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로 패스와 함께한 지난 5월의 짧은 여행>
(16) 조금은 흐린 아침에 맞이한 토요코인 부산중앙점의 #무료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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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의 3일차 아침.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는 날. 다행히 하늘은 맑았지만 어제에 비해 조금 뿌연 편.
내가 묵었던 방은 1715호.
생각해보니 토요코인 부산중앙점에 묵으면서 10층 이하의 방에서 자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것 같다.
1715호에서 묵었다는 것 인증 한 번 해 주고...
아침 조식, 그러니까 #무료조식을 먹기 위해 2층으로 이동.
토요코인 부산중앙점 아침식사 식당은 2층에 위치해 있고 최근 한 번의 리뉴얼을 통해 예전보다 훨씬 넓어졌다.
예전엔 현재 음식 코너가 있는 저 쪽에 음식과 테이블이 좀 어지럽게 뒤섞여있어 좁고 좀 정리가 안 되었다는 느낌이었는데
배치 리모델링을 싹 한 번 하면서 음식 코너, 반납 코너, 그리고 식사하는 테이블을 확실하게 구분해놓아 훨씬 쾌적해진 편.
창가 쪽 1인 테이블석에 자리를 잡았다. 시내 쪽 방향이라 창 너머로 차 오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식사 가능.
창가 쪽 앉아 자연햇살을 받아야 음식 사진이 잘 나오는 것도 있고...ㅋㅋ
아따 푸짐하다잉...ㅋㅋ
음식 담아오는 스킬이 는 건지 아니면 단순 음식이 다양해진건지 모르겠지만, 여튼 중앙동 토요코인은 음식이 꽤 잘 나온다.
솔직히 아침식사만큼은 일본의 토요코인보다 한국의 토요코인이 더 다채롭고 입맛 잘 맞게 잘 나온다는 느낌.
갓 구운 토스트 식빵과 오렌지주스, 사과주스, 그리고 하나씩 가져가라 비치되어 있는 연세두유.
크림 수프와 야채죽도 하나씩 떠 주고...
부산 하면 역시 꼬치어묵! 꼬치어묵도 국물 따끈하게 해서 한 그릇 담아왔다.
다양한 야채를 한데 올려 좀 더 풍성하게 꾸민 샐러드 볼.
미스터피자에서 내가 정말 좋아했던 푸실리 샐러드, 그리고 감자샐러드도 별도 그릇에 따로 담았다.
푸실리 샐러드는 옛날엔 미스터피자나 피자헛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인 줄 알았는데 이젠 너무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어...
밥과 고기반찬 해서 한 그릇 듬뿍.
오늘의 메인 반찬은 소불고기, 그리고 사태 넣은 메추리알 장조림 되시겠다.
밥 든든하게 반찬이랑 해서 먹고 마무리로 감자샐러드 넣은 샌드위치까지 야무지게 만들어먹은 뒤...
마무리 커피는 얼음 넣은 텀블러에 담아 아이스커피로.
5월 초면 아직 아침저녁 선선한 봄 날씨라 할 수도 있는데 이 여행을 하던 시기엔 이상할 정도로 기온이 꽤 높아
반팔 입고 다녀도 문제없을 정도로 괜찮았다. 어쩌면 올 여름의 무더위의 전조가 이 때 보였을지도...
아침식사 종료.
한껏 헝클어진(?) 침대를 뒤로 하고 이제는 아주 익숙한 체크아웃 준비.
이번에도 큰 신세를 진 토요코인 부산중앙역을 뒤로 하고 부산에서의 3일차 일정, 집에 가는 일을 시작하기로 한다.
그래도 가기 전에 가 보려 했던 집 몇 곳은 더 돌아야지...
= Continue =
2024. 11. 19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