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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4.5 양산,부산,김천,대전

2024.11.19. (13) 역사는 짧지만 어쨌든 부산에서 제일 유명한 바다 옆 사찰, 해동용궁사(海東龍宮寺) / 내일로 패스와 함께한 지난 5월의 짧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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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로 패스와 함께한 지난 5월의 짧은 여행>

(13) 역사는 짧지만 어쨌든 부산에서 제일 유명한 바다 옆 사찰, 해동용궁사(海東龍宮寺)

 

. . . . . .

 

 

 

부산 하면 외지인들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사찰로 어떤 곳이 있을까?

아마 꽤 많은 사람들이 범어사와 용궁사를 꼽지 않을까 싶다. 그 중 해동용궁사(海東龍宮寺)는 기장읍에 위치한 사찰로

바다 바로 옆에 지어져 있어 바다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꽤 유명하고 또 인기가 높은 사찰이라

매 휴일마다 이 용궁사를 찾는 관광객들로 늘 붐비는 걸 볼 수 있는데, 과거 10년도 더 전에 한 번 나도 찾아갔던 기억이 있었으나

그 사이 시간이 많이 지났고 그 때의 기억도 희미해져 오래간만에 다시 한 번 찾아가보기로 했다.

 

때마침 다리집 떡볶이와 튀김을 먹었던 오시리아 관광단지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있지도 않아 슬슬 걸어가보기로 했다.

 

 

 

부산광역시 행정구역 중 '구' 가 아닌 '군' 에 해당하는 유일한 곳, 기장군에 해동용궁사가 위치해 있다.

 

 

 

어린이날 다음날은 일요일, 연휴 휴일인데다 날씨가 매우 좋았던지라 이 곳을 찾아온 관광객들이 꽤 많았다.

관광객이 많은 만큼 사찰 앞에 있는 기념품점이라든가 먹거리 상점 등도 굉장히 활발하게 영업하고 있는 중.

 

 

 

요새 마그넷 모으는 취미가 있어 마그넷도 하나 구매.

 

 

 

용궁사 앞에 이디야커피 지점도 있다.

진짜 다른 유명한 사찰도 이 정도까진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찰 앞에 상점가가 정말 크게 형성되어 있는데

이게 외국인들에게는 좀 신기한 것처럼 보일 수 있어도 실제 그렇게 좋은 평을 듣진 못하고 있다고...

 

불교 사찰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민간신앙이 근본없이 마구 뒤섞여있고 종교 시설이 지나치게 상업화되어있다는 평이 있기 때문.

 

 

 

한 가지 소원을 꼭 이루는 해동 용궁사.

보통 불교 사찰에 와서 소원을 이룬다는 걸 홍보하는 게... 일반적이진 않지.

 

 

 

해동용궁사 안내도. 안내도에서 보면 알 수 있듯 바다 바로 옆에 접해있는 사찰이다.

 

 

 

사찰 개방 시간은 평일 4:30부터 18:50까지, 그리고 19:20분에 문을 닫는다고 한다.

그리고 '전통 사찰' 이라고 하지만 사실 해동용궁사의 역사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1970년에 창건되었다고 한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에 생긴 사찰이라 역사가 50년 정도밖에 안 된 사찰이지만 부산을 대표하는 사찰로 이름을 날리게 된 것.

 

 

 

사찰 내 음료 반입은 금지라고 하니 참고할 것.

 

 

 

사찰 입구의 사자상.

 

 

 

그 뒤로 십이지상이 있는데 뭔가 불교 사찰에서는 처음 보는 거라 약간 낯선 감이 든달까...

예전, 그러니까 10여 년 전에 용궁사를 왔을 땐 별 생각이 없었는데 다시 와서 보니 일반 사찰과는 다른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사찰 입구의 '교통안전 기념탑' 에선 굉장히 현대적인 미가 느껴졌다...ㅋㅋ 당연히 문화재적인 가치는 없지만.

 

 

 

사찰 안에서도 마그넷을 팔긴 했는데 가격이 꽤 비싼 편. 그래서 마그넷은 사찰 밖에서 사는 걸로 대체.

 

 

 

사찰에 장승은 또 왜 있는 거지...ㅋㅋ

 

 

 

이상한 것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하지만, 그래도 사람들 따라 안으로 들어가본다ㅋㅋ

 

 

 

절 내부가 얼핏 복잡해보일 수 있으나 길도 잘 닦여있고 사람들 다니는 동선이 딱 정해져있어 어렵지않게 둘러볼 수 있다.

 

 

 

바위 위에 세워진 불상.

만든 지 얼마 되지 않아 세월의 흔적이 전혀 느껴지지 않겠지만 뭔 문제 있을까 싶음.

어짜피 지금은 오래 된 전통 있는 사찰이라 해도 처음 창건했을 땐 이와 비슷한 분위기였을 것이다. 세월이 자연스레 역사 만드는 것.

 

 

 

'광명전(光明殿)'

 

 

 

아니 뭔 부처님이 이렇게 힙해...ㅋㅋ

 

석가모니가 보고 뒷목 잡고 쓰러지...진 않겠지만(이 정도는 충분히 용납할 거라 생각) 그래도 이 불상, 너무 힙하잖아...ㅋㅋㅋㅋ

그냥 여기서 보는 모든 것들이 전부 되게 컬트해서 그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었다.

 

 

 

석가탄신일을 맞이하여 수많은 연등이 바닷가 앞에 걸려 있는 모습.

 

 

 

바다를 바로 바라보며 연등이 걸려있는 모습은 나름 꽤 장관이었다.

 

 

 

정말 위치 하나만큼은 너무 완벽할만큼 잘 잡았다고 생각하는 해동용궁사.

50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사찰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유명해진 것은 필시 입지 덕이 제일 크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바다 바로 옆에 위치한 전통적인 종교 시설' 이라는 것 때문인지 주말 용궁사를 찾은 사람들 중엔 외국인 비중도 상당히 높았다.

 

 

 

'대웅보전(大雄寶殿)'

 

 

 

대웅보전 앞에 세워져 있는 칠복신.

 

 

 

그 앞으로도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 곳을 오가며 구경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도 사찰의 주요건물답게 웅장함 하나만큼은 남다른 편. 그리고 이 안에 있는 불상은 멀쩡한(...^^;;) 모습이었다.

비록 민간신앙이 마구 뒤섞여있는 조금 이상한 사찰이라 해도 이 곳에서 기도를 드리는 사람들의 마음만큼은 진짜일 듯.

 

 

 

각자의 이름, 그리고 소원을 빌어 써낸 기왓장.

 

 

 

동전을 던져 저 항아리 안에 들어가면 이루고자 하는 소원을 이룰 수 있다고 한다. 일명 '행운의 동전 점'

불교 사찰에서 점을 치는 게 맞는건가... 싶은 생각이 있긴 하지만 이미 이 시점에서 뭐 어때...ㅋㅋ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산을 깎아 만들어 곳곳에 계단이 있는 통로를 지나...

 

 

 

멀리 사찰을 떠나기 전, 용궁사의 전경도 한 번 바라봐준다. 사실 여기를 오는 가장 큰 이유가 이 모습을 보기 위함 아닐까...

 

 

 

바위를 깎아 그 자리에 지은 사찰. 문득 태풍 등으로 파도가 매우 거셀 때 사찰이 안전할까 하는 의문도 조금 들었다.

비록 논란은 있다지만 그래도 이 곳에서 바라보는 사찰의 풍경만큼은 확실해 왜 사람들이 이 곳을 오는지 충분히 알 것 같다.

더구나 이 사찰은 동쪽 바다에 위치해있어 새벽에 해가 뜰 때 오면 꽤 멋진 일출도 볼 수 있다.

 

 

 

학업성취불 앞엔 동전과 함께 수많은 1,000원 지폐가 쌓여 있고...

 

 

 

득남불의 배를 어루만지면 득남을 한다고 한다... 뭐 이쯤되면 그냥 '그렇구나...' 하고 웃고 넘기는 게 맞는 것 같다.

 

 

 

자, 나가자...

 

 

 

용궁사 안으론 시내버스가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버스를 타기 위해선 작은 길을 따라 좀 더 걸어가야 한다.

그래도 거리가 그렇게 멀지 않아 조금만 걸으면 되기 때문에 그렇게 부담스럽진 않은 편.

 

 

 

버스 정류장 쪽으로 빠져나도면 '스카이라인 루지' 를 만날 수 있다.

예전에 통영여행 때 루지 처음 타 보고 완전히 반했던 적이 있는데 그 통영루지와 같은 브랜드인 '스카이라인 루지' 가

부산에도 이렇게 들어선 것. 부산에 생긴다는 이야기는 예전에 들었지만 실제 그걸 눈 앞에서 본 건 이번이 처음.

 

 

 

한번 타 보고 싶단 생각을 했었지만, 이건 다음을 기약.

 

부산에서 제일 유명한 사찰인 '해동용궁사(海東龍宮寺)'

부산 여행을 가면 꼭 종교적인 이유가 아니더라도 관광 차원으로 한 번 가 볼만한 곳이니 여건 되면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

다만 고즈넉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단아한 사찰을 좋아하거나, 혹은 종교적인 이유로 방문하는 거라면... 좀 생각해보는 게 좋겠다.

(해동용궁사 홈페이지 : http://yongkungsa.or.kr/)

 

해동용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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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1. 1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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