

 

 

5. 닭껍질 칩.

 

말 그대로 닭껍질을 후라이드처럼 튀겨 짭조름하게 소금간을 하여 집어먹는 간편한 튀김 안주.

한때 유행했던 닭껍질튀김을 이자카야 안주로 재해석하여 만들어낸 건데 짭조름하니 맥주를 계속 들어가게 만드는 맛이긴 합니다.

다만 가격에 비해 양이 다소 적은 편이라 맛을 즐기기 위해선 추천하지만 가성비를 생각하면 살짝 미묘하다는 게 제 인상.

 

 

 

6. 무릎 연골 튀김.

 

닭 연골을 닭껍질 후라이드처럼 튀김옷을 입혀 튀겨낸 것.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재미있어 굉장히 맛있게 먹었던 메뉴.

양은 닭껍질 칩과 거의 동일한데 이 쪽이 좀 더 씹는맛이 있고 씹을수록 느껴지는 풍부한 식감과 쥬시한 맛 때문에 더 추천합니다.

 

 

 

7. 메가 하이볼(탄산)

 

메가 사이즈는 일본에서도 가성비 있는 술로 각광받았는데 그걸 여기서도 마실 수 있다니, 요리와 함께 즐기기에 정말 좋습니다.

잔 자체도 일본의 메가 잔과 거의 동일하게 제공되기 때문에 가성비 좋은 편. 저는 맥주와 이것 번갈아가며 마시는 게 제일 좋더군요.

 

 

 

8. 피망 닭완자.

 

일본에서 먹어본 사람들도 맛있다고 강력 추천하던 메뉴인데요, 피망 안을 파낸 뒤 그 속에 닭고기 다진 걸 넣고 구워낸 메뉴.

피망의 향긋함, 그리고 아삭아삭함에 닭고기 완자의 꽉 찬 맛이 흡사 우리나라의 다진고기로 채워넣은 고추전을 맛보는 느낌입니다.

짱구는 못말려 보면 짱구가 싫어하는 야채가 피망인데, 진짜 이 피망의 진가를 모르는 짱구가 불쌍할 정도. 여튼 이것도 강력 추천.

 

 

 

9. 닭껍질 꼬치.

 

닭껍질 부위를 모아 양념에 구워낸 메뉴로 단짠단짠한 양념과 껍질의 쫄깃함이 잘 어울리는 메뉴.

살짝 사람에 따라 비릿함이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걸 극복하면 껍질 특유의 쫄깃함이 자꾸 생각나게 만드는 매력적인 꼬치입니다.

 

 

 

10. 닭봉살.

 

본격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닭고기 부위를 맛보고 싶다면 추천하는 것 중 하나. 닭고기는 실패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는 메뉴.

소금구이로 담백하게 간이 되어있어 자극적이지 않고 닭고기의 육즙과 풍부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진가를 맛볼 수 있는 꼬치.

 

 

 

11. 후미살.

 

닭 꽁지(꼬리) 부위의 엉덩이살을 구워낸 것으로 적당한 기름기와 함께 적당한 감칠맛이 일품인 꼬치.

다른 꼬치들 먹을 때 하나씩 끼워서 같이 즐기기 좋은 메뉴로 특별히 호불호 갈릴 것 없이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12. 닭가슴살 키조쿠 구이(타레소스)

 

토리키조쿠의 간판 닭꼬치 메뉴. 닭고기의 넓적다리를 파와 함께 번갈아 꽂아 구운 뒤 그 위에 소스를 발라 마무리한 메뉴로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 다음으로 토리키조쿠에서 가장 가성비 있는 메뉴로 강력 추천하는 가장 스탠다드한 닭꼬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일본식 닭꼬치구이 가격이 꽤 비싼 걸 감안해보면 이것만큼은 4,900원이 진짜 대단하다고 느낄만한 수준.

솔직히 말하면 다른 닭꼬치메뉴 다 제끼고 이것만 10개 넘게 시켜도 전혀 아쉽지 않을듯한 맛이에요. 꼬치구이 중 제일 추천하는 것.

 

 

 

13. 닭가슴살 키조쿠 구이(소금맛)

 

타레 소스의 달짝지근하고 자극적인 맛이 싫다면 순수하게 소금만 넣어 담백하게 구워낸 소금구이도 추천합니다.

어느 한 쪽이 더 좋다...라는 건 말을 못 하겠어요. 둘 다 각자의 개성이 충분히 있는 부분이라 가장 좋은 건 둘 다 시켜 번갈아가며

동시에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타레소스는 타레소스만의 매력, 소금구이는 소금구이만의 담백한 매력이 각자 담겨있습니다.

 

 

 

14. 목살.

 

말 그대로 닭의 목살 부위를 모아 구워낸 것. 청유자로 만든 '유즈코쇼' 라고 하는 다진 유자 소스를 함께 내어주는데

간장이나 다른 소스 말고 이 유즈코쇼를 살짝 얹어먹으면 유자 특유의 상큼하고 톡 쏘는 향과 함께 닭고기 기름진 맛이 어우러지며

굉장히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 소스가 진짜 매력적이라 키조쿠 구이를 제외한 다른 메뉴들에도 내주면 좋겠다 느낄 정도.

 

 

 

15. 츠쿠네 치즈 구이.

 

다진 닭고기 완자인 츠쿠네 위에 체다 슬라이스 치즈를 통째로 올려 구워낸 꼬치.

기본적으로 타레소스를 바른 것으로 제공되며 닭고기 완자 위에 치즈가 자연스레 녹아들어 풍미를 한껏 더 좋게 해 줍니다.

이 꼬치는 뭐랄까 아이들 주면 되게 좋아할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어른들도 좋지만 아이들이 특히 더 좋아할 것 같습니다.

 

 


16. 후미살 한 번 더 추가.

 

 

 

17. 닭고기 가마솥밥.

 

사실 매장 들어오자마자 술과 함께 제일 먼저 시킨 게 이 메뉴이기도 한데요, 가장 먼저 시킨 이유는 조리시간이 있기 때문.

가마솥밥은 주방에서 완성된 상태로 오지 않고 이렇게 램프가 담긴 미니솥이 함께 나오며 테이블에서 조리 과정을 거치는데요,

처음 서빙된 이후 약 2~30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들어오자마자 주문한 뒤 다른 요리들 먹으면서 조리되길 기다리면 됩니다.

 

 

 

솥밥 주문시 밑반찬으로 단무지가 약간 제공되는데, 정말 소량이라... 따로 리필이 되는 진 모르겠네요.

 

 

 

약 30분 정도 시간이 지나 뚜껑을 열면 짜잔~ 이렇게 닭고기와 당근 등의 재료가 들어간 솥밥이 완성되는데

함께 제공된 주걱 이용해서 적당히 내용물을 잘 섞어준 뒤 각자 먹을만큼 퍼다 먹으면 됩니다.

 

 

 

인원수에 맞춰 제공된 앞그릇에 담아서...

 

 

 

기본적으로 밥 자체에 간이 되어있어 별도의 양념을 추가할 필요 없이 이 밥만 이렇게 떠먹어도 좋습니다.

간간하게 간이 된 솥밥 안에 닭고기가 넉넉하게 들어있어 이거 정말 계속 손이 가게끔 하는 매력이 있어요. 진짜 맛있습니다.

우리 쌀을 사용해서 쫀득한 찰기도 훌륭한데다 따끈따끈해서 그냥 먹어도 좋고 꼬치구이와 함께 먹어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키조쿠 꼬치구이와 함께 여기서 먹은 요리메뉴 중 가장 강력하게, '이건 무조건 먹어야 한다' 라며 추천하는 메뉴.

 

 

 

18. 닭백탕면.

 

이건 일본에 있는 메뉴인지는 모르곘고 그냥 면요리도 있길래 한 번 먹어볼까? 싶어 주문한 건데 이것도 꽤 물건이네요.

일단 1인분 단품 메뉴에 필적할 정도로 면의 양이 상당한 편인데다 국물이 닭곰탕 수준으로 엄청나게 진해서

진하고 뜨끈뜨끈한 육수가 있는 국물요리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 해요. 토리키조쿠의 메뉴들이 아무래도 꼬치다 튀김이다

국물 없는 것들 위주다보니 뭔가 따끈한 국물이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 때 함께 곁들이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19. 매혹적인 초콜릿 밀크.

 

초콜릿 휘핑 크림을 올린 초콜릿 드링크로 일본에서도 꽤 인기 있는 디저트용 음료로 알고 있습니다.

식사 마친 뒤 따로 디저트 먹으러 갈 일 없이 여기서 바로 이것 하나 마시면 뒷마무리로 달콤하고 깔끔하게 마무리하기 좋습니다.

보기에는 바닥에만 초콜릿이 살짝 담겨있고 윗부분은 전부 우유, 휘핑크림으로만 있는 것 같아 이게 무슨 맛일까 느끼할 것 같아

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실제 마셔보면 입 안 가득 퍼지는 진한 초콜릿의 달콤함이 온 몸을 휘감는 굉장히 매력적인 마무리 음료.

 

 

 

빈 꼬치는 한데 모을 수 있는 통이 제공되어 여기다 전부 모으면 되고...

 

 

 

세 명이서 열심히 요리 시켜 이것저것 달렸고 최종적으로 나온 금액은 98,000원.

사실 일본에서 먹었더라면 더 비싼 금액이 나왔을텐데 그래도 우리나라의 다른 닭꼬치 전문점에 비해 나쁘지 않게 나왔던 금액.

혼자 와서 맥주 한 잔, 그리고 키조쿠 꼬치 하나 시켜서 같이 곁들여 먹으면 1만원 미만에도 충분히 알차게 즐길 수 있다 생각합니다.

 

 

 

나갈 때 오픈 기념 스티커도 하나 챙겨주고...

 

 

 

영수증도 한 번 인증해주고...

 

 

 

10월 말까지 쓸 수 있는 메뉴 1개 무료 쿠폰도 소멸되기 전에 소진하러 다시 한 번 방문할 계획입니다.

첫 방문 때는 그냥 눈에 보이는 것 닥치는 대로 마구마구 주문했는데 이제 2차 방문 땐 가성비 있는 것, 맛있는 걸 적당히 추려

적당히 골라가면서 더 알차게 주문을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1차 방문 때 먹어보기 못한 것들도 한 번 도전할 계획이고요.

 

 

 

토리키조쿠(TORIKIZOKU - 鳥貴族) '대한민국 1호 홍대본점'

 

비록 일본에 비해 다소 높은 가격이 책정된 것(메뉴당 4,900원)과 현재 인파가 많아 꽤 긴 대기가 발생한다는 문제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 당시 토리키조쿠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었다면 한 번 가 볼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곳입니다.

저희처럼 식사를 함께 할 목적으로 가서 솥밥에 면까지 시켜 배터지게 먹어도 좋고 식사를 한 뒤 2차로 가는 것도 좋습니다.

 

지금은 수많은 인파로 북적거리지만 향후 매장이 확장되어 어느 정도 분산이 되고 이 열기가 가라앉는다면 좀 더 부담없고 편하게

방문할 수 있겠지요. 일단은 쿠폰 쓰러 한 번 더 방문해보고 그 뒤엔 어느 정도 열기가 가라앉은 뒤 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 . . . .

 

 

 

※ 토리키조쿠 홍대본점 찾아가는 길 : 서울특별시 마포구 어울마당로 102 2층(서교동 358-72), 홍대거리, 내 위치

https://torikizoku-kor.com/

 

토리키조쿠_한국 | 균일가격의 일본식 야키토리

토리키조쿠는 1985년 오사카에서 시작하여 일본 내 직영점과 FC 프랜차이즈점을 포함해 600개 이상의 야키토리 점포를 운영하는 브랜드입니다. 고품질의 맛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성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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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 18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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