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끝나고 이제 연말이 찾아왔습니다. 2024년도 이렇게 한 해가 지나가게 되었네요.
말엽에 너무나도 큰 사건이 터졌고 그 사건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라 다들 혼란스럽겠지만 그래도 개개인의 한 해만큼은
좋은 쪽으로 마무리될 수 있길 바라며 대한민국 맥도날드의 연말~새해 한정메뉴인 '행운버거' 가 올해도 또 돌아왔음을 알립니다.
이게 루틴이 딱 그렇더라고요. 크리스마스 전까지 크리스마스 한정 버거가 나오고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26일부터 행운버거 판매.
올해도 어김없이 26일부터 행운버거 판매가 시작되었으며 작년과 동일하게 골드 소스 한 종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다만 해시브라운이 추가로 들어간 골드 스페셜, 그리고 일반 행운버거, 이렇게 두 종으로 나뉘어 나왔는데
일반 행운버거의 경우 작년보다 100원 인상된 세트 6,900원(작년엔 6,8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단품은 5,600원.
예전 행운버거 리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2023~2024 시즌 행운버거 골드 : https://ryunan9903.tistory.com/2758
= 2022~2023 시즌 행운버거 골드 스페셜 : https://ryunan9903.tistory.com/2008
= 2021~2022 시즌 행운버거 골드 스페셜 : https://ryunan9903.tistory.com/1269
= 2020~2021 시즌 행운버거 골드 & 레드 : https://ryunan9903.tistory.com/632
(2019~2020년 시즌부터의 행운버거 블로그 포스팅은 이글루스 서비스 종료로 현재 링크를 올리지 못합니다)
올해는 어쩌다보니 인복이 있어서(...^^;;) 혼자 행운버거를 먹지 않고 다른 친구들과 함께 넷이서 행운버거를 즐겼습니다.
네 명이서 먹는 행운버거다보니 행운도 네 배 커졌으면 하는 마음.
행운버거 세트 구매시 500원을 추가하면 '골드 맥피즈' 라고 하는 오렌지과즙이 들어간 탄산음료 변경이 가능합니다.
어짜피 맥도날드 마이보이스 설문조사를 통해 탄산음료 무료 하나가 확보된 만큼 이번엔 저 맥피즈를 한 번 먹어보려고 해요.
처음 마셔보는 맥피즈인데 탄산 베이스에 오렌지과즙을 넣어 오렌지 특유의 상큼함을 맛볼 수 있는 음료입니다.
오렌지 과즙 침전물이 바닥에 가라앉아 있어 빨대로 한 번 섞어서 마셔야하는데 그래서인지 이 음료 주문시엔 빨대를 챙겨주더군요.
첨엔 그렇게 기대 안 했는데 침전물이 생길 정도로 꽤 진하고 꾸덕한 오렌지과즙이 들어가 생각 이상으로 맛있었어요.
전용 종이 포장지에 싸여 있는 행운버거 골드.
길쭉한 돼지고기 패티에 마늘을 넣어 향긋하고 달콤짭짤한 소스, 거기에 양상추, 양파, 마요네즈로 마무리한 구성.
다른 햄버거는 동그란 모양을 가진 데 반해 길쭉만 모양을 갖고 있는 것도 행운버거만이 가진 특징.
이 모양 때문에 사실 이렇게 들고 사진 찍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내용물이 잘 흘러내리다보니...
여튼 구성은 작년의, 그리고 그 이전의 행운버거와 완전히 똑같습니다.
맛 또한 달콤짭짤한 소스와 마요네즈의 고소함이 돼지고기 패티와 어우러지는 익숙하고 잘 아는 그 맛.
매번 먹을 때마다 '이게 그렇게까지 맛있나...?' 라는 생각이 살짝 들지만 그래도 매년 나오면 어떻게든 한 번은 관성으로 먹게 되고
또 뒤돌아서면 '음, 먹고싶네'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그런 맛입니다. 올해도 뭐 똑같았어요. 뻔하지만 적당히 잘 먹었습니다.
사실 행운버거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버거보다 이 컬리후라이를 기대하는 경우가 더 많아요.
동글동글하게 말려있는 것, 길쭉한 것 포함하여 모양도 크기도 전부 제각각인 이 시즌에만 만나볼 수 있는 컬리후라이.
굳이 케첩을 찍지 않아도 간이 잘 되어있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이 컬리후라이도 만족스럽게 잘 즐겼습니다.
역시 연말에는 행운버거를 먹어야 그래도 '한 해가 또 갔다' 혹은 '새로운 한 해가 또 왔다' 라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올 한 해, 특히 마지막에 정말 혼란스러운 일이 많았지만 그래도 개개인은 다들 무탈히 편안하게 마무리 잘 할 수 있길 바랍니다.
2024. 12. 2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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